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
이복현 "홈플러스 대주주 MBK 검사 착수"...GP 첫 사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홈플러스 대주주 김병주 회장의 국회 불출석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오늘 MBK 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GP)가 특정 사건을 이유로 금감원 검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전날 정무위원회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에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자 금융당국의 엄정한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MBK 검사와 관련해 (이미) 신용...
2025.03.19 14:20
지영호 기자, 방윤영 기자
-
'불닭 열풍' 삼양식품, 해외 매출 1조원 돌파
삼양식품이 세계적인 '불닭' 열풍에 힘입어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해외 매출이 1조3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매출은 2016년 900억원대에서 2020년 3000억원, 2022년 6000억원을 돌파했다. 2023년 8000억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다. 삼양식품은 현지 법인이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중국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미국 법인의 매출은...
2025.03.19 14:19
유예림 기자
-
'세계 1위' 삼성 D램 30년 왕조 '흔들'…SK하이닉스가 차지하나
삼성전자가 30년 넘게 지켜온 D램 왕좌가 흔들리고 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 1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메모리 사업부가 자만에 빠졌다'며 역전에 능한 삼성을 임원들에게 강조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112억5000만달러(16조3500억원)로 SK하이닉스보다 7억9200만달러(1조1500억원) 앞섰다. 2023년 4분기 23억4700만달러(3조4100억원)였던 D램 매출 격차가 1년 만에 3분의 1...
2025.03.18 18:38
김남이 기자
-
신한·KB카드도 애플페이 임박… 카드 업계 '1위' 싸움 더 치열
현대카드에 이어 신한카드와 KB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하면서 올해 카드 업계 순위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신용판매 매출과 순이익 1위 자리를 각각 다른 카드사에 내준 신한카드가 애플페이 장착 후 본격적으로 1위 탈환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모두 애플페이 도입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늦어도 올 상반기에는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젊은 신규 고객의 확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10~20대가...
2025.03.18 18:00
배규민 기자
-
"이자 부담 덜겠다" 숨통 트인 영끌족…은행권은 고민 커진 이유
신규 코픽스(COFIX) 금리가 2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갔다. 코픽스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에 반영되면 차주들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은행권은 변동금리 하락이 대출 수요를 자극할까봐 머릿속이 복잡하다. 지난달 가계대출 급증에 놀랐던 은행들은 총량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17일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97%로 전월(3.08%)보다 0.11%포인트(P)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변동형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에 반영된다. 지난해 10월부터 5...
2025.03.18 14:58
이병권 기자
-
'독한 삼성' 주문한 이재용…진원지 반도체, 주총서 청사진 나올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과거에도 종종 '위기'를 언급하며 내부에 긴장감을 불어넣곤 했지만 '사즉생'(死卽生), '독한 삼성인'과 같은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반도체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절박한 위기의식과 강한 극복 의지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오는 19일 주주총회에서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인지 여부에 주목한다. 이 회장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등을 언급하며 기술·인재를 바탕으로 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2020년 5월 "전문성과 통찰력을...
2025.03.17 18:46
유선일 기자
-
이재용 "삼성다운 저력 잃었다…'사즉생' 각오로 극복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의 위기를 '생존의 문제'로 진단하며 삼성 임원들에게 '사즉생(死卽生, 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 정신을 강조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전 임원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회장 메시지를 공유했다. 삼성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력개발원 호암관 글로벌홀에서 지난달 말부터 전체 계열사 임원 2000여명을 소집해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세미나는 4월까지 이어진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다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2025.03.17 18:45
김호빈 기자
-
"해방의 날"…트럼프, 4월2일 상호관세·자동차관세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및 자동차 등 부문별 관세 발표 일정을 4월2일이라고 재확인했다. 이날을 '해방의 날'이라고 표현할 만큼 해당 관세에 가장 집중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8일(현지시간)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및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밤 플로리다 자택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에는 2가지 형태의 관세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 상품에 부과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2025.03.17 17:02
김하늬 기자
-
"속 뒤집어져요"…지연되는 선고에 탄핵 찬반 분열 최고조
"탄핵 심판 선고가 나면 부모님과 더 멀어질까 걱정이에요." 평소 부모님과 정치성향이 달라 부딪히는 일이 잦았던 대학원생 정모씨(26)는 17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했을 때 부모님께서 결과를 받아들이시지 못하실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계엄 선포 후 3달 동안 부모님과 견해차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며 "정치 문제로 가족관계가 나빠져 속상하다"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갈라진 여론이 가족, 친구, 직장 등 관계에 ...
2025.03.17 16:59
이현수 기자
-
시중 풀린 돈 20.1조원↑…예금금리 내리자 투자대기자금 늘었다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20개월째 늘었다.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으로 투자대기성 자금이 늘어나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중통화량은 M2(광의통화·평잔) 기준 4203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조1000억원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뜻한다. 상품별...
2025.03.17 14:44
김주현 기자
-
트럼프-푸틴 '휴전' 통화 앞두고…러시아, 우크라 수도에 드론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 논의를 위해 이번 주 안으로 통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새벽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키이우를 표적으로 한 야간 드론(무인기) 공격을 감행했고, 우크라이나 방공팀이 적극적으로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키이우 특파원은 "키이우 전역에 폭발음이 들렸고, ...
2025.03.17 14:43
정혜인 기자
-
보안 불모지 개척한 '서른살 안랩', "1조 월드클래스 목표"
"글로벌 누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월드클래스'가 돼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강석균 안랩 대표가 지난 1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첫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V3'를 개발한 후 30년간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 성장한 안랩이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안랩은 1995년 서울 서초구 작은 사무실에서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임직원은 안철수 창업자를 포함해 단 3명뿐이었다. 회사가 언제 망할지 모른다...
2025.03.16 17:22
윤지혜 기자
-
'먹튀논란' 사면초가 MBK, '김병주 사재 출연' 백기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6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중소 납품업체 결제대금 지급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은 '기업회생 기습 신청'에 따른 도덕적 해이 논란과 CP(기업어음) 발행을 둘러싼 사기 의혹이 추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홈플러스 경영진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때만 하더라도 김병주 회장 사재 출연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홈플러스 간담회에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기자간담회에서 내놓은 상거래 채권 변제 계획...
2025.03.16 17:21
박수현 기자
-
'영하 40도 북극한파' 내일 출근길 체감온도 '뚝'… 19일까지 춥다
내일(17일) 출근길 북극 한파가 들이닥칠 전망이다. 오는 18일부턴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적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에서 온 불청객 영하권 '꽃샘추위' 기승━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영상 2도로 관측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대전 -2도 △대구 0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5~10도에 ...
2025.03.16 17:21
이재윤 기자
-
'민감국가' 지정 사실도 몰랐던 정부…장관 미국行 등 뒤늦은 대응
미국이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한국을 추가함에 따라 소관 부처 장관들이 미국 방문길에 올라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다. 정부는 뒤늦게 미국의 의도 등을 파악 중이다. 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부처 간 대응 방안 역시 조율하고 있다. '키'는 외교부와 과기정통부가 잡았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
2025.03.16 17:20
세종=정현수 기자, 세종=조규희 기자, 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