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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다시 만난 정용진-트럼프家..'더 깊어진' 인연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뉴욕 JFK공항을 경유해 워싱턴 D.C에 도착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현지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면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트럼프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정 회장은 그의 초대로 아내 한지희씨와 부부 동반 일정을 소화했다. 정 회장 부부는 취임식 이전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무도회(Starlight Ball)'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2025.01.21 17:04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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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트럼프'보다 빠르고 센 트럼프가 온다
'14개(2017년 취임 첫 주) vs 100개(2025년 첫날).' 100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이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임기 첫날 내놓겠다고 밝힌 행정명령의 개수다. 트럼프 1기 임기 첫 일주일 기간 14개를 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물량 공세다. '2025 트럼프'는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더 빠르고 세졌다. 이런 그가 20일(현지시간) 취임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 첫날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상징적으로 전임자 정책을 뒤집는 건 일반적인 일이다. 그러나 트럼프팀이 계획한 방대한 행정명령 패키지는 지금까지...
2025.01.19 15:12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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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트럼프家 초청된 정용진 "대미창구 개선돼 더 높은 분이 만나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빨리 대미(對美) 창구가 개선돼서 제가 아니더라도 더 좋은 자리에 분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특파원 기자단과 만나 도어스테핑 회견을 하면서 트럼프가(家)와의 인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큰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와 약 2년 정도 만남을 가져왔다"며 "서로 좋아하는 거나 신념이 비슷하기 때문에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정용진 회...
2025.01.18 14:32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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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서사는 전환됐다…미래 먹거리 원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 원자력 발전(원전). 기구한 팔자다. '탈(脫)원전' '복(復)원전' 등을 거치며 세상 풍파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대립과 갈등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그 자체가 과거다. 이분법은 편하지만 재미없다. 현상을 설명하지도, 해법을 제시하지도 못한다. 시대가 달라졌다. 기후 변화, 에너지 자원 고갈 등만 갖고 논쟁하던 때가 아니다. 기술의 진보는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에서 원전을 끄집어냈다. AI(인공지능) 기술 진보와 우주 개발로 상상할 수 없는 에너지가 필요해졌다.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제조업을 뒷받침할 전력은 비할 바가...
2025.01.12 14:58
박재범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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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쿵' 홀로 쓰러진 아빠, 전화가 울렸다…"자식도 몰랐는데 어떻게"[아·시·발]
오붓한 세 가족이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아들 진호씨(가명)가 함께 살았다. 그러다 몇 년 전에 진호씨 모친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 사랑이 가득한 엄마이자 아내였었다. 진호씨까지 독립한 뒤, 그의 아빠는 경기도 용인에 홀로 살았다. 아내가 숨지고 나서는 건강이 나빠져 있었다. 자식은 나와 살면서도 그게 늘 걱정이었다. 2023년 9월 5일. 부친은 그날도 적막한 집에서 아침을 시작했다. 혼자서 밥을 먹고, 설거지하고, 빨래를 돌렸다. 부지런한 성격이라 청소를 자주 했다. 창문을 닦고 바닥을 훔쳤다. 외로움을 떨치기 위...
2025.01.10 14:04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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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필요한 화합물 골라 실험"…노바티스 연구심장 가보니
━[르포]노바티스 연구심장 공개…보관 화합물 200만개↑…로봇으로 신약개발━① 노바티스 스위스 본사 연구시설 가보니 "'화합물계의 아마존'입니다. 화합물만 200만개 이상 보유하고 있어요. 로봇을 활용해 이 물질들을 실험실에 보내고 효능을 확인하면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머니투데이에 단독으로 스위스 바젤시 본사에 위치한 R&D(연구개발) 센터 내 시설을 공개했다. 노바티스는 백혈병 치료제로 세계 첫 키메릭항원...
2025.01.07 14:42
바젤(스위스)=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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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이 만들 2025년 국제정세 5가지 시나리오 [PADO]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1월 20일에 열린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이 개막하는 날과 같은 날이다. 다보스 포럼은 냉전 종식 이후 전 세계의 기업인과 정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 회의로 엘리트 주도 세계화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이 말하는 "글로벌리즘"과 불구대천의 원수다. 다보스 포럼은 자유무역을 추구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관세'라고 말한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수많은 국제협력 포럼을 개최하지만 트럼프는 '아메리카 퍼스트' 내셔널리즘을 신봉한...
