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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반달곰 서식지에 철도를? 환경부, 지리산 전기열차 사업 제동
전북 남원시가 10년 이상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 이 사업이 국가환경정책과 부합하지 않고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의 훼손 우려가 커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 남원시가 요청한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협의의견을 지난 11일 남원시에 회신했다. 전북환경청은 회신 의견을 통해 "해당 사업의 소규모 환경영향...
2025.02.13 16:01
세종=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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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퇴사 각오하는데 고작 1000만원?…금융사고 제보자 '수십억' 준다
은행권이 '내부고발' 제도를 '준법제보'로 변경하고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을 수십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준법제보의 익명성 보장을 위해 은행 외부에 신고 및 운영 채널을 별도로 두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금융당국이 3년 전 고강도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했는데도 수천 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연달아 터지자 은행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이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준법제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은행권 모범규준에 조만간 반영할 계획이다...
2025.02.12 22:52
권화순 기자,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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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직 체포 못한 살해 교사…경찰, 학교 PC 임의제출 요구 방침
대전 초등생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인 40대 여성 교사 A씨 비품에 대해 학교 측에 임의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서부경찰서는 이날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내부 수색을 진행하며 A씨가 사용하던 비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분석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A씨 계획범죄 여부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서다. 경찰은 교무실 내 컴퓨터 등 A씨가 쓰던 비품을 학교로부터 임의제출 받을 방침이다. A씨 비품은 공공기관인 학교 소유 물품이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025.02.12 14:17
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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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살인 교사, 과거 '극단적 시도' 여러번…초등생과 모르는 사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한 40대 여교사 A씨가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우울증 병력이 있던 A씨는 학교에서 일할 당시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를 파악한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자세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 A씨는 교직에만 20여년간 있던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5시50분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B양(8)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하고 주변인 진술을 통해...
2025.02.11 13:52
대전=민수정 기자,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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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민, 클릭당 최대 광고비 '600→1000원' 변경…'깃발꽂기' 대체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업주 대상 '우리가게클릭' 광고비를 조정하고 '숍인숍' 정책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수익 증대에 나섰다. 10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31일 업주들에게 오는 3월 4일부터 '우리가게클릭'의 광고비 범위를 종전 200~600원에서 50~100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우리가게클릭'은 음식을 주문하는 이용자가 배민 앱 내에서 가게를 클릭할 때마다 해당 업주가 배민에 클릭당 광고비를 지불하는 광고 상품이다. 우리가게클릭의 광고비는 업주가 희망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
2025.02.10 18:57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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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83명 탄 아시아나 "시동장치 덮개 손상"…15시간 넘게 출발 지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전 '시동장치 덮개 손상'으로 15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19시3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대기하던 인천국제공항행 아시아나항공(OZ512편)이 시동장치 덮개 손상이 발생해 점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종은 A350으로, 28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탑승객 전원을 현지 호텔로 이동시키고 15시간30분 이상 지나야 대체항공편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여객기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
2025.02.10 15:02
이정혁 기자,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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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화이자, 올해 또 구조조정…"본사 차원 업무 효율화 전략"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조조정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화이자 본사가 비용 절감 목적으로 희망퇴직(ERP)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해에 걸쳐 진행한 구조조정에 이은 추가 감원이다. 화이자는 업무 효율화를 목적으로 올해 재차 인력 규모 축소를 단행한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화이자는 화이자 본사 차원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 감원에 돌입한다. 앞서 화이자 본사는 2023년 10월 코로나19 제품 판매 급감을 이유로, 2024년까지 3...
2025.02.09 19:41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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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방산 육성 힘 싣는다...전담 조직 1년 추가 연장
정부가 국내 방위산업 육성과 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해 설립한 전담부서의 운영을 1년 연장한다. 당초 1년 기한의 임시조직으로 출발했지만 글로벌 방산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국내 기업들의 수주도 늘어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자체 훈령인 '자율기구 첨단민군혁신지원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오는 15일부터 기존 첨단민군협력지원과의 명칭을 첨단민군혁신지원과로 변경한다. 기존 부서의 존속 기한이 오는 14일로 도래함에 따라 부서가 사라지는 것을 막고 기...
