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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자본·중간조직 육성…확산효과 큰 프로젝트 중심 추진해야"
지난 2월 8일 정부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서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촉매제로서 3000억 원 규모의 민간기금인 ‘사회가치기금’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28일 사회적경제 분야 금융기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한 설립추진단을 만들기로 하고 관계자들의 처음 모였다. 이름은 ‘사회가치연대기금 추진단’으로 정했고, 송경용 신부(공익활동가 사회적 협동조합 동행 이사장, GSEF 공동의장,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회장)가 추진단장을 맡았다. 정부와 소셜 벤처투자,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사회가치기금 조성 의미와 올바른 금융
2018.03.23 11:15
신혜선 뉴미디어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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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역사 동부대우전자, 이번주 '새주인' 윤곽 드러나나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동부대우전자의 새 주인이 이르면 10일쯤 윤곽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란의 엔텍합, 터키의 베스텔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 메이디로의 인수 가능성도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이르면 10일 우선협상자 가릴 전망…변수는 가격·고용승계=가전업계와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의 FI(재무적투자자)는 이르면 10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중으로는 최종 인수자가 가려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 말에 진행된 본입찰에
2018.01.09 14:21
김성은 기자,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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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관람 박용만 회장 "나는 무지했고 비겁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영화 '1987'을 보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으로서 느낀 소회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전하는 헌사의 울림이 깊다.박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소소한 개인사는 물론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상들에 ...
2018.01.08 18:58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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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올해는 '우상향' 어렵나…중간선거 역풍 주목
올해 미국 증시가 ‘우상향’ 대신 반락 후 반등하는 이례적인 모양을 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교체 등 굵직한 이슈들이 올해 중순경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의 필 올랜도 투자전략가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뉴욕 증시가 바벨 모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실화한다면 2017년까지 우상향하던 추이와는 다른 모습이다.그는 몇 가지 불확실성이 올여름 뉴욕 증시를 일시적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
2018.01.08 16:03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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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1년…"사회적 윈윈" vs "아직은"
#핀란드 제2도시 탐페레 인근 캉가살라에 사는 미카 루수넨은 2016년 11월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핀란드 정부가 이듬해 1월부터 2년간 매달 560유로(약 72만 원)를 그냥 준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16개월차 백수였던 그는 지난 1년간 IT(정보기술) 재교육을 받고 관련 회사의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전부터 꿈꾸던 사업도 구상 중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1일(현지시간)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 1주년을 맞아 루수넨이 맞은 변화를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핀란드는 세계 최초로 지난해 1월1일부터
2018.01.02 15:11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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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② "첸하이 자유무역구, 중국 경제의 창신 업그레이드"
"선전에는 여러 가지 태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과학기술이고, 두 번째는 금융, 세 번째는 물류입니다. 이 중요한 세 가지 태그의 키워드는 '창신'(創新)입니다. 첸하이 자유무역구는 이 창신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쉬징췐 선전시 첸하이금융창신촉진회 비서장은 지난 12월 21일 선전 현지에서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선전이라는 경제특구 내에 다시 첸하이 자유무역구를 추진하는 의미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쉬 비서장은 "이전에는 선전 전체가 창신의 선두였고 새로운 시기, 새로운 시대에도 이러한 역할
2018.01.02 07:41
선전(중국)=진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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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① 덩샤오핑에서 시진핑까지…개혁개방 바통 잇는 '첸하이'
"선전이 경제특구로 펴온 정책보다 더 특별한 정책들을 내놔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당 총서기에 오른 2012년 18대 당 대회 직후인 12월7일 첫 지방 순찰지로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선전을 찾았다. 덩샤오핑이 1978년 기치를 든 이래 중국 경제의 부흥을 이끌어 온 개혁개방 정책을 계속 이어가고 심...
