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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소비절벽…셧다운 타협 기대감 섞이며 혼조[뉴욕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소비심리 악화로 불안감이 퍼졌으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섞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13%) 오른 6728.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46포인트(0.21%) 내린 2만3004.54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0포인트(0.16%) 오른 4만6987.1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AI와 반...
이영민 기자  |  2025.1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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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덮친 '검은 수요일'…닛케이 5만선 '반납' [Asia오전]
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주가가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를 끌어내린 찬바람이 아시아까지 이어졌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65% 폭락한 4만9104.05로 오전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에만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17% 급등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7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으로 내려앉은 것.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지수를 끌어올렸던 반도체와 AI(인공지능) 관련 기술 종목인 소프트뱅크그룹, 어드반테스트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하늬 기자  |  2025.11.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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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AI와 만났다…스스로 배워가는 '로봇 견습공' 등장한 중국
중국에서 제조업 생산 현장에 투입돼 스스로 숙련도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견습공 로봇'이 등장했다. 현지 언론에선 로봇이 생산현장의 '보조 장비'에서 '자율 작업자'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됐단 평가가 나온다. 4일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최근 중국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은 회사가 개발한 '실기 강화학습(?機?化學習, real-machine 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이 스마트폰·태블릿PC ODM(제조자개발생산)업체 룽치커지의 생산라인에 실제 적용됐다고 발표했다. '실기 강화...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  2025.11.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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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망가졌는데 뭐하러"…팔란티어, 고졸 인재 직접 키운다
서학개미들에게도 익숙한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분석업체 팔란티어가 자체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졸 인재 채용에 나선다. 프로그램은 전통적 엘리트 코스를 따르는 대신 실무와 책임 중심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팔란티어가 미국 기술업계 채용 방식에 새로운 길을 열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올해 처음 '메리토크라시(Meritocracy) 펠로우십'이라는 새로운 인재 선발 방식을 도입했다.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실력 중심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4개월 동...
윤세미 기자  |  2025.11.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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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는 신났는데…"살 주식 없다" 버핏 현금 보유량 사상 최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올해 3분기(7~9월) 현금 보유량이 3817억달러(약 546조982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고치를 계속 새로 쓰고 있는 주식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자사주 매입도 5개 분기 연속 미루며 방어적 기조를 유지했다. 1일(현지시간) 버크셔가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버크셔가 지난 9월 말 보유한 현금은 3817억달러로, 기존 최대였던 올해 1분기 3477억달러를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는 버크셔의 자산 내 유동자금 비중이 30%를 넘는다고 전했다. 버크셔는...
이영민 기자  |  2025.11.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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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한→중' 실적 채운 트럼프…"10점 만점에 12점"?
"10점 만점에 12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박 5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스스로에게 준 점수다.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두고 한 발언이나, 사실상 미중 무역 회담을 이번 순방의 최대 미션으로 삼고 집중해온 트럼프였기에 순방 일정 전체에 대한 성적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후한 점수를 준 만큼 이번 아시아 순방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1년이나마 봉합돼 글로벌 공급망에 드리운 긴장감도 소폭 누그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를 ...
김희정 기자  |  2025.10.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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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인'에서 일단 정지…미중 갈등 1막 종료, 한국도 안도 한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0일 부산 정상회담은 미국의 이른바 '펜타닐 관세' 10%포인트 인하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 1년 유예로 요약된다. 올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출범 이후 이어졌던 양국의 무역·관세 전쟁은 이날 합의로 일단 1막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가게 됐다. 원천적 해법이 아닌 확전 자제 합의 수준이지만 양국이 '레드라인'을 코앞에 두고 타협에 이른 것은 파국은 피해야 한다는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의 '세기의 담판'을 숨죽여 지켜본 글...
뉴욕=심재현 특파원,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  2025.10.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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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시간 번 G2의 노림수…미 '희토류 독립' vs 중 '탈미국시장'
극적인 '부산 합의'에 이른 미중 양국은 100% 추가관세와 희토류 수출 통제 등의 유예기간인 1년간 각자 희토류 자체 공급망과 수출 다각화 체계 구축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서로를 겨눈 관세와 희토류 통제가 만에 하나 발동되더라도 받게 될 충격을 최소화해 유예기간 이후의 협상력을 끌어올리려 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 간 약 8개월의 무역갈등을 통해 100% 추가 관세와 희토류 수출 통제는 서로에게 치명적이란 게 확인된 상태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AI, 방위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만큼 세계 희토류 생산량과 정제량...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심재현 특파원  |  2025.10.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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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약점, 우린 뭘 쥐었나[특파원칼럼]
이번에도 어정쩡한 휴전 수순이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규제 계획을,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추가관세 계획을 각각 유예하거나 철회할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하면서 대통령 전용기에서 한 말이 눈길을 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 26일 기본 합의 틀을 도출하기 전에 했던 말이다. "중국은 양보해야 한다. 우리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 중국의 양보를 앞세웠지만 미국도 물러설 뜻을 분명히 했다. 사실상 중국에 꼬리를 내린 모양새라는 걸 부인하...
뉴욕=심재현 특파원  |  2025.10.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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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협상 합의 이를 것"…미 증시, 또 천장 뚫었다[뉴욕마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7.47포인트(0.71%) 오른 4만7544.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3.47포인트(1.23%) 상승한 6875.1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32.59포인트(1.86%) 오른 2만3637.4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강세장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협상 낙관론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스...
뉴욕=심재현 특파원  |  2025.10.28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