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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스탈' 인수 자신하는 한화…'제안 거부'는 '몸값 높이기'?
한화그룹이 호주의 조선 및 방위산업체 오스탈(Austal) 인수를 자신하는 배경에는 그동안 호주 정부 측과 유지해 온 돈독한 파트너십이 존재한다.일단 오스탈 측은 8억9500만 호주달러(약 8000억원)가 넘는 한화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로 '규제당국의 승인 여부'를 꼽았다.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IFIUS), 미국 국방부 산하 방첩보안국(DCSA) 등의 승인을 한화가 받을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시했다.오스탈은 호주에 적을 뒀지만,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오스탈 미국법인...
최경민 기자, 김희정 기자  |  2024.04.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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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텅텅', 1000억 '마통' 뚫더니…서울대병원 '비상경영' 선언
서울대병원이 전공의 이탈로 인한 경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을 선언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빅5 병원' 중 공식적으로 비상 경영을 선언한 것은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이 세 번째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온라인 게시판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지사항을 올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서울대병원 그룹은 부득이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박정렬 기자  |  2024.04.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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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외면받던 K뷰티, 주름 펴지나…"제 2전성기" 기대 나오는 이유
중국에서 부침을 겪던 'K-뷰티'가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미용의료기기 선두주자 비올의 주력제품이 중국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원텍도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한령(한류 금지령), 애국소비 등 여파로 특히 중국 내에서 K-뷰티가 부진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제2의 전성기' 맞이에 나선 분위기다.2일 미용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는 최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텍은 고주파(RF) 피부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에 대해 중국과 ...
홍효진 기자  |  2024.04.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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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0% 뛴 효성 주가…상속·계열분리 영향은?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타계하면서 효성그룹의 주가 흐름이 주목받는다. 앞서 시장에 조 명예회장 위독설이 먼저 퍼지면서 효성 주가가 뛰기도 했다. 그러나 효성그룹이 이사회 결의로 이미 계열 분리 절차에 들어간 만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아 보인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유가족에 균등 상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효성그룹의 주가 흐름은 계열분리 과정에서 향후 오너일가 간 지분 스왑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솟은 주가…이미 계열 분리 수순━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스피 시...
홍재영 기자  |  2024.03.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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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기업가 정신 잇겠다…깊은 애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9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소식에 "고인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을 이어받아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총은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온 조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인이 강조한 '기술 중심주의'와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효성그룹은 섬유,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돋움...
김도균 기자, 최경민 기자  |  2024.03.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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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효성 3세 승계 '형제의 난'은 없다
효성그룹의 조석래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한 가운데, 그룹의 앞날은 아들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효성그룹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신설 지주회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기존 지주회사인 ㈜효성은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티엔에스 등으로 구성된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효성토요타 등 6개사를 포함한 신설 지주를 맡기로 했다.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에 돌입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 지분율은 각각 21.94%, 2...
최경민 기자  |  2024.03.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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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차녀 이서현, 5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삼성물산 전략기획 담당
(종합)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5년여 만에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 그룹의 '오너십 경영' 강화가 기대된다.삼성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함께 기존 맡고 있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겸한다.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에선 물러난다.이 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유선일 기자  |  2024.03.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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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임금 평균 5.1% 올리기로
삼성전자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5.1%로 결정됐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노사협의회와 임금 조정 협의 결과를 공지했다.노사협의회는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을 협의하는 기구다. 삼성전자는 매년 노사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임금 평균 인상률을 결정해왔다.삼성전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과 '개인별 성과 인상률'로 구성된다. 올해 각각 3.0%, 2.1%로 결정되며 평균 임금 인상률이 5.1%가 됐다. 이는 지난해(4.1%)보다 1.0%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삼성전자는 이와...
유선일 기자  |  2024.03.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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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건설사도 앓은 '돈맥경화'…정부 대책, '4월 위기설' 잠재울까
정부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 …"숨통 트일 것 vs 효과 제한적" 엇갈려업계·전문가 발표 시점·세부 내용 등 분위기 반전 어려워정부가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 방안'에 건설업계 반응이 엇갈렸다. 막혔던 자금줄이 트이면서 '4월 위기설'이 현실화할 우려가 줄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최근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미분양 누적 등 ...
이민하 기자, 김효정 기자, 김평화 기자  |  2024.03.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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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보다 2배 더"…손실도 감수한다는 쿠팡, '통 큰 투자' 이유는?
알리 국내 1.5조 투자계획 공개하자 3조원대 신규 투자로 대응배송물량 적은 인구소멸지역까지 손실 감내한 투자알리 취약한 국내 배송 경쟁력 및 멤버십 서비스 부각쿠팡이 27일 3조원대 신규 투자 계획을 전격 발표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공세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발표 시기와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국내 1등 이커머스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초격차' 전략이 엿보인다.━알리 1.5조 투자 발표 2주 만에 2배 큰 투자 계획 발표한 쿠팡━알리익스프레스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
유엄식 기자  |  2024.03.27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