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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생 공무원, 짝 찾아요" 수백명 몰려든 시내 '중매공원'[르포]
#94년생 여성. 173cm. 주민등록지 상하이. 미국 대학에서 학석사 마치고 화웨이 엔지니어로 근무중. 연봉 40만위안(약 7382만원). 상하이에 집이 있는 89~94년생 남성을 찾습니다. 키는 174cm 이상, 연봉은 30만위안 이상이어야 합니다. 주민등록지는 무관합니다.#79년생 남성. 180cm. 주민등록지 상하이. 공무원이자 공산당원. 술, 담배 하지 않고 방 2개짜리 아파트와 자동차 보유. 학사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안정적인 직장에 근무 중인 86년생 이하의 여성을 찾습니다. 키는 160cm 이상이어야 합니다.#90년생...
(상하이)중국=박수현 기자  |  2024.03.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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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덕에 늑대무리 물리친 삼성물산…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주주들이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한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사업 경쟁력을 고려한 회사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전폭적 지지를 보낸 것. 이에 따라 벌어들인 돈 이상을 환원하라는 행동주의 펀드 연합의 '울프팩(Wolf Pack, 늑대 무리)' 공세는 일단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 하지만 숙제도 남았다. 펀드 연합의 추가 공세에 대비해야 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지난해 배당 관련, 이사...
박미리 기자, 안정준 기자  |  2024.03.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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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못바꾼다"…K-동박이 '북미'로 달려가는 이유
[이슈속으로]K-동박 기업들에게 북미가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 당장 실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북미 시장에 대한 투자 구상을 접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북미 '러시' 계획 잡는 K-동박━가장 앞서 북미 진출에 나선 곳은 솔루스첨단소재다. 작년부터 캐나다 퀘백에 동박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다음해부터 양산에 나서고, 2026년까지 연 2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후 같은 부지에 2공장을 추가 건설해 연 6만3000톤 규모로 덩치를 키우겠다는 목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상반기 북미 공장 부지를 확정...
최경민 기자, 박미리 기자  |  2024.03.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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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코카콜라 2배 더 잘팔려…"한국 이용했더니 돈 들어온다"
글로벌 식품 브랜드가 이른바 'K-컬쳐(한국 문화)'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한국적 요소를 접목한 신제품과 마케팅으로 주목을 끌고, 나아가 'K-푸드'로 이어지는 연결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식품 업계는 K-푸드 인기가 단기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관련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1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출시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사전 예약 판매량이 기존 한정판 제품과 비교해 2배 가량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은 온라인몰인 네이버, 11번가, 코크...
이재윤 기자  |  2024.03.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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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Tax] 용돈 준 부모, 통장엔 '생활비' 찍혀도…이럴땐 증여세 낸다
[증여세]세금과 관련된 개념적 정의부터 특수한 사례에서의 세금 문제 등 국세청과 세금 이슈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려드립니다.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할 때 계좌이체 내역을 조회해 현금 증여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때 계좌이체 내용을 '생활비'라고 써 놓으면 과세를 진짜 피할 수 있을까. 생활비 명목은 과세하지 않는다는 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 편으로는 맞고 한 편으로는 틀리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이 없는 가족에게 통상적인 수준으로 송금한 생활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그러나 소득이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 명...
세종=오세중 기자  |  2024.03.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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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도, 남자도 아닌데?" 유리천장 깨고 VC 사령탑 오른 그녀
[머니人사이드]엄세연 에이유엠벤처스 대표파트너[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국내 벤처투자업계는 여성이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이다.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한 데다 투자 결정권을 가진 여성 심사역은 희박하다. 여성 심사역이 적다는 것은 단순히 성비 불균형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여성들이 창업하는 패션·육아·교육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 아이템들이 남성 중심의 투자 문화에서는 저평가돼 사장될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되는 지점이다....
최태범 기자  |  2024.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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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방서 왕따 시키고선 "이게 왜 학폭?"…청소년들 반성 안 하는 이유
형법상 강요·협박죄 적용 가능해도 사이버 폭력 심각성 인식 낮아"그냥 단체방에 초대해서 몇 마디 나눈건데 왜 폭력이에요?"이른바 '사이버불링'이라 불리는 온라인상의 폭력 행위에 가담한 청소년 100명중 3명만 처벌이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폭력이 물리적 폭력보다 피해가 덜 하다는 인식 때문에 제대로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미디어 속 학교폭력 양상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 도출' 보고서를 보면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정세진 기자  |  2024.03.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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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잔데 가슴에 변화가"…온몸에 다 퍼지고 알아챈 '이 암'
유방암은 여성들만 걸리는 암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드물긴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도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 여성들만 걸린다는 인식 탓에 발견이 늦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유방암에 걸린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맥캘리언(David McCallion)은 처음 가슴이 부풀어 올랐을 때인 2014년 병원을 찾았지만 '여성형 유방(Man boobs)'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미용상 문제'일 뿐이라는 진단에 안심했다. 그러나 5년 후인 2019년, 유두가 함몰되는 등...
김소연 기자  |  2024.03.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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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이번엔 폐지되나…"교권 침해" vs "학생 자유"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이 학교 생활 안에서 보장 받아야 하는 권리를 적은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교권 침해의 빌미가 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학생인권조례를 폐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혜영 시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70명이 발의한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에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 부칙 조항을 담아 본회의에 상정하려고 하면서다.결국 이날 안건은 본회의에 올라오지...
정인지 기자  |  2024.03.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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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파괴 알바에 직원들 '추노'…이것 입혔더니 "놀랍다" 만족[월드콘]
미국도 화물 옮기기 관련 사고로 연 17조 피해…벌브 모션, 신체 하중 줄여주는 '입는 기기' 개발전세계에서 활약 중인 '월드' 클래스 유니'콘', 혹은 예비 유니콘 기업들을 뽑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상에 이런 게 있었나 싶은 기술, 이런 생각도 가능하구나 싶은 비전과 철학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들이 많습니다. 이중에서도 독자 여러분들이 듣도보도 못했을 기업들을 발굴해 격주로 소개합니다.'추노'는 조선시대 탈주 노비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다. 현재는 일에 지친 아르바이트생이 고용주가 안 볼 때 슬쩍 사라지는 행동을 뜻한다. 주인 눈...
김종훈 기자  |  2024.03.09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