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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철수…진출 3년 만(종합)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접는다. 전문업체를 인수하며 시장에 뛰어든 지 3년 만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시장 위축, 미국의 보조금 폐지, 치열해진 시장 경쟁 등 악재를 고려해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E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사업에 진출했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2021년 말 CEO 취임 후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위해 B2B(기업간거래) 사...
2025.04.22 16:37
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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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당한 SKT '유심 정보' 유출됐다…KISA 전문가 현장 파견
SK텔레콤이 지난 주말 해킹 공격을 받아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지금까지 고객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22일 SK텔레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이름, 전화번호 등의 유출 여부는 확인 중이다. 관련 법률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오후 4시 46분경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당 사고를 신고했다. 과기정...
2025.04.22 16:34
김승한 기자, 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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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팔린 충격에 '툭' 결국 무너졌다…빨라진 건설사 '도미노 부도'
국내 건설업 전반에 걸쳐 신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방에 물량이 많은 중소형 건설사들이 악성 미분양에 시달리면서 현금창출력이 떨어지고 차입금이 불어나 문을 닫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21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종합건설사 연간 부도 건수는 2022년 5개사에서 2023년 9개사, 2024년에는 12개사로 매년 늘었다. 최근 3년간 부도난 26개사 중 25개사는 지방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는 건설사다.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라 수주 감소와 자금 회수 지연이 이어지고 차입금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풍파를 피하지 못...
2025.04.22 13:24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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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롯데면세점, 부실 해외점포 잇따라 철수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이 실적이 부진한 해외 공항면세점 점포도 정리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했다. 2018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7년 만이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 오세아니아 현지 면세점 법인 'JR듀티프리'를 인수해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멜버른 시내점·다윈 공항점·캔버라 공항점·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등 5개 점포를 운영해왔다.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해 8월엔 호주 멜버른 시내점 영업을 종료했다. 지난해 6월 비상경영 체...
2025.04.22 13:13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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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조합 속출' 상호금융, 공동대출 손본다..20개 개혁과제 발표
금융당국이 농협·신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대규모 대출부실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동대출 규제를 강화한다. 중앙회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공동대출 규모를 하향 조정하고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는 별도 관리 기준을 만든다. 사전심사를 회피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 연계대출도 막기로 했다. 영업 외 구역 대출이나 준조합원제도 등의 문제도 들여다 본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20개에 달하는 상호금융 개혁과제를 6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상호금융 ...
2025.04.21 17:37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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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 탄 현대차·포스코, 관세·공급망 파고 넘는다
자동차와 철강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넘나드는 전방위적 협력 추진에 나섰다. 갈수록 격화되는 글로벌 관세 전쟁 탓에 탄탄한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자 기업 간 연합전선 구축이 불가피해졌단게 재계 시각이다. 21일 양사 '철강·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투자 참여키로 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 건설 자체가 미국의 철강 25% 관세 부과 대응 전략 차원에서 마련된 프로젝트다. 철강 계열사 현대제철을 통해 미...
2025.04.21 16:56
이태성 기자, 김도균 기자,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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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4돌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 도약 가속"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설립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회사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2025.04.21 14:12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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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타고 질주"…퓨리오사·딥엑스 'AI 반도체' 성과 빛났다
정부 R&D(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AI 반도체는 LLM(거대언어모델), 자율주행, 온디바이스 AI 등 차세대 기술 구현의 핵심 인프라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재정 투자와 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다지는 한편, 민간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퓨리오사AI 등 정부 지원 AI 반도체 기업 성과 눈길━'퓨리오사AI'는 과기정통부와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2025.04.21 09:50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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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저축은행'도 옛말… 서울만 쓰고 서울에서만 돈 벌어
서울과 비서울 저축은행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도 서울 소재 저축은행만 합계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거래자 수도 서울로 쏠리는 추세다. 경기·인천은 서울과 함께 수도권으로 묶이지만 해당 지역 저축은행에선 약 730억원 적자가 발생하고, 13만명 이상의 거래자 이탈이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23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645억8000만원이다. 2023년에는 2096억6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1년 새 순이익이 2742억4000만원이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저...
2025.04.20 16:11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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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안덕근, 미국과 '2+2 회담' 가능성…"곧 발표할 것"
우리나라 경제와 통상 사령탑이 미국의 재무부와 상무부 등 카운터파트너와 관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2+2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 회의' 가능성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곧 몇 시간 내로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방미 일정 관련해) 지금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위해 이르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할 계획...
2025.04.20 14:37
세종=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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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어디로?" 이재명·김경수·김동연이 TV토론서 낸 답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3인이 첫 TV 토론회에서 공감하면서 견제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요건 강화 필요성에 동의하는 한편 개헌이나 증세 문제에 대해선 대립각을 세웠다. 또 경기 회복을 위해 대규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본 반면 집권시 대통령 집무 공간을 당장 어디로 정할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대선 예비후보(이상 민주당 대선 경선 기호순)는 18일 저녁 8시30분부터 80분간 진행된 MBC '특집 100분 토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 출연했다. 6·3 조...
2025.04.19 07:23
김성은 기자,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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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상법개정안 재표결 지연 안돼"…거취문제엔 침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상법개정안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재표결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재표결 중단은 헌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의표명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이 원장은 10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에 대해서는 반헌법적이라고 비난해놓고 헌법이 명확히 정한 재표결 절차를 미루는 것은 내로남불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
2025.04.18 16:27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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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조원 '추경 정부안' 확정…경제 성장률 0.1%p 상승 기대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산불 피해 복구, 통상·AI(인공지능) 대응, 민생 지원 등에서 신속집행이 가능한 필수사업이 담겼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경제 성장률이 0.1%p(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18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정부의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 3조2000억원 △통상·AI 경쟁력 강화 4조4000억원 △소상공인·취약계층 4조3000억원 △국채이자, 주요행사 개최 등 2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영남지역 초대형 ...
2025.04.18 15:19
세종=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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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현대차그룹 6년간 5차례 수상 쾌거
기아 EV3가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인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현지시각) 미국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뽑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
2025.04.17 17:24
뉴욕=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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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WCOTY' 선정된 기아..."전기 SUV 기술력 입증"
기아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전기 SUV였다는 점에서 대형부터 콤팩트 SUV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는 1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2025.04.17 17:22
이태성 기자, 뉴욕=임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