2025.02.09 17:39
세종=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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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종이빨대 망했다" 공장엔 빨간딱지…절반 넘게 문닫았다
정부가 2023년 11월 별다른 예고 없이 '플라스틱 규제'를 무기한 연기한 후 종이빨대를 생산하던 기업 중 60% 이상이 문을 닫았다. 극심한 수요 감소와 출혈 경쟁에 내몰려 폐업하거나 공장에 압류표목(빨간딱지)이 붙은 업체가 많아진 것이다. 살아남은 업체들도 매출이 줄고 있거나,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등 관련업계가 고사 직전인 상황이다. ━ 종이빨대 기업 19곳 중 12곳 생산 중단━8일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초 기준 전국에 존재하던 종이빨대 제조사 19곳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규모가 비교적 큰 서일·리앤비·폴메이드·홍익...
2025.02.08 12:55
김성진 기자,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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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표 AI '카나나' 4월 공개
카카오가 오는 4월 생성형 AI '카나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 적정성 검토를 받는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4월 카나나를 공개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12월 개인정보위에 신청한 사전 적정성 검토도 이달 말 승인이 유력하다. 사전 적정성 검토 제도는 기업이 신규 AI 서비스를 기획, 설계하는 단계부터 개인정보위가 참여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미리 살피는 제도다. 카카오에 정통한 관계자는 "4월에 일반인 대상으로 카나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2025.02.07 15:30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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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융감독원도 딥시크 접속 차단…"기밀정보 유출 우려"
금융감독원이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의 사내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딥시크 등 일부 보안상 우려가 있는 생성형 AI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직원들에게 개인적으로도 생성형AI에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보안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차단 배경에 대해 "최근 국정원 등 정부에서 딥시크 등이 업무에 활용될 때 과도한 사용자 정보 수집으로 인해 민감정보 및 사내 기밀정보 유출 등 우려가 있으므로 보안에 유의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한 것으...
2025.02.06 14:16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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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일 할 때 딥시크 쓰지마"…LG유플러스·교보증권도 '경계령'
중국 AI(인공지능) 딥시크의 사용금지령이 국내에서도 속속 나온다. 보안 우려 때문이다. 보안이 중요한 통신사를 비롯해 공기업, 금융회사는 물론, 오픈AI와 손잡은 카카오도 업무 목적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딥시크 사용 금지를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딥시크 관련 "보안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어 사내 업무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면서 "딥시크는 현재까지 개인의 결정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클라우드 업무 환경 및 사내망에서는 딥...
2025.02.05 17:49
김소연 기자,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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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쥐꼬리 퇴직연금 끝?…"주식에 100% 투자" 개편 시동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시 70%로 설정된 위험자산 총 투자한도를 폐지하고, 국내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제도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과 기획재정부, 관할 정부부처인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사적연금개선TF(태스크포스)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IRP)으로 나뉘는데 금융당국은 우선 개인형 퇴직연금에 대해 위험자산 투자한도 폐지를 건의한 상태다. IRP는 가입자 선택에 따라 퇴직일시금이나 따로 자금을 적립해 운용하는 ...
2025.02.05 14:55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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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다둥이 부부 소득세율 '최대 3%p' 깎아준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자녀를 둔 직장인의 소득세율을 최대 3%포인트(p)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세표준 1억5000만원 이하 직장인에 대한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도 나섰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에 대비해 중산층과 다자녀 가구의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직속기구인 민주당 월급방위대(위원장 한정애)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다자녀를 키우거나 부모를 봉양하는 직장인에 대한 세금 감면이 핵심이다. 소득세율을 기본공제 대상자 ...
2025.02.04 17:49
이원광 기자,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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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외제품 사진 받아 직접 만든 척…"양자컴 만든다"던 회사 실체
양자기술 기업을 표방하는 국내 한 스타트업이 자체 양자컴퓨터가 없으면서도 해외 기업으로부터 받은 완제품 이미지를 자사 홍보에 활용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망만 있고 실체는 없는' 양자컴퓨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그대로 드러났다. 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내 보안 솔루션 업체 A사는 실제 개발을 완료한 자체 양자컴퓨터가 없는 상태에서 '양자 기반 서비스'를 론칭했다. 자체 개발한 QPU(양자프로세서) 기반의 양자컴퓨터를 제작, 이를 자체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 개발 프로그램과 연결해 신약 개발·금융 분야에 활용할 ...
2025.02.02 14:39
박건희 기자, 성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