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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고민이 사라진 車,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돈값을 하는 차량이다. 사실 현대차는 차량의 품질은 좋으나 막상 구매를 생각하면 많은 고민이 뒤따랐다. 그 중 하나가 ‘차라리 돈을 더 주고 수입차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것이다. 하지만 ‘펠리세이드’는 이런 고민이 사라진 차량이다. 가장 큰 이유가 국...
김남이 기자  |  2018.12.24 15:19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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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에세이]나를 깨우치는 두 가지 삶의 공식
인(因) × 연(緣) = 과(果) 성취 ÷ 욕망 = 행복 나를 깨우치는 두 가지 공식이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삶의 수학이다. 하나는 곱하기고, 또 하나는 나누기다. 하나씩 보자. 1. 인 × 연 = 과 인(因)과 연(緣)이 만나면 그 열매가 나온다. 아주 당연한 인연법이다. 여기서 ...
김영권 작은경제연구소 소장  |  2018.12.22 08:34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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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을 통해본 세종대왕의 빛과 그림자
참 훌륭한 분인데 재미는 없단 말이야. 그는 성군이다. 업적이 정말 역대급이다. 무엇보다 백성을 사랑했다. 그런데, 드라마틱하지는 않다. 사극에서 세종대왕을 볼 때마다 갖는 아쉬움이다. 너무 완벽해서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는달까.원래 드라마는 주인공이 실패도 좀 하고 그래야 시청자가 감정이입 하기 좋다. 반전의 묘미를 기대하면서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분은 대박을 워낙 많이 쳐서 김빠진다. 한글 창제라는 초대형 업적 말고도 천문역법 제정, 북방영토 개척, 문화예술 진흥 등 굵직한 성과들이 수두룩하다.그렇다
권경률 칼럼니스트  |  2018.12.15 09:31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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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끝판왕’ 궁예에게 관심법이란? feat. 신채호
출생의 비밀, 벼락출세, 복수, 초능력, 불륜…. 이른바 ‘막장드라마’에 들어가는 자극적인 재료와 양념들이다. 욕하면서도 시청하게 만든다는 이 막장의 요소들을 두루 갖춘 역사인물이 있다. 바로 후고구려의 건국자이자 태봉국 임금이었던 궁예(弓裔)다.드라마 ‘태조 왕건’은 2000~2002년에 방영해 시청률 60%를 넘긴...
권경률 칼럼니스트  |  2018.11.30 07:57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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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때는 물으라. “사실인가? 필요한가? 친절한가?”
험담이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다면 내뱉어라. 그러나 말하기 전에 세 개의 황금문, 아주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첫째, 내 말이 사실인가? 둘째, 내 말이 필요한가? 진실한 마음으로 대답하라. 마지막 문은 가장 좁은 문. 셋째, 내 말이 친절한가?&...
김영권 작은경제연구소 소장  |  2018.11.19 09:38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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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신데렐라’ 장희빈이 악녀로 몰린 진짜 이유
장희빈은 한국 사극에 등장하는 역사인물 가운데 가장 논쟁이 뜨거운 여인이다. 논쟁적인 인물은 진면목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녀는 조선 숙종 재위기에 펼쳐진 격렬한 당쟁의 한복판에 있었다. 서인과 남인, 노론과 소론,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특히 서인, 그 가운데서도 노론은 장...
권경률 칼럼니스트  |  2018.11.16 08:34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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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달러 '반도체 한국' 전설 강기동 박사 '씨앗 뿌리자 열매 열렸죠'
“반도체의 씨앗만 뿌린 게 아니고 열매가 열리도록 했습니다. (반도체를) 세계 1등으로 키운 것에 일력을 했다(힘을 보탰다)는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전공정 반도체 공장인 한국반도체를 설립하고, 이후 삼성반도체 초대 사장을 지낸 '한국 반도체의 대부' 강기동 박사가 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한 말이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그의 고교 친구기도 한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대학(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함께 수학한 서정욱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축사를 했다. 이 전 총리는 축
배성민 기자  |  2018.11.04 01:04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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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집]곡선들이 지탱하는 견고한 중심
오래전, 나를 찾아 길을 떠난 한 사내가 있다. 어느덧 '해 질 무렵'의 나이임을 인식한 그가 잠시 걷고 있던 길에서 벗어나 강가에서 다리쉼을 하고 있다. 그가 걸어온 '직선의 길'은 주변을 돌아볼 여력조차 없는, 정해진 목표를 향해 가야만 하는 쓸쓸하고도 고독한 인생길이다. 지도에도 없는 '직선의 길' 위에서 "격랑...
김정수 시인  |  2018.11.02 19:06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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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의 역설, 과부 소서노의 '날개옷'
나무꾼은 사슴이 일러준 대로 산속 선녀탕에 몸을 숨겼다. 오, 정말이네. 과연 하늘에서 날개옷을 입은 선녀들이 내려왔다. 나무꾼은 멱 감는 틈을 타서 한 선녀의 날개옷을 훔쳤다. 이윽고 시간이 되자 선녀들이 하늘로 돌아가고, 날개옷을 도둑맞은 막내 선녀만 혼자 울고 있었다. 나무꾼은 오갈 데 없는 막내 선녀를 제 ...
권경률 칼럼니스트  |  2018.11.02 18:24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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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길위의 편지]산 속에서 만난 결혼식
외국에 갈 때마다 장구경이나 뒷골목 탐방을 빼놓지 않지만, 또 하나 기회만 있으면 꼭 보려고 하는 게 그곳의 결혼식 풍경이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은 비슷비슷한 절차로 진행되는 것 같아도 나라나 지역에 따라, 혹은 동네마다 조금씩 다른 풍습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특히 종교의 영향이 크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시골로 갈수록 결혼식이 마을 전체의 축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 현장에 섞여있으면 그곳 사람들이 간직해온 문화와 살아온 역사까지 한눈에 읽을 수 있다. 대개는 나그네에게 인심도 후해서 밥 한 끼 정도는 문제없이 해결할 때가
이호준 시인·여행작가  |  2018.10.26 08:32Culture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