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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우 회식에 '이 사람'도 불렀다…"어떻게 저럴까" 감동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최근 서울에서 가진 팀 회식에 버스 기사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트넘 내한 일정에 동행한 버스기사 A씨의 일화가 공유됐다.글을 종합하면 A씨는 14일 손흥민의 초대로 구단 회식에 참석했다. 당시 회식은 손흥민이 소속팀의 내한을 환영하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 손흥민은 팀 동료들에 그치지 않고 일주일간 일정을 도울 A씨까지 특별히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회식은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한식당에서 열렸다. 이 식당은 소갈비부터 등심, 불고기, 삼겹살, 돼지갈비 등의 메뉴를 판매...
전형주 기자  |  2022.07.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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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마라톤도 뛰던 아인데..." 6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난 기석이
[다시 핀 꽃-장기기증]①장기기증인 父 김태현씨..."기석아, 너 덕분에 세상을 사랑하게 됐다"장기기증자 유족들은 창작곡 '선물'에서 세상 떠난 기증자를 '꽃'이라 불렀다. 꽃이 지는 이유는 알 수가 없었다. 누군가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누군가는 뇌출혈을 겪었다. 하지만 세상을 떠나기 전 이들이 남긴 선물에 누군가는 새 생명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장기 기증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하루 평균 6.8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했다. 장기기증자 유족과 이식인에게 '장기기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물었다.2011년 11월29일...
김성진 기자  |  2022.07.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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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제보 놓친다"…'가양역 실종여성' 언니의 간절한 호소
"가양역 여성 실종사건"의 가족이 장난전화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실종된 김가을씨(24세)의 언니 A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언론에 보도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질수록 동생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마음에 내 번호까지 걸고 전단지를 만들었다"고 글을 썼다.김가을씨 가족은 실제 전화번호가 적힌 전단지를 온라인 등에 배포한 바 있는데, 그 의도가 "동생의 빠른 무사귀환"에 있다고 밝힌 것.A씨는 "전화걸고 바로 끊어버리시는 분들, 혹은 아무말 없이 계속 전화하는 분들, 발신번호 제한으로 전화했...
최경민 기자  |  2022.07.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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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좀 들어주세요" 청년의 부탁에…노인은 눈물을 흘렸다
#호주의 한 쇼핑몰. 홀로 커피를 마시는 백발의 여성에게 한 청년이 다가간다. 그는 옷을 입어야 한다며 "꽃다발을 잠깐 들어주시겠어요?"라고 묻는다. 여성은 흔쾌히 꽃다발을 들어주지만, 그 다음 상황에 그만 눈물을 터뜨린다. 일면식 없는 노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모습이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호주 언론은 틱톡에서 5000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해리슨 펄럭(22)의 콘텐츠를 보도했다.이 영상 속 청년이 펄럭이다. 그는 멜버른의 한 쇼핑센터에서 홀로 앉아있는 노인에게 ...
김성휘 기자  |  2022.07.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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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100%' 기부한다는…이상하고 따뜻한 회사[인류애 충전소]
의류 브랜드 '리플래닛', 운영비 제외한 이윤 100% 전액 기부…"내가 낸 기부금 잘 쓰일까" 의문 품던 '기부 불편러' 직접 회사 차려, 사회에서 도움·응원 필요한 이들에 '현금 아닌 물품'만 전해세상과 사람이 싫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어떤 날은 반대로 위로를 받기도 하고요. 숨어 있던 온기를 길어내려 합니다. 좋은 일도, 선한 이들도 많다고 말이지요. '인류애 충전소'에 잘 오셨습니다.여행을 안 좋아하던 남자가 여행을 좋아하는 여자를 만났다. 까칠했던 남자는 착한 여자를 오래 만나며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일까. 밤하늘에 별이 ...
남형도 기자  |  2022.07.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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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내게 골수이식 받은 학생, 결혼했다고…기적같은 경험"
배우 김지수가 11년 전 골수 기증의 훈훈한 후일담을 전했다.김지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기기증을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김지수는 "어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 올라갈 장기기증희망등록에 관한 영상들 찍고왔다"며 "평소 각막이나 장기기증, 골수기증 등을 생각해 보셨으면 사이트에서 정보들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지수는 "우리나라는 장기나 골수를 기증한 가족이나 기증자와 이식...
이은 기자  |  2022.07.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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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 잃고 길에서 토스트 판 10대 신고한 회사원…"공익 위한것" 뭇매
조부를 잃고 돈을 벌기 위해 노점상에서 토스트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던 10대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을 신고한 회사원이 회사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하소연을 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범죄자 신고했는데 회사에서 왕따당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의 회사 앞에는 할아버지가 포장마차에서 붕어빵과 문어빵을 판매하고 있었다.어느 날 이 할아버지가 사라지고 4개월 전부터 할아버지 손자 B군(16)이 나타나 장사를 시작했다. 알고 보니 B군은 할아버지가 돌아가...
오정은 기자  |  2022.06.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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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날아와 죽지마"…800만 마리 새들을 살리는 이들[인류애 충전소]
투명 유리창 = '죽음의 벽', 새들 시속 30~70킬로미터 속도로 날아와 '툭툭' 부딪혀 죽어…녹색연합 '새:친구' 프로젝트, 시민들과 2019년부터 투명 방음벽에 '5x10cm' 생명의 점 스티커 붙여서 새들 살려세상과 사람이 싫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어떤 날은 반대로 위로를 받기도 하고요. 숨어 있던 온기를 길어내려 합니다. 좋은 일도, 선한 이들도 많다고 말이지요. '인류애 충전소'에 잘 오셨습니다.지난해 6월 12일 오후 4시쯤이었다. 한 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투명 방음벽"을 향해 날아오는 참새가 보였다. 스티커를 다 붙...
남형도 기자  |  2022.06.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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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 기타치면, 벽 두드리며 '박수'…3년 뒤 "데뷔했습니다"[인류애 충전소]
옆집 기타리스트 울음 소리에 "노래 잘 부르신다"며 해장국 선물도…기타리스트 "꼭 성장해서 갚으러 올게요"세상과 사람이 싫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어떤 날엔 반대로 위로를 받기도 하고요. 숨어 있던 온기를 길어내려 합니다. 좋은 일도, 선한 이들도 많다고 말이지요. '인류애 충전소'에 잘 오셨습니다.2019년 봄이었다. 김가을씨(가명)의 옆집에서 기타와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집의 방음이 잘 안 되는 편이었다. 옆집과 대화도 될 정도였다.기타리스트가 연주를 잘하는 날엔 벽을 두드리곤 했다. 일종의 "박수"를 친 거였다. 그러면 &...
남형도 기자  |  2022.06.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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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백반'에 20대의 힘 '더하다'…영양학과 학생들의 나눔공식
[찐터뷰 : ZZINTERVIEW]18-②'1000원 백반'과 조선대 동아리 '더하다'의 김현아씨'찐'한 삶을 살고 있는 '찐'한 사람들을 인터뷰합니다. 유명한 사람이든, 무명의 사람이든 누구든 '찐'하게 만나겠습니다.광주 동구 대인시장에는 "1000원 백반"을 팔며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사람들의 점심밥을 매일 책임지고 있는 "해뜨는식당"이 있다. 주로 한끼 식사도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노인 위주로 100여명이 매일같이 이곳을 찾는다.고(故) 김선자 여사가 지난 2010년 "누구나 부담없이 당당하게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
광주=최경민 기자  |  2022.06.12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