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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줘도 절대 해지 안해요"…실손 갈아타기 '동상이몽'
"1000만원 준다고 하면 당연히 거절하죠. 2000만원이면 응하겠지만 1500만원 정도라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할거 같네요."(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혁을 위해 2013년 이전에 판매된 1세대·초기 2세대 실손 계약에 대해 재매입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실상 거액의 보상금을 받고 옛 실손 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뜻이다. 강제가 아니라 계약자가 선택한다. 재매입 대상 실손보험 계약은 총 1582만건으로 전체 실손의 절반 가량(44%)이다. 보험사가 계약자에 얼만큼의 보상을 하느냐가 재매...
2025.01.27 07:19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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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했니?" 친척들 질문에 쭈뼛…"그냥 쉬어요" 2030 또 늘었다
취업 준비도, 구직 활동도 안 하고 그냥 '쉬는' 인구가 2003년 관련 통계 이후 역대 최고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20대와 30대 '쉬었음' 인구 역시 69만명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의 '2024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특정한 이유가 없는 '쉬었음 인구'는 24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7000명(5%) 증가했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쉬었음'이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 데도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이들을 ...
2025.01.27 06:59
세종=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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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축의금 100만원 받으려니 "아! 혼인신고"…연말정산 '체크포인트'
이번 연말정산부터 소득에 상관 없이 산후조리원 비용이 최대 200만원까지 의료비로 인정된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결혼한 사람은 각각 50만원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연말정산부터 의료비 세액공제에서 산후조리비용의 총급여액 요건이 폐지된다. 지금까지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산후조리원에 지급하는 비용에 한해 200만원 한도로 의료비 세액공제를 적용했는데, 총급여액 요건이 빠졌다. 의료비 공제한도를 적용하지 않는 대상에는 6세 이하 부양가족이 추가된다. 영유아 자녀 의료비의 ...
2025.01.26 13:59
세종=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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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민 트럼프 보란듯이…'미사일 도발' 김정은, 기싸움 택했다
북한이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전후로 잇따라 미사일 시험 도발을 이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도 거리를 두는 등 대치국면을 대미 협상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지난 25일 오후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며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이 2시간 5분 7초~2시간 5분 11초 동안 1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2025.01.26 13:40
심재현 기자,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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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로또' 원펜타스에 무슨 일…입주까지 했는데 '소유권 이전' 막혔다
지난해 20억원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았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 15차 재건축)가 조합원 갈등으로 이전고시를 끝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에서 받아야 할 현금 청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다. 정비사업의 마지막 절차인 이전고시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원펜타스는 입주민의 소유권 신규 등기가 불가능해졌다. 26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초구는 최근 반포동 원펜타스 조합에 대한 행정지도 민원을 접수, 조합 운영 실태와 이전고시 지연 사유 등을 따져보고 있다. 원펜타스는 후분양 단지로 지난해 ...
2025.01.26 13:38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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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 연장 재신청한 검찰…또 법원 불허 땐 기소 서두를 듯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구속 기간 연장을 다시 신청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5일 새벽 2시쯤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 허가를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송부받은 사건에 대해 검찰청 검사가 압수수색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던 과거 사례, 형사소송법 규정 등에 비춰 보면 ...
2025.01.25 11:45
한정수 기자, 조준영 기자,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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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경신한 기아…올해도 성장세 이어간다(종합)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운 기아가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107조44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조6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뛰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아는 지난해 전년 동기보다 0.1% 증가한 308만93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판매 대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하이브리드(HEV) 등 고부가가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뛰었...
2025.01.24 17:50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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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지주사 전환 마무리 수순.."대원강업·현대퓨처넷 정리"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행위제한 요건 충족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그룹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지분 정리가 필요했던 대원강업과 현대퓨처넷 지분을 계열사에 매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인 대원강업 지분 10.1%를 현대홈쇼핑(475만 5695주·지분 7.7%)과 현대백화점(148만 8114주·지분 2.4%)으로부터 각각 매수한다. 이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대원강업 보유 지분은...
2025.01.24 17:48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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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어 LG도 '로봇 자회사' 편입…"미래 먹거리, 내가 선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제히 로봇 분야 투자에 나선 것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 선점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달러에서 2030년 831억달러로 약 10년 동안 3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로봇 사업 영역은 가정·상업·산업 등에서 시작해 향후 휴머노이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 로봇 기업 자회사 잇달아 편입━삼성전자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
2025.01.24 14:17
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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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최윤범·박기덕·최씨 일가 모두 형사 고발..탈법행위"
MBK·영풍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전날 상호주 제한으로 순환출자 구조를 만든 최윤범 회장의 행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탈법행위라고 지적하면서 관련자들을 모두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탈법 행위에 대해 최 회장,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최씨 가문을 모두 형사고발 할 것"이라며 "순환출자 방식을 활용해 경영권을 방어한 것은 (최 회장이) 절박한 상황에서 참지 못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
2025.01.24 14:10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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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매출' 지속 현대차…올해도 '하이브리드·제네시스'로 수익성 키운다
현대차가 지난해 판매가 줄었음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는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게 주효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둔화 현상)에 맞춰 하이브리드 혼류 생산을 늘리고 제네시스 등 수익성 높은 차량 판매를 강화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414만1959대를 판매했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내수 판매는 70만50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고 해외는 343만6949대로 0.5% 감소했다. 국내 경제 상황 악화...
2025.01.23 18:20
임찬영 기자, 강주헌 기자,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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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체제 적법" 돌아온 이진숙, '방통위 정상화' 속도 낸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지 약 6개월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 1인 체제가 장기화하며 방통위에 과제가 산적한 만큼 빠르게 업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및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과징금 처분 등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이 위원장은 23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기각결정 직후인 오전 11시10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해 직원들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취임 3일 만인 지난해 8월 2일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지 174일 만이다. 이 위원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
2025.01.23 14:15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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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실적' SK하이닉스 "HBM 매출, 올해 2배 이상 늘 것…6세대 올해 양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이 전년 대비 4.5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10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6세대 제품인 HBM4 12단은 올해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16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3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HBM3E 8단과 12단 제품의 적기 공급, 판매 확대로 지난해 연간 HBM 매출은 전년 대비 4.5배 이상 확대돼 D램의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3...
2025.01.23 14:15
유선일 기자,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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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 연초부터 '3.7조' 규모 잭팟…27.5조 수주 향해 쾌속 질주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조7160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첫 수주 실적을 대규모 계약으로 확보하게 됐다. 수주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수주 선박은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사양이기도 하다. 외신에 따르면 이 계약의 발주처는 세계 3대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이 유력하다.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CMA CGM이 추가로 HD한...
2025.01.23 14:14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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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바일 단말, 전년비 3배 성장할 것"…자신감 표한 노태문
"갤럭시 S24를 구매한 이유를 조사해보니 AI(인공지능) 기능이 상위권에 자리했고, 그 순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산업계의 모바일 AI 기대도 점점 높아지는 게 느껴진다. 이에 2025년 글로벌 AI 모바일 단말 시장은 2024년보다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갤럭시 언팩 2025'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말 한마디만 하면 AI가 나도 모르는 기능·서비스까지 나에게 딱 알...
2025.01.23 14:10
새너제이(미국)=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