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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답없다" 절레절레…귀국 꺼리는 유학생들, 짐싸는 자산가들
해외서 학업 마친 뒤 돌아가지 않는 중국학생들…인권유린 심각한 방역정책 지켜본 뒤 귀국 연기, 경기 둔화로 고용시장 불안한 것도 한 요인…돈 많은 부유층은 해외 이주, 인재유출 문제 심각해외에 체류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아 중국의 인재 유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자산을 정리해 해외 이주에 나서는 부유층이 늘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의 무관용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지켜 본 해외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뒤에도 고국으...
2023.01.31 16:20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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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몸 이상해" 호텔서 신고한 여성…현장엔 마약·성폭행 흔적
여성에게 몰래 마약을 먹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8일 낮 11시50분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함께 있던 30대 여성 B씨에게 몰래 마약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B씨는 두통 등 몸에 이상 반응이 느껴지자 "술에 약을 탄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와 B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마약 추정...
2023.01.30 16:24
김창현 기자,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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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마약스캔들' 정중앙에…남양유업 또 오너리스크
재벌가 마약사범을 수사중인 검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3세를 사실상 국내 총책으로 지목하고 기소했다. 황하나씨의 마약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남양유업은 또 한번 오너리스크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하지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와의 회사 매각 소송에 매진하고 있어 브랜드 관리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27일 검찰 조사에 따르면 남양유업 창업주 3세 홍모(40·무직)씨는 재벌가 마약스캔들의 핵심이다. 지난해 재미교포 이모씨로부터 대마를 사들인뒤 효성그룹 창업주 손자 조모씨, 전 경찰청 아들 김모씨, JB금융지주 일가 임모씨 등에...
2023.01.28 09:08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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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서 날아든 협박문자…집 앞 택배로 이름·연락처 줄줄
#지난달 생일을 맞은 현모씨는 퇴근 후 집 문 앞에 생일 선물로 온 택배 상자 10개를 집 안으로 옮겼다. 현씨는 쌓인 상자의 운송장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A택배사에서 배송한 상자에는 휴대전화 번호 가운데 숫자 네 개가 별표(*)로 가려져 있었고 B 택배사에서 온 상자에는 번호 마지막 숫자 네 개가 별표로 가려져 있었다. 두 상자만 조합하면 현씨의 전화번호를 누구나 알 수 있었다. 택배 업체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택배 운송장의 이름, 연락처, 주소의 일부를 가리거나 일회용 가상번호를 쓰고 있지만 개인정보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다...
2023.01.28 09:08
유예림 기자,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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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비동의 간음죄
여성가족부가 '비동의 간음죄'의 도입 검토를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했습니다.'비동의 간음죄'는 폭행이나 협박 없이 '동의없는 성관계'만으로도 강간이 성립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행법상 강간죄가 성립하려면 가해자의 폭행·협박과 같은 유형력 행사가 있어야 하는 것과 차이납니다.'비동의 간음죄'는 그동안 논쟁거리였습니다.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아가는 개념이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성관계에 동의했다가, 나중에 여성이 "동의한 적 없다"고 말을 바꿔버리면, 남성이 졸지에 무고한 성범죄자로 몰릴 수...
2023.01.27 13:23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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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막아줬던 '일회용 마스크 원료', 폐 손상시켰다
플라스틱·일회용 마스크 주원료, 폴리프로필렌1㎛ 이하 나노 플라스틱으로 인체에 침투할 경우폐로 침투해 세포 손상시키고 각종 염증 등 유발국내 연구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 '폴리프로필렌' 입자를 소량 흡입할 경우 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최초 규명했다. 폴리프로필렌은 플라스틱과 일회용 마스크 주원료로 활용되는 물질이다.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를 폐기하는 과정에서 1㎛ 이하 나노 플라스틱이 만들어질 수 있는 만큼 사용 후 폐기 방안도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안전성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이규홍 인체유해인...
2023.01.25 18:13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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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문 쏟아지는데…국내서 발목 잡힌 K-방산
정부가 올해 방산 수출 목표를 170억 달러(약 21조6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데 이어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해외 수주가 예상된다. 방산업계는 K-방산의 지속 성장을 위해 '방위사업계약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방위사업계약 체결 및 이행 등에 관한 법률(이하 방위사업계약법)'을 제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방위가 발의한 이 법안은 방위사업계약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체상...
