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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저격당한 기득권층, 오스카상 줄까
“내친김에 오스카까지…”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향해있다.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의 수상 쾌거는 ‘기생충’이라는 콘텐츠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연적 이유’의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올해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을 호명했다.‘기
김고금평 기자  |  2020.01.06 16:55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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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니로 쌍끌이…현대·기아차 전기차 수출 '2배 껑충'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전기차 수출이 대표 모델인 코나·니로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수출도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났다.현대·기아차는 3일 국내에서 생산해 도매 판매한 것을 기준으로 지난해 전기차 수출량이 전년(2만7798대)과 비교해 128.1% 증가한 6만341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양사의 전기차 수출은 △2016년 9255대 △2017년 1만4799대 △2018년 2만7798대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지난해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 EV' 등의 판매 증가
이건희 기자  |  2020.01.03 11:30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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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보다 행정에 더 맞아" 남편 유현상이 밝힌 최윤희 차관
“남들은 수영 선수 출신이 무슨 행정이냐고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곁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그저 대단할 뿐이에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밥 차려주고 6시 20분에 회사로 출근하는 성실함에 반했어요. 자기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니 자랑스럽습니다.”수영 선수 출신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파격 임명’되는 순간, 유일하게(?) 놀라지 않은 이가 남편이자 그룹 백두산의 리더인 유현상(65)이었다.유현상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언젠가 큰 역할을 할 것 같았다”면서 “
김고금평 기자  |  2019.12.19 11:26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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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아직 100만명 밖에 안 봤나요?"
30년 넘게 전 세계 41개국에서 1억 4000만명을 모은 초대형 뮤지컬의 자신감은 확실히 남달랐다. 오리지널 버전을 시대 흐름과 상관없이 ‘그대로’ 이어가는데도, 관람의 재관람은 여전히 식지 않은 뚝배기처럼 뒷심이 제법이고 반복에도 새로운 창의를 발견할 정도로 장면 하나에 녹인 진정성이 명불허전이다. 뮤지컬 ‘...
부산=김고금평 기자  |  2019.12.18 10:06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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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아까운 ‘크리스마스 무대들’
매년 반복하지만,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이름 크리스마스. 이번 시즌에도 풍성한 문화 선물이 한가득하다. 클래식, 뮤지컬, 대중음악, CCM, 합창단까지 ‘골라 보는’ 재미도 남다르다.리처드 용재 오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선물'은 25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용재 오닐과 스테판 피 재키브, ...
김고금평 기자  |  2019.12.17 16:23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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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책 사고 '에세이'로 위로받고 '펭수'로 감동
올해 출판계는 ‘나’와 ‘기술’로 요약된다. 다른 이의 삶을 들여다보는 소설보다 자신에 집중하고 자신을 위로하는 에세이가 출판 시장을 이끌었다. ‘읽는’ 책은 ‘보는’ 동영상의 최신 기술에 힘입어 ‘유튜브 큐레이션’의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았다. 올해 출판계 키워드 7가지를 통해 도서 흐름을 따라가 봤다.①...
김고금평 기자  |  2019.12.12 16:59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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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넓이에 꽉 찬 '움직이는 그림'…전시인가 공연인가
처음에는 공간에 압도되고 다음엔 빛에 마음이 홀린다. 투사된 빛과 광활한 공간을 등에 업고 구현되는 디지털 아트 앞에서 경외감을 느끼는 건 분명 이색 경험이다. 첨단 기술로 엮은 ‘전시’가 ‘공연’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라고 할까.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빛의 벙커’에서 개막한 ‘반 고흐’ 전 얘기다. 지난해 56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클림트’ 전의 후속 전시로, 디지털 작업으로 이미지를 살아 움직이는 작품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이 잠시도 한눈팔지 않고 몰입하게 만드는 미학이 이 같은 기술에 담겨있다.전
제주=김고금평 기자  |  2019.12.11 09:40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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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시장 1~3위, 왜 에세이가 휩쓸었을까
출판계에서도 ‘나’라는 화두는 대세였다. 교보문고가 올해 연간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결과 1위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였고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과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고 뒤를 이었다.1~3위 모두 에세이가 차지하면서 올해 출판계 키워드는 ‘오나나나’로 정리됐다. ‘오롯이 나를 향한,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삶’이라는 뜻의 줄임말이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갈수록 개인이 초파편화한 페르소나를 지닌다”고 예측한 것처럼, 출판 시장에서도 ‘나’에 집중하는 현상이 판매로 이
김고금평 기자  |  2019.12.11 09:34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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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공연 모습 '초대형 스크린'엔 한번도 안뜬 까닭
그렇게 길고 큰 스크린(가로 61m, 세로 14m)을 무대 위에 배치하고도, 이들은 자신을 ‘클로즈업’한 모습 한편도 스크린에 할애하지 않았다. 공연에선 으레 왼쪽 오른쪽 스크린에 ‘먼 관객’을 위해 영상을 띄울 법한데, 이들은 그런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대신 스크린엔 곡에 맞는 테마 영상만을 띄웠다. 다시 말하면, “우리를 보려면 (영상을 통한) 가짜가 아닌 (무대를 통한) 진짜를 보라”는 주문이었다.사막에서 바늘 찾듯, 객석에서 바라본 이들의 모습은 깨알 같았다. 이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라도 눈을 부지런히
김고금평 기자  |  2019.12.09 14:37Culture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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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곡 다 듣고 떠난 김정숙 여사, U2 공연 왜 찾았나
아일랜드 출신 세계적인 록밴드 U2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무엇보다 가치 실현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그룹이다. 선율에 녹인 메시지들은 진보 너머 이상적 가치에 맞닿아있고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애용된다.세계 각국 정상들과 만나 때론 조언을, 때론 설득을 펼치는 U2 리더 보노의 활동 영역만 봐도 이 그룹이 ...
김고금평 기자  |  2019.12.09 10:33Culture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