2025.01.04 08:11
김동규 PADO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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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살거나 죽거나…돈 퍼부은 글로벌 빅테크, 이젠 거품 공포
최근 'AI(인공지능) 거품'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많게는 수백조원을 AI R&D(연구·개발)에 투자해 온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술 주도권 확보와 시장 선점을 목표로 기업마다 많게는 수백조원 규모를 쏟아부었지만, 앞으로 더 많이 투자해야 하고 AI의 수익 기여가 불확실한 데다 예상 밖 악재도 돌출할 수 있는 만큼 'AI의 리스크'를 주목해야 한다는 자체 진단이다. 2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개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고민' 보고서에 따르면, 빅테크 스스로 AI 투자의 ...
2024.12.25 14:37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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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탄핵정국, 부동산 시장 직격탄"…8년 전과 달리 악재 곳곳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이 장기화하면서 환율 상승과 유동성 위축, 가계대출 금리 인상을 유발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탄핵정국이 수습되기까지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시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상황을 통해 유추해보면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진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이번 정국은 지난번 부동산 상승기 때와 달리 하락기에 맞이한 상황이어서 부진할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
2024.12.17 12:29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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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뜻밖의 보너스…"100만원 받아가세요" 숨은 내 돈 찾는 법
모임·선물 등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연말, 조금만 노력하면 '숨은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몰랐던 통장·보험금부터 오래된 카드 포인트까지 숨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 계좌에서 평균 100만원 정도가 발견된다고 하니 연말 의외의 보너스가 될 겁니다. '숨은 금융자산'은 일정 기간 거래가 없어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 계좌나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금융자산을 말합니다. 오래 방치한 △예·적금 △보험금 △신탁금 △투자자 예탁금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이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 잊혀진 '내 돈'입니다. ━1계좌당 ...
2024.12.07 13:42
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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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캠핑카 퍼진 유튜버… "현대차, 내 생명 구해줘" 감동한 사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타고 다닌 캠핑카가 퍼져 발이 묶인 한국인 유튜버가 현대자동차 현지 자동차정비센터의 도움으로 여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구독자 3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모칠레로는 지난달 25일 유튜브에 "남아공 위기의 순간, 한국 회사의 직원들에게 받은 놀라운 도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모칠레로는 노던케이프주 스프링복 마을을 떠나 케이프타운주로 향했다. 그는 출발 전 캠핑카에서 이상한 엔진음을 듣고 정비소에 들렀지만, 정비사는 "상태가 안 좋은 디젤을 넣은 것 같다. 인젝터...
2024.09.02 17:48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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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아닌 속도가 관건"…SK 최창원 의장 "많이 배웠다"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이 언급한 훌륭한 사례들이 인상 깊었습니다."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19일 SK그룹이 진행한 '2024 이천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나베 의장에게) 많이 배웠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대한 말을 삼가하는 최 의장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한 마디를 남긴 것이다. 스나베 의장은 이천포럼 'SK의 AI 기반 DT(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토론에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그는 "...
2024.08.20 18:46
김도균 기자,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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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나 [PADO]
일반적으로 미국의 구산업을 대표하는 러스트벨트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IT 등 신산업을 대표하는 실리콘밸리는 민주당편이라는 가정이 있었는데, 파이낸셜타임스의 2024년 7월 20일자 '빅리드' 기사는 실리콘밸리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에는 트럼프 지지를 공개하는 것이 어려운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피터 틸이나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을 필두로 트럼프 지지 분위기가 만들어져 예전만큼 배척당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최근 진행돼 왔던 우파들의 '문화전쟁' 결과 때문인지 이제는 다양성(인종...
2024.07.27 07:38
김동규 PADO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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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초강대국이 된 중국 [PADO]
경제나 군사력에서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 건 아직 시기상조로 보입니다만 과학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을 따라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느덧 중국 과학계가 내놓는 영향력 높은 논문의 수가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공산당의 강력한 리 더십이 전략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며 추진한 덕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정은 어떻든 이웃국가인 중국의 성과에 대해 두려움과 함께 부러움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중국 과학이 모든 분야에서 서구를 압도하는 건 아닙니다. 성과주의가 팽배하다 보니 연구 부...
2024.06.30 14:13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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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은 전투로봇 아닌 'AI 참모'가 좌우한다 [PADO]
주요 전쟁이 발발할 때마다 새로운 군사혁신(RMA)에 성공한 국가는 전쟁에서 승리해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차 세계대전 방식에 집착하던 일본해군은 2차 세계대전시에도 거함거포주의의 대표격인 전함(battleship)에 집착했던 반면 미국해군은 이미 항공모함과 잠수함을 중심으로 작전을 짜기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해군은 진주만 기습공격 외에는 미국해군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몰락해버렸고 일본열도는 완전봉쇄되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전쟁은 무엇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인가 수많은 논의가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역시 인공지능...
2024.06.29 07:20
김동규 PADO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