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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토크]"후보 제한없다"더니…'CEO 경력자'만 남은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압축한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은 사실상 CEO(최고경영자) 경력을 가진 인사로만 채워졌다. 'CEO 경력'을 가지지 않은 인사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해명과 달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CEO 경력'을 후보군 조건으로 제한한 셈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지난 18일 이원덕(61) 우리은행장, 박화재(61)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60)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60)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60)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내부 5명과 임종룡(63)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60)...
오상헌 기자, 김상준 기자  |  2023.01.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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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직격탄 맞은 저축은행…이자비용 '껑충'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저축은행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예·적금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이자 비용"이 급증했다.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 등으로 늘어난 이자비용만큼 이자수익을 챙길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실적 악화에 우려가 높아진다.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9개 저축은행의 이자비용은 총 1조2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7925억원보다 약 52.6%(4141억원)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이자비용이 2020년 상반기(7746억원)보다 2.3%(179억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비용 부...
박광범 기자  |  2022.11.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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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또 팔아? 개미가 막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짝' 반등
오늘의 포인트간밤 미국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마감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오랜만에 "반가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발 금리 인상은 물론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으려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기조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관측되면서 반도체 업종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삼전·하이닉스, 웬일로 오르나 봤더니...美 먼저 올랐다━국내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1, 3위에 해당하는 이들 기업이 ...
이사민 기자  |  2022.04.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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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토크]'이자장사' 짭짤했는데…은행에 날아든 '코로나 청구서'
"지난해 금융권 이익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들의 금융 애로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는 민간 금융권의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상생 협력의 모습을 기대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말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금융권이 소상공인 지원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달라는 홍 부총리의 언급엔 그럴 만한...
오상헌 기자, 김상준 기자  |  2022.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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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몰렸던 해외부동산 투자...현금 챙길까
"시장 상황과 환율 고려하면 이젠 현금화할 때"키움투자자산운용이 4년 전 투자했던 미국 부동산 자산을 조기 매각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투자한 오피스 빌딩을 지역 내 최고가를 경신해 매각했다고 11일 밝혔다. 매각가격 및 투자수익률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충분한 수익률을 거뒀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운용은 미국 텍사스 달라스 지역의 성장 가능성과 우량자산의 투자가치를 포착하고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해 2016년 3월 이 건물을 인수했다. 이 부동산 자산은 2016년도 키움운용이 설정한
임동욱 기자  |  2020.02.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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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산은,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공수표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산은)이 높은 매각가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 측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표권 사용과 차입금 만기 연장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선행조건을 내걸어 매각 완료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달 13일 더블스타와 주...
김남이 기자  |  2017.04.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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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21세기 '쇄국정책', 현대차 채용시험 나왔다
현대자동차가 조선시대 말 쇄국정책(통상수교거부정책)과 최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묻는 문제를 신입사원 채용 시험에 출제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 실시한 신입사원 인적성검사(HMAT)에서 역사에세이 문제로 △조선시대에 펼쳐진 쇄국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시사점을 서술하라 △현재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서술하라 등을 냈다. 시험 시간은 30분이었고 응시자들은 준비된 답
김남이 기자  |  2017.04.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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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회봉사단 헤쳐 모이나…"해체는 없다"
삼성이 사회공헌사업을 총괄한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로 '삼성사회봉사단' 간판은 내리지만 기존에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미전실이 폐지됨에 따라 매년 수천억 원을 기부한 삼성의 사회공헌이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핵심사업을 계열사별로 이관해 변함없이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사회봉사단은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홈페이지의 모든 서비스를 다음달 3일 종료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미전실이 지난달 28일 전격 해체되면서 삼성사회봉사단 역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풀이되
이정혁 기자  |  2017.03.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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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중공업, 의료 로봇사업 야쿠르트에 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4월 분할 재상장되는 신설법인이자 그룹 지주사로 등극할 현대로보틱스(가칭)의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일단 첫 번째 단추는 핵심 사업에서 벗어난 의료용 로봇 사업부를 떼어 외부에 매각하는 것이다.
1일 M&A(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한국야쿠르트 자회사인 큐렉소와 로봇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앞두고 있다. 양사는 사업적 시너지가 있는 교류에 나설 예정인데 협의가 한 달 이상 진행되면서 큐렉소가 현대중공업의 의료용 로봇사업 부문을 통째로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M&A에 정통한 관
박준식 기자  |  2017.03.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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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조 글로벌운용 CEO "미래예측 투자가 되레 역효과"
"마켓 타이밍을 시도하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투자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많은 증거가 있습니다."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디멘셔널'(DFA·Dimensional Fund Advisors)의 창업주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부스 회장(사진)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시대를 맞은 올해 글로벌 주식·채권시장에 대한 전망을
최석환 기자  |  2017.01.03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