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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이름 없는' 기부천사가 또…"힘 냅시다" 산불 성금 '훈훈'
충남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한 익명의 80대 어르신의 소식이 전해졌다.26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4일 80대 노인 A씨가 시청 사회복지과에 방문, 충남 지역 산불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160만원과 손 편지를 전달했다.A씨는 지난 9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윤봉길 마라톤대회 특별상 부문에서 받은 상금과 본인이 생활비를 아껴 저축한 150만원을 더해 성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편지에서 그는 "지금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기부에 동참하면 좋겠다"며 &...
홍효진 기자  |  2023.04.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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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자폐장애 판정에 서울 떠난 베테랑 배우…"행복 찾아서"
배우 조순창(43)이 약 20년의 연기자 경력을 뒤로 하고 고향으로 가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20일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서는 드라마 '정도전',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한 조순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조순창은 자신의 아들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절대 인정할 수가 없었다. 그냥 포기하려고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랑 같이 행복한 세상을 사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며 "그래도 어떻게 하면 아이와 행복하게 살까 고민했고...
채태병 기자  |  2023.04.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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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무속인 母,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코미디언 이수근(48)이 과거 무속인 어머니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고백한다.17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0대 엄마와 18세 딸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딸은 "엄마가 무속인이 된 지 2년 됐는데, 내 모든 걸 알고 쫓아다닌다"며 "엄마에게 말하지 않고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도 귀신 같이 알고 찾아온다"고 토로한다. '엄마'라는 CCTV가 달린 느낌이라고.이를 들은 이수근과 서장훈은 "정보원이 있겠지", "딸이 갈 데가 뻔하다. 단골집부터 도는 ...
류원혜 기자  |  2023.04.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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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하던 청년 공격해 죽인 불곰…"사살하지 말라" 유가족 왜?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서 조깅하던 청년을 숨지게한 불곰이 사살 위기를 또 한번 면했다.1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알토아디제주(州) 법원은 이날 'JJ4'로 불리는 암컷 불곰의 포획을 허용하면서도 사살을 5월 11일까지 유예하라고 판결했다.마우리치오 푸가티 주지사는 지난 5일 펠러 산 인근 산책로에서 조깅하던 안드레아 파피(26)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한 JJ4에 대해 포획과 사살을 명령했었다. JJ4는 2020년 6월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산을 오르던 아버지와 아들을 공격해 사살 ...
구경민 기자  |  2023.04.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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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또 또 미담…콘서트서 쓰러진 관객 치료비 대신 냈다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또 추가됐다.1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 관계자는 임영웅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건강 문제로 쓰러진 80대 관객을 위해 치료비를 대납해줬다고 밝혔다.물고기뮤직 측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3일 동안 열린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인천-콘서트' 도중 어지러움을 호소한 80대 관객을 (위해) 임영웅 측 관계자가 병원에 동행한 것이 맞다"며 "두 시간여의 진료를 기다려 치료비 또한 대납했다"고 밝혔다.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7월 ...
차유채 기자  |  2023.04.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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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양복 사고 싶어요"…취준생 빗속 3시간 구걸에 모인 돈 얼마?
10년 이상 입은 옷밖에 없어 면접에 줄줄이 불합격한 한 취준생이 3시간 구걸로 9만원을 벌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급 3만원짜리 알바(아르바이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작은 공장 면접 하나를 가도 10년 넘게 입은 셔츠하고 바지만 입고 가니까 한 번을 안 붙는다"며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그냥 그 옷 그대로 입고 비 오는 날 가서 비 그대로 맞고 계단에서 비닐 펴고 쭈그려 있었다"고 말했다.A씨는 "골판지에 ...
홍효진 기자  |  2023.04.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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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손가락으로 한 글자씩 써서…'물리학 박사' 됐네요
[인터뷰] 민경현씨(33), 생후 12개월에 근육 굳는 희귀병 진단, 오른손 검지만 움직여 80쪽짜리 논문 1년 만에 완성, 9년 만에 물리학 박사 학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코로나19 때도 하루도 안 빠지고 연구실로…아인슈타인도 못 이룬 꿈 '통일장이론' 연구 너무 재밌고 좋아"태어난 지 8개월, 아기는 '뒤집기'를 멈췄다. 엄마는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갔다. 첫 병원에서 의사는 "아기가 말도 빨랐는데 괜찮다. 예민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집에 와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생후 12개월에 다른 대학병원에...
남형도 기자  |  2023.04.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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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심정지에도 살아난 50대…4명에 새삶 선물하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지난 23일 고려대학교안산병원에서 고민수 씨(54)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30일 밝혔다.부산에 살던 고 씨는 지난 20일 타지역에서 일하던 중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은 심정지가 6차례나 왔는데 다시 살아난 것은 다른 생명을 살리라는 뜻인 것 같다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제주도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난 고 씨는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었다. 젊은 시절 제과점을 10년 정도 운영하면서 ...
이창섭 기자  |  2023.03.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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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영끌' 10년만에 207억 대박…"아내에게 33억원 선물"
가수 태진아의 재력과 미담이 재조명됐다. 채널A '행복한 아침'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태진아가 아내와 후배에게 준 용돈이 무려 수십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정아 스포츠월드 기자는 "태진아는 우리 가족만 잘 먹고 잘살려고 하지 않는다. 조카가 대학교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내줬고, 결혼한다고 하면 집도 사줬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아내 이옥형(옥경이)씨한테는 2018년 기준 매년 1억원이 든 통장을 33년간 선물했다며 "다만 이옥형씨는 '통장만 주고 도장을 안 줘 쓰질 못한다'고 토로했다"고 말...
전형주 기자  |  2023.03.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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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걸어서 배달, 538만원 벌어…남한테 다 쓴 사람[인류애 충전소]
2년간 646.9㎞, 번 돈 전액 기부 중인 이재찬씨의 '뚜벅 기부'…사회 곳곳 빈틈 메워주는 비영리 단체에 "편하게 맛있는 것 사드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세상도 사람도 싫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떤 날은 위로받기도 하지요. 숨어 있던 온기를 길어내려 합니다. 좋은 일도, 선한 이들도 꽤 많다고 말이지요. '인류애 충전소'에 잘 오셨습니다.배달할 찜닭을 받아든 이재찬씨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6분 안에 배달을 마쳐야 한다고 했다. 따뜻하게 드셨으면 좋겠단 책임감이 그를 채찍질했다. 재찬씨는 배달 가방을 메지 않고, 손에 꼭 ...
남형도 기자  |  2023.03.27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