2018.01.02 07:41
선전(중국)=진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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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① "10명중 9명이 사장" 창업도시된 '선전'
"AI(인공지능) 하드웨어에 관한 한 선전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회사를 만들기 전에 100개 국가 정도를 살펴봤는데, 선전이 가장 강력한 창업 환경을 갖췄습니다. 화창베이에 가면 많은 부품 가공 회사들이 있는데 아무리 작은 물량이라도 다 받아줍니다." 3~12세 아이들의 정서를 관리해주는 로봇을 생산하는 루봇(LOOBOT)사의 옌치펑 CEO는 중국 선전의 창업 환경을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최고'라고 답했다. 그는 노키아 선전연구소에서 일하다 회사가 문을 닫게 되지 창업을 결심했다. 2015년 7월 창업해 주력 제품의 판로 확대
2018.01.01 07:57
선전(중국)=진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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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② "中 선전 창업생태계 훌륭…철저한 준비가 먼저"
“선전의 창업 인프라는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준비 없이 (해외로) 나가면 더 어려울 수 있다. 국내에서 충분한 실적을 갖고 진출해야 한다.” HW(하드웨어) 기반의 기술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합작사 형태로 중국 선전에 진출한 ‘해보라’ 신두식 대표의 조언이다. 선전이 탁월한 창업 생태계를 갖췄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나가면, 국내보다 더 어렵다는 의미다.해보라는 귓속 마이크로 음성을 잡아내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소음 방지 이어셋을 생산한다. 귓속에서 음성을 잡으니 주변이 시끄러워도 음성만 전달할 수 있다. 사람이 말할
2018.01.01 07:50
선전(중국)=진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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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글로벌이슈 5선] 격변의 지구촌…'꽃길' 증시 '안갯길' 정치
◇ 3000까지, 美 증시 더 오른다…신흥국도 ‘맑음’지난해 20% 오르며 신고점을 연일 경신한 미국 증시(S&P500 기준). 상승 폭은 둔화돼도 추가 상승전망이 우세하다. 주요 금융사 중 가장 낙관적인 곳(크레디트스위스, JP모간, 오펜하이머 등)은 2018년 말 S&P500 전망치를 3000으로 제시했다.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 상승한 2800을 전망했다. 증시 맑음은 세계 경제의 동반 개선세가 이어지며 기업 실적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감세 효과가 올 기업 순이익에 반
2018.01.01 06:44
김신회 기자, 권다희 기자,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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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글로벌이슈 5선]④정치-세계 곳곳이 선거판…트럼프도 '중간평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곳곳의 선거 일정이 빼곡하다. 국제선거제도재단(IFES)이 꼽은 주요 선거 일정만 14개국에 걸쳐 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정리한 새해 전 세계 선거일정은 70여 건에 달한다.주목할 건 지난해 주요국 선거에서 기존 정치세력이 힘을 잃고 군소정당들이 세를 불렸다는 점이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이 결선에 올랐고 독일 총선에서는 역시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3당으로 부상했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오스트리아가 치른 총선에서도 극우정당이 선전했다. 체코
2017.12.31 12:49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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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글로벌이슈 5선]③금리-'통화긴축' 본격화…"속도조절이 관건"
새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가 통화긴축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통화긴축 여부를 넘어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통화긴축은 중앙은행이 시중에 공급하는 돈의 고삐를 죄는 걸 말한다. 주요 중앙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례없는 돈 풀기(통화완화)에 나섰다. 일제히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고 일부는 시중 자산을 매입해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실시했다.반전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15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인상에 나서 지난 12월까지 기준금리를 모두 5차례 올렸다.
2017.12.31 06:44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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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글로벌이슈 5선]②경제-리먼사태 10년…"교훈 벌써 잊었나"
2008년 9월 15일.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했다. 6390억 달러의 자산과 부채 6190억 달러를 떠안은 역대 최대 파산이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500포인트 넘게 추락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큰 폭락사태였다. 미국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미 한 해 전 유럽에서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투자은행 BNP파리바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채권에 투자한 펀드 3개의 환매를 중단한 2007년 8월 9일을 글로벌 금
2017.12.31 06:00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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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에너지-가까워지는 석유·석탄 시대의 종말
올해는 석탄·석유 등 화석에너지 대신 재생에너지가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탈(脫)석유’를 외치는 산유국들이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렸고, 민간 기업의 참여도 본격화되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7 세계 에너지수요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에너지 수요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8.2%에서 2040년 17.0%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OECD 국가들의 석탄과 석유 비중은 각각 5.1%포인트, 8.6%포인트
2017.12.30 07:06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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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글로벌이슈 5선]①증시-상승폭 줄어도 올해도 오른다
지난 해 전 세계 증시는 선진국·신흥국 경제의 동반 회복세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랠리를 구가했다. '너무 올랐다'는 우려가 있지만 아직은 추가 상승 전망이 앞선다. 다만 전체적으로 고공행진 했던 올해에 비해 올해엔 지역별로 랠리 속도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美, 올해보단 저공비행…그래도 더 오른다 지난해 20% 오르며 신고점을 연일 경신한 미국 증시(S&P500 기준). 미 증시는 올해에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지난해 워낙 많이
2017.12.30 06:57
권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