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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거 고르랬더니 주방세제 담아"…마음 울린 어린 남매
편의점에서 계산을 머뭇거리는 어린 남매에게 먹을거리를 한가득 사주고 왔다는 한 시민의 미담이 전해졌다.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다녀왔는데 눈물이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지난 11일 밤 11시가 넘어 맥주를 사려고 슬리퍼 신고 나왔는데 발등이 찢어지게 시린 날씨"였다며 당시 편의점에서 겪은 사연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그가 맥주 4캔을 계산하려는데 과자 판매대에서 5~6세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뛰어와 계산대에 과자를 올려놨다. 이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과자 금...
박효주 기자  |  2022.01.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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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중인 차 안에 울려퍼진 '응애'…美 '테슬라 베이비' 탄생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테슬라 베이비"가 탄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출산이 임박해 병원으로 향하던 임신부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아기를 낳은 것이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임신부 이란 셰리(33)는 지난 9월9일 테슬라 모델 X에서 출산을 했다. 이란은 이날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빨래를 하고 3살 아들의 등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란의 양수가 터졌다. 이란은 남편 키팅 셰리(34)에게 아들을 유치원에 바래다준 뒤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박가영 기자  |  2021.12.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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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하늘에서 잘 지내지?"…결혼 앞둔 딸의 편지[남기자의 체헐리즘]
열아홉 명이 연말에 전해온, 사랑하는 이에게 하고픈 이야기…대학 합격 소식 전해주고픈 할머니께, 무지개다리 건너간 반려견에게, 그리고 '누구 엄마'로만 남은 나 자신에게수습기자 때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내를 다녀 봤습니다. 장애인들 심정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생전 안 보였던, 불편한 세상이 처음 펼쳐졌습니다. 뭐든 직접 해보니 다르더군요. 그래서 체험해 깨닫고 알리는 기획 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체헐리즘' 입니다. 제가 만든 말입니다. 체험과 저널리즘(journalism)을 하나로 합쳐 봤습니다. 사서 고생한단 마음...
남형도 기자  |  2021.12.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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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님, 이러시면 어찌합니까"…눈물 흘린 남성, 왜?
한 요트 운전강사가 방송인 겸 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백 대표에게 환자식으로 먹을 수 있는 김치 레시피를 물어봤다가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1일 한 커뮤니티에는 "백종원 대표님 정말 이러시면 어찌합니까. 제가 눈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한강에서 요트·보트 운전 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수업에서 백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그가 본 백 대표의 첫인상은 "성공한 사업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나 수업을 하면서 인식이 점차 바뀌었다고 한다...
전형주 기자  |  2021.12.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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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마산 꽃할배는 왜 50년 동안 공짜 예식장에서 셔터를 눌렀나
"제가 못 살았어요. 초가집 마당에서 구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는데 방이 없어서 신부를 못 데려왔어요. 저 같은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하루하루 운영하다 보니 어느덧 54년이 흘렀네요."아흔살 머리 희끗한 노신사는 담담하게 말했다. 경남 마산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는 백낙삼씨(89)는 54년째 형편이 어려운 부부들에게 무료예식을 지원하고 있다. 20대부터 길거리 사진사로 20원씩 모은 돈으로 1967년 3층짜리 건물을 사 예식장으로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돈이 없어 식을 올리지 못하는 예비 부부들에게 사진 값만 받고...
심재현 기자  |  2021.11.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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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할머니 둘러싼 중학생들, 정리 돕고 수레 끌고 '감동'
부산에서 중학생 10명이 홀로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를 돕는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26일 부산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부산 수영구 망미중학교 학생들의 미담을 전했다.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하교를 하던 망미중학교 학생 10명은 교문 앞에서 바람에 날리는 폐지를 혼자 정리하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학생들은 폐지로 가득한 수레와 할머니를 둘러싼 뒤 폐지 정리를 돕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좁은 인도를 지나 횡단보도까지 할머니와 함께 수레를 끌었고, 수레 뒤에서 폐지를 양손 가득 들거나 머리에 이고 걸어가는 ...
이영민 기자  |  2021.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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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조원"…세계 2위 부자와 이혼한 그녀의 기부가 특별한 이유[그 who]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던 화제의 인물, 그 후를 조명합니다."우리는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했다. 친구로 공유한 삶은 계속할 것이다."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혼 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갑작스런 이혼 배경 만큼이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재산분할 규모였다.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은 3개월간 협의 끝에 이혼 서류에 사인했다. 베이조스가 보유한 아마...
송지유 기자  |  2021.1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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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람들에게 써주세요"…2년째 강릉에 나타난 '기부천사'
지난해 강원의 한 지구대를 다녀간 익명의 기부천사가 올해에도 남몰래 선행한 것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18일 오전 6시쯤.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경찰관은 지구대 문 앞에 놓여있던 피로해소제 상자와 검정색 비닐봉지를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다.비닐봉지 안에는 현금 205만원과 "더 추워지기 전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저의 작은 정성이니 좋은 데 써주세요~"라고 적힌 편지가 담겨있었다.손편지를 읽은 북부지구대 직원들은 이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해 3월...
류원혜 기자  |  2021.11.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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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시라소니, 알고 보니 영화 '타이타닉' 번역가였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할을 맡았던 배우 조상구의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시라소니를 만나다" 야인시대 최강자 근황‥알고 보니 영화 "타이타닉" 번역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 영상에서 조상구는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 속 시라소니의 첫 등장 장면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조상구는 "첫 등장 장면은 생각도 못하고 찍었다. 조명이 괜찮다고 가서 서보라고 했다. 시라소니가 첫 등장한다고 생각하고 돌아보라고 해서 한 두번 만에 오케이가 났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  2021.11.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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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 그녀, 창업 5년만에 '1조 신화'…애플도 탐냈다[그 who]
영화배우부터 연출·제작까지…'헬로선샤인' 창업자 리즈 위더스푼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던 화제의 인물, 그 후를 조명합니다."하버드 로스쿨? 별로 안 어렵던데?", "위험한 쪽을 택할래, 도전이 두렵지 않으니까." "우리가 해냈어!" 지난 2001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금발이 너무해" 속 명대사들이다. 하버드대 로스쿨에 입학해 "머리가 텅 빈 금발미녀"라고 무시하던 전 남자친구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능청스런 연기를 하던 그 배우. 이 영화 한편으...
송지유 기자  |  2021.11.14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