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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관세 여파 속 실적 둔화…하반기 '질적 성장' 반등 모색
LG전자가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관세 정책과 주요 시장 TV 수요 정체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7400억원과 6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4%, 46.6% 줄었다. 증권업계 전망을 하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LG전자의 실적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2025.07.07 14:57
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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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만 8700억 삼성重 '대박'…'모잠비크 FLNG' 사실상 수주
삼성중공업이 3조원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계약을 사실상 체결했다. 삼성종공업은 7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Preliminary work before the final contract for offshore production facilities)'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8694억원으로 2024년 매출액의 8.8% 규모다. 조선 업계에 따르면 이 계약은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FLNG 관련 건으로 알려졌다. 본계약이 체결된다면 총 수주 ...
2025.07.07 14:57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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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측 "범죄성립 안돼…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이 "법원에서 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임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6일 오후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 직후 입장문을 내고 "혐의 사실에 대해 충실히 소명했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음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조사에서 객관적 증거가 제시된 바도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
2025.07.06 18:24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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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외환 혐의는 제외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외환 혐의 등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5시20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시도하고 비화폰 관련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
2025.07.06 18:24
조준영 기자, 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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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더 단단해질 것…트로이카 드라이브 확장"
고려아연은 최고경영진 소통 프로그램인 'KZ 이음의 장'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고려아연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에는 최윤범 회장이, 지난해에는 3개 부문 사장들이 주관해 직원들과 소통했다. 올해 행사에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 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 티타임, 아이스 브레이킹,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One Team KZ'를 주제로 한 응원 영상을 시작으로 최 회장과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도 ...
2025.07.06 17:29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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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서민금융상품 통합 필요…민간 금융사로 갈 수 있게"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통합하고, 성실 상환자가 민간 금융사회로 넘어갈 수 있도록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6일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정책서민금융상품은 지원대상, 재원, 취급기관 등의 차이에 따라 여러 상품으로 세분화돼있다"며 "상품의 수가 많아 운영상의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정책서민금융 상품은 △근로자햇살론햇살론유스 △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햇살론뱅크 △햇살론카드 △불법사금융예방대출 △미소금융...
2025.07.06 17:25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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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로 갔나…올해 특목·자사고 출신 'SKY' 신입생 5년 새 최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 합격생 중 특목·자사고 출신이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에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고교 출신이 의대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3개 학교 신입생 수를 분석한 결과 특수목적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수는 3485명으로 전년 대비 7%(263명) 감소했다. 최근 5년래 최저 수준이다. 이들 학교 출신 신입생을 살펴보면, 서울대 1372명, 고려대 1124명, 연세대 989명 순이었다. ...
2025.07.06 14:23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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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르면 4일부터 각국에 '관세율 통보' 서한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방문을 위해 워싱턴DC를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아마도 내일(4일)부터 하루 10통 정도의 서한을 여러 나라에 보낼 것 같다"며 "미국과 거래를 하려면 어떤 관세를 내야 하는지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기간...
2025.07.04 14:1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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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화장발' 받고 쑥쑥 크더니…"빅2 틈새 노려라" 제약회사 눈독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시장(ODM·OEM)도 계속 커지고 있다. 현 화장품 제조시장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양강구도로 짜여진 가운데 화장품 원료(소재) 기업을 포함해 제약회사 등도 신규로 뛰어들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은 9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 대비 22% 늘었다. 이는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이다. 관세와 환율,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어난데다 유럽과 중동 등에서 호실적을 거뒀기 때...
2025.07.03 18:30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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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두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 티저 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 N'의 티저 영상을 3일 최초로 공개하며 차세대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등장을 예고했다. 티저 영상 속 아이오닉 6 N은 트랙 위를 질주하는 실루엣으로 등장하며 영화적인 연출을 통해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이오닉 6 N의 낮고 넓은 차체와 모터스포츠 DNA를 품은 대형 윙 스포일러 등이 담겼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 N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
2025.07.03 17:15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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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구도 변화 감지된 아모레퍼시픽, 차녀 서호정 오설록 입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차녀인 서호정씨가 그룹 계열사에 입사하면서 경영 수업을 밟는다. 앞서 들어온 장녀 서민정씨가 휴직 중인 가운데 동생이 후계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호정씨가 지난 1일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자회사인 오설록의 PD(Product Development)팀에 입사했다. 호정씨는 1995년생으로 2018년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별다른 활동을 이어오지 않다 7년만에 일을 시작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업무...
2025.07.03 17:14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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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협치' 성과…'3%룰' 담은 상법 개정안, 여야 합의 통과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상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했다. 코스피 5000시대를 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내놓은 주식시장 활성화 공약으로, 새 정부 출범 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에 이른 첫 쟁점 법안이다.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표결에는 여야 모두 참여했으며 재석인원 272인에 찬성 220인, 반대 29인, 기권 23인으로 통과됐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안은 이사가 직무수행 시 총 주주 이익을 보...
2025.07.03 15:58
차현아 기자, 김훈남 기자, 김지은 기자,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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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대출규제는 맛보기…수요억제 대책 엄청 많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시행한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들은 속도감 있게 조성하겠다며 시중 자금을 부동산 시장에서 금융 시장으로 돌리기 위한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30일을 기념해 열린 기자회견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25.07.03 14:25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차현아 기자, 정경훈 기자,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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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강남 아파트 쇼핑?…"취득 과정, 불법성 검증" 정부 칼뺐다
정부가 이달 강남3구 등 서울 토허제(토지거래허가구역) 일대를 겨냥한 부동산 합동 조사에 전격 착수한다. 실거주 의무이행은 물론 자금조달계획서도 현미경 검증하고 특히 외국인 대상으로 아파트 취득 과정의 불법성 여부까지 집중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현장점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를 필두로 관계 부처는 7월부터 토허제 지역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이른바 상급지에 각종 위법 의심거래를 잡아낸다. 지난달 기준 강남3구, 마포·용산·성동구 등 총 88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합...
2025.07.03 14:24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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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협치 1호 법안' 상법 개정안, 법사위 문턱 넘어 본회의行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새 정부 출범 후 여야의 첫 합의 쟁점 법안인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처리될 전망이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안이 명문화됐다. 이사가 직무수행 시 총 주주 이익을 보호하며 전체 주주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도록 규정했다. 상장회사가 선임하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의무선임 비율을 3분의 1로 확대했다. 합의 과정에서...
2025.07.03 14:23
김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