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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에 긁?' 트럼프 화내도 낙천적 주가…"꽉 잡아" 월가의 경고
'타코(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언제나 겁을 먹고 물러선다)'란 조롱이 거슬렸던 걸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 거칠어졌다. 나흘 동안 23개국에 최대 50%의 관세율을 차례로 통보한 데 이어 다른 나라에도 15~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개월째 반복된 트럼프의 폭탄 발언에 시장은 무뎌졌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안일한 태도"라며 심판의 날을 걱정한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교역국에 15~2...
변휘 기자  |  2025.07.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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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그때 샀어야" 세계 첫 '시총 4조弗'…월가 "더 오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9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 중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00조원) 고지를 밟았다. 세계적인 AI 경쟁의 결과다. 미국 월가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15% 이상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뚫었다. 장 후반 주가 상승폭이 줄면서 종가 기준 시총은 3조9720억달러로 물러났지만 시총 4조달러선에 오른 것 자체가 전 세계 증시에서 최초다. 시총...
뉴욕=심재현 특파원, 김하늬 기자  |  2025.07.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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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치 행보에 지친 투자자, 테슬라 주식 던지나…290달러 지지 여부 주목
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당 소식에 예상했던 대로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7일(현지시간) 6.8% 하락한 293.9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6월6일 이후 한달여만에 다시 한번 종가 300달러가 깨진 것이다. 지난 6월 초 당시 주가 300달러가 붕괴된 것도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 때문이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신당 창당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찬성이 65.4%에 이르자 아메리카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해온...
권성희 기자  |  2025.07.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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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웃고 이차전지 울고…통과된 OBBBA, 투자심리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핵심 국정 과제가 담긴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가 미국 연방 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법안에는 일부 업종에서의 세금 감면과 보조금 삭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내 증시에서도 수혜와 피해 업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OBBBA에는 △세금 감면 △취약 계층 복지 개혁 △국방 강화 △정부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대표적인 OBBBA 수혜 업종으로 분류된...
천현정 기자  |  2025.07.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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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법안 서명…"우리 경제 로켓 성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국정과제를 담은 감세법안에 4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로이터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날 백악관에서 서명식 행사를 열고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세금 인하와 지출 삭감, 국경 안보 투자가 이뤄졌다"며 "우리는 모든 종류의 경제 기록을 경신 중이며 우리 경제는 로켓처럼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절인 2017년 시행해 올해 종료될 예정이던 각종 ...
김종훈 기자  |  2025.07.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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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美 소형주 시대?…올들어 상승세 전환, 트럼프 법안 최대 수혜주
미국 증시가 상호관세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란 낙관론과 예상치를 뛰어넘는 고용지표로 인한 경제 자신감 등으로 3일(현지시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많이 늘어나며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물 건너갔지만 대신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자신감은 더욱 공고해졌다. 미국 경제는 올 1분기에 0.5% 위축되며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예측 모델인 GDP나우에 따르면 올 2분기에는 2.6%의 견조한 성장세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권성희 기자  |  2025.07.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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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15배 오른 양자컴퓨팅 주식…지금 들어가도 될까
양자컴퓨팅 기술은 여전히 언제 상용화될지 불투명하다. 그러나 관련 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폭등했다. 아이온큐 주가는 지난해 9월 7달러대에서 현재는 44달러대로 6배가량 급등했고 디웨이브 퀀텀과 리게티 컴퓨팅은 같은 기간 1달러도 안 되는 수준에서 15~16배가량 치솟아 올랐다. 양자컴퓨팅 기업이 여전히 큰 손실을 내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폭등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도박에 가까운 투기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인 트로이 젠슨이 양자컴퓨팅이 "경제적으로 엄청난 영...
권성희 기자  |  2025.07.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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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에 떠넘겼어야 하나"…일본, 관세협상 불리해진 이유?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25% 품목 관세를 적용받으면서도 아직 소비자 가격 인상엔 소극적이다. 일본 업체들의 이런 신중한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자동차 품목 관세 면제나 인하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약화시킬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관련해 일본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와 블룸버그 등을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4월3일부터 자동차 품목 관세를 발효한 이래 일본 6대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미국에서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 업체...
윤세미 기자  |  2025.07.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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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주일뿐"…무역빈손 트럼프도 부담, '원칙 합의'로 시간 버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의 마감일(8일)이 코앞에 다가왔다. 관세폭탄 재현을 우려하는 각국은 물론 협상 성과를 내야 할 트럼프 행정부도 고민이 깊은 것은 마찬가지다. 이에 트럼프 팀이 포괄적인 '원샷'보다 '원칙 합의'를 우선한 뒤 세부사항을 다루는 단계적 합의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에 적극 임하는 국가에는 기본 10% 관세를 유지하되 일부는 본보기 삼아 고율 관세를 통보하는 양면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추가 협상 기간은 "길어도 2개월"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일(현...
변휘 기자  |  2025.07.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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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트럼프 관세' 시범케이스? 선거 앞둔 이시바 시험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한 일본의 무역협상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한 합의를 목표로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일본은 자동차 품목 관세 같은 핵심 쟁점에서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미국의 본보기 표적이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고율 상호관세(24%)를 예고한 뒤 미국과 조기 협상에 돌입, 만남을 거듭하며 미국과 대립을 피해왔다.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7차례나 미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상호관세 유예 만료일(8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
윤세미 기자  |  2025.07.02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