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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눈폭풍에 발묶인 韓여행객들…美부부는 한식파티 열었다
미국 동부를 덮친 겨울 폭풍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들이 한 미국인 부부 덕분에 따뜻한 크리스마스 주말을 보낸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뉴욕주 외곽 윌리암스빌에서 고립된 9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을 따스하게 맞아준 치과의사 알렉산더 캠파냐(40)씨 사연을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여행사를 통해 미국 뉴욕으로 관광을 온 한국인 여행객 9명은 승합차를 타고 워싱턴DC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목적지에 다다를수록 바람이 강해지고 눈도 빠르게 쌓이며 차가 도랑에 빠졌다. ...
박효주 기자  |  2022.12.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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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념 수백만원 플렉스"…자랑글 올린 누리꾼, 알고 보니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 아이들에게 패딩을 선물하기 위해 수백만원을 '플렉스'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플렉스라는 거 한번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아디다스, MLB, 뉴발란스, 블랙야크 등 다양한 브랜드 패딩 16개는 상자에 담긴 채 거실로 추정되는 공간에 놓여 있었다.게시물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예체능 입시 학원을 운영하며 지역 보육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과거 이 보육원 출신 학생은 국가 지원을 받아 A씨 학원에 등록했다...
황예림 기자  |  2022.12.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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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철거위기 놓인 '밥퍼 목사'의 35번째 거리성탄예배
"'밥퍼'를 지키겠습니다."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황물로 8번지의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 건물 앞마당에서 '거리성탄예배'가 열렸다. 최일도 목사가 1988년 청량리역 집창촌 부근에서 무료 급식봉사를 시작한 이후 35번째로 진행된 이날 거리성탄예배 분위기는 예년과 달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등 10여명의 외빈은 한목소리로 '밥퍼'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청이 지난 16일 무료급식소로 사용 중인 밥퍼 건물의 불법...
정세진 기자  |  2022.12.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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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550박스' 보내고 "신분 알리면 회수"…익명 천사의 훈훈한 협박
연말 강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부산 사상구에 전해진 온정의 손길이 눈길을 끈다.23일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이달 초 익명의 기부자가 1000만원 상당의 라면 550박스를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기부자는 현장에 나타나지는 않았고 5톤 트럭에 라면만 실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모라3동 동장을 통해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자신의 신분을 절대로 밝히지 말아달라"며 "신분 노출 시 기부 물품을 다시 회수하겠다&quo...
박효주 기자  |  2022.12.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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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처럼 사느니 '퇴사'…바쁘게 살더라도 뻔하게 살 수 없어
[찐터뷰 : ZZINTERVIEW] 30. 인생 이모작에 들어간, 혹은 준비하는 사람들'찐'한 삶을 살고 있는 '찐'한 사람들을 인터뷰합니다. 유명한 사람이든, 무명의 사람이든 누구든 '찐'하게 만나겠습니다. '찐터뷰'의 모든 기사는 일체의 협찬 및 광고 없이 작성됩니다.인생은 이모작. 20~30년을 한 회사 조직에서 일하며 헌신하는 '평생 직장'이란 말. 구시대의 용어다. 수년 전부터 나온 2030세대들에게 '퇴사'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는 기사는 이제 새롭지도 않을 지경이다.이제는 아예 회사를 떠나는 시대다. 안 그런 곳도 있겠...
최경민 기자  |  2022.1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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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어렸을 때 컨테이너 살아" 父 선수 은퇴 후 생활고 고백
축구선수 손흥민의 스승이자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과거 축구선수 생활과 은퇴 이후 생활고를 털어놨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어텐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손웅정 감독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손웅정의 과거 축구 생활을 물었고, 손웅정은 자신을 '삼류 선수'라고 표현했다.1986년 프로 팀에 입단해 4년 정도 활동한 손웅정은 통산 37경기 중 7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와 같은 공격수였다. 그러나 그는 "무늬만 프로였다. 어디 가서...
이은 기자  |  2022.12.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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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억 빚 파산' 송대관 "태진아가 건넨 돈다발에 눈물"
가수 송대관이 2년 전 친구이자 동료 태진아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송대관은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태진아의 미담을 공개했다.2020년 위궤양으로 수술을 받았다는 그는 "살다 보니 아플 때도 있다. 내가 한창 바쁘게 콘서트 전국투어를 하고 있을 때 아팠다. 위 수술을 했는데 수술하고 나니 공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이어 "태진아가 나보고 엄살이라고 하길래 답답해서 보여줬다. 태진아가 깜짝 놀라 당분간 노래도 하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 속으로는 '아픈데 편하게 지...
전형주 기자  |  2022.1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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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님, 하늘에서 강인이 보고 계시죠?"
[카타르 2022] "강인이가 하고 있는 경기 현장서 꼭 보고 싶다"던 바람, 끝내 못 이루고 췌장암으로 떠나…이강인 선수도 "제게 처음 축구의 재미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다" 추모"일주일의 시간이 있다면…강인이가 하는 경기를 현장에서 꼭 한 번 보고 싶다."유상철 감독이 지난해 초 방영된 다큐멘터리 '유비컨티뉴'에서 했던 말이다. 2006년 은퇴한 유 감독은 KBS 방송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7살이었던 이강인 선수를 처음 만났다. 그 말을 했을 때, 유 감독에겐 이미 시간이 많지 않았다. 2019년 11...
남형도 기자  |  2022.12.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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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쌍 무료 결혼식' 할아버지, 뇌출혈로 쓰러져…전신마비
55년간 무료로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 5000쌍의 부부를 탄생시킨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백 대표의 아내 최필순씨가 출연했다.최씨는 지난 4월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며 "남편이 아침 6시쯤 옥상에 올라가셨다. 나는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7시가 다 돼가는데 안 내려오셨다. 가보니까 쓰러져 계셨다"고 밝혔다.이어 "옷이 다 젖어 있어 너무 놀라 고함을 질렀다. 앞집 새댁이 그 소리를 듣고 119에 전화해줬다"...
전형주 기자  |  2022.12.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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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엄마 이영애" 편지에 1000만원…러 희생자 父 "한국에 감사"
배우 이영애씨가 이태원 참사로 외동딸을 잃은 고려인 박 아르투르씨(64)에게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한국장애인재단은 3일 오후 고(故) 박 율리아나씨(25) 분향소가 마련된 인천 연수구 함박안로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씨 편지와 성금을 전달했다. 이씨는 한국장애인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들은 앞서 오후 5시부터 엄수된 율리아나씨 추도식이 끝난 뒤 조문객이 드문 시간을 찾아 이영애씨 뜻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들이 분향소를 찾기 불과 2시간 전까지 이곳엔 유정복 인천시장 등 외부 귀빈과 조문객 ...
정세진 기자  |  2022.11.04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