2023.01.25 16:11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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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손가락' 삼성 생활가전 전면개편…신제품 개발역량 키운다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사업부 신제품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혁신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내겠다는 구상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내 그룹을 기존 2개(키친·리빙개발그룹)에서 냉장고·조리기기·식기세척기·의류케어·청소기개발그룹 등 5개 그룹으로 세분화했다. 개발팀 산하 소프트웨어그룹도 제품군별 5개로 구분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직개편에 대해 생활가전사업부 실적 재도약 기반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
2023.01.24 15:59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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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아니었다면 버림받지 않았다"…명절이 더 외로운 사람들
[버려지는 장애인들]①지난해만 무연고 장애인 122명 시설 입소매년 100여명 장애인이 버려지고 있다. 버려진 장애인들은 장애와 고아라는 이중고를 견디며 살아야 한다. 현재 전국 장애인거주시설에 사는 장애인 중 부모가 없는 장애인은 7000여 명. 버림받은 장애인들의 삶을 조명한다.지적장애인 박종경씨(32)는 올해 설날도 떡국을 혼자 먹을 예정이다. 7평 원룸에서 박씨 스스로 끓여서 먹을 것이다. 박씨 나름의 레시피가 있다. 곰탕맛 라면 스프를 물에 풀고 떡을 넣어 끓인다. 유튜브로 컴퓨터 게임 영상을 보면서 먹을 것 같다. '새...
2023.01.21 10:08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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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다쳤잖아" 초등 동급생 멱살잡은 학부모…검찰 송치
자신의 초등학생 딸을 다치게 했다며 동급생을 찾아가 멱살을 잡고 위협한 혐의로 30대 학부모가 검찰에 넘겨졌다.충남 당진경찰서는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학부모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당진의 한 초등학교에서 친딸의 동급생인 남자아이 B군의 멱살을 잡고 흔든 혐의를 받는다. 앞서 B군이 실내화 가방을 A씨 딸의 얼굴 쪽으로 휘둘러 이마에 상처를 입혔다. 이에 화가 난 A씨가 학교를 찾아가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
2023.01.20 11:12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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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 공개 청혼…42세 뉴질랜드 女총리 '깜짝 사임' 선언
최연소 여성 국가수반, 재임 중 출산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 사임을 선언했다.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때 미뤘던 결혼식을 조만간 올릴 것으로 보여 또다시 뉴스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로이터통신,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 등에 따르면 아던 총리(42)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총리직에 전력을 다해왔지만 이제 연료통에 남은 게 없다(남은 힘이 없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임의 진짜 이유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는 "큰 도전...
2023.01.19 18:34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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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더 버니까…" 끼리끼리 결혼 덜 하는 한국, 왜?
우리나라의 소득 수준이 비슷한 여성과 남성이 '끼리끼리' 결혼하는 이른바 동질혼 경향이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선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남성의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가사에 전념하는 등의 사례가 많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소득동질혼과 가구구조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국제비교를 중심으로'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득동질혼 지수는 1.16배로 분석대상국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1.6배)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대상 34개국 가운데 최하위다. 이는 고소득자...
2023.01.19 16:09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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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시간 모진 고문받다 처형 당해"…이란서 무슨일이
아크바리 전 국방차관, 英 내통 혐의로 처형됐지만 시점 불분명…"잔인하고 무자비"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참여자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까지 사형됐다. 아크바리 전 차관은 3500시간이 넘는 모진 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족들은 처형당한 그의 시신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잇따른 이란의 사형 집행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아크바리 전 ...
2023.01.18 16:39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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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 남편 따라 조종사 됐는데…네팔 추락기 女기장의 비극
지난 15일 네팔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부조종사가 17년 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조종사의 부인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네팔 추락기 부조종사 안주 카티와다(44)와 남편 디팍 포크렐의 사연을 전하며 부부 조종사가 사망할 정도로 네팔에서 항공 사고가 잦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크렐은 2006년 소형 여객기를 조종하다가 착륙 직전 추락해 사망했다. 간호사였던 카티와다는 남편의 뒤를 이어 조종사가 되기로 했다. 그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딸을 부모에게 맡긴 뒤 남편의 사망보험금으로 조종사...
2023.01.17 16:21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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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1000%' 정유업계…"횡재세 내야" 불만 또 터졌다
정유업계가 또다시 떠오른 횡재세(초과이윤세) 논란에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지난해 높은 이익률을 실현한 정유업계가 성과를 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대규모 성과급을 준비하자, 정유사들의 수익 창출에 제동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재차 등장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월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나머지 정유사들의 성과급도 조만간 확정된다. 현대오일뱅크보다 영업이익이 높다고 전망되는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S-OIL) 등의 성과급은 이를 상회할 전망이다. 지난해 1000%를 지급...
2023.01.16 16:32
김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