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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도 "부도덕"…직원 20명→대기업 됐지만 '형·동생 문화' 여전
[MT리포트-위기의 카카오, 환골탈태의 시점]① 스타트업 문화 벗어나 대기업 걸맞는 시스템·강령 갖춰야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부터 카카오택시의 독과점 논란까지 연일 정부와 수사당국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10여년 동안 급격히 외연을 넓혀온 이면에는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과 윤리 등 기초체력을 충분히 기르지 못했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카카오가 역경을 딛고 다시금 사랑 받는 국민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2023.11.04 21:58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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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가 대체 어디서" 전국서 공포 확산…토종빈대 아니었다
대한민국이 빈대 공포에 휩싸이면서 빈대의 출몰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방역업체 전문가가 "전국에 확산하고 있는 빈대는 토종빈대가 아닌 열대 빈대"라고 밝혔다. 정의석 원스톱방역 대표는 뉴스1에 "지금 전국 곳곳에서 출몰하는 빈대는 '베드버그(bed bug)'인데, 우리나라 빈대와는 생김새가 다르다"면서 "1980년대 이전에 발견되던 토종빈대가 아니다"고 했다.현재 우리나라에 퍼지고 있는 빈대는 열대 빈대인 '반날개 빈대'라는 것이다. '반날개 빈대'는 원래 열대 지방에...
2023.11.04 11:33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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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낀 인구 1300만 '메가 서울' 출현?...내년 총선에 달렸다
[the300][MT리포트] '메가 서울' 어디까지 ①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선언했다. 다른 인접 도시의 통합도 검토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판세를 뒤흔들 초대형 이슈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0만 이상의 해안 도시 '메가 서울'은 탄생할 수 있을까.바다를 낀 1300만 인구 '메가 서울'이 탄생할까. 여당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한 데 이어 김포 이외 서울 인근 도시도 주민이 원하면 통합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상 범위를 대폭 넓혔다. 여당이 공식적으로...
2023.11.04 08:22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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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뛸 검사가 없다" 간부만 수두룩…젊은 검사들 떠나는 이유
[MT리포트]인력난 검찰, 수사가 흔들린다검찰이 인력난에 허덕인다. 수사를 지휘·감독하는 간부에 비해 실제 수사를 하는 일선 검사가 부족한 역피라미드 구조가 굳어진 지 오래다. 검사 1인당 사건 수는 유럽국가 평균의 4.5배, 일본의 2.4배다. 사건 처리가 늦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검찰의 인력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단독]10명 중 4명이 간부…"발로 뛸 검사가 없다"━#검사 10명 가운데 4명은 관리자급에 해당한다. 2013년 10명 중 3명 수준이었던 고검검사급(차장·부장) 이상...
2023.11.03 08:33
조준영 기자, 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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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기획이 신통치 않네…" 여의도 한양, 재건축 멈춘 이유[부릿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건설 경기의 긴 침체 상황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직격탄을 맞은 건 주택 공사 현장이다. 특히나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곳들, 나아가 사업을 준비하기 전부터 갈등이 이어지기 일쑤다. 관할 지자체는 더욱 신중하게 인허가를 내줘야하는 상황에 정비계획안 통과도 쉽지 않다.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행자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신탁 방식을 택하고,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이 방식이 오히려 사업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시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 문...
2023.11.03 08:32
조성준 기자, 이상봉 PD,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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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한미약품, 4Q는 더 좋다…비만치료제 기대감도 유효
한미약품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준 데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역대 최고 실적 경신 가능성도 높다. 폭풍성장이란 평가까지 나왔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 주력제품의 경쟁력이 배경이다. 여기다 국내 임상 3상에 진입한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질 경우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단 분석이다.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46억원,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2.9% 증가했다. 시장에선 한...
2023.11.02 17:08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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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고비 넘었다…화물사업 인수자 찾기 '과제', 다음은 美·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한고비를 넘겼다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으려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인수자를 찾아야 한다.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도 남았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골자로 하는 시정 조치안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기업결합 여부를 심사하는 EU 경쟁당국에 제출했다. 내년 1월 말 심사 승인을 받는게 목표다.EU의 최종 승인에 앞서 당장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관심...
2023.11.02 16:18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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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호감도 오세훈·한동훈 '경합'
[the300]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민주당 32%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전 주 대비 2%포인트(p) 하락해 31%를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이념 논쟁 영향으로 보수층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서울과 중도층에선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9월2주차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0%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8%다. 전 주 ...
2023.11.02 15:43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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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확 달라졌다" 한화오션 거제 공개…연매출 30조 정조준
경남 거제 옥포만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한화의 대표 색상인 주황으로 물들었다. 한화오션이 출범한 지 반년도 안 됐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한화가 주름잡아 온 것처럼 어색함도 없다. 옥포만의 주인이 된 한화는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 매출 30조원을 정조준한다.한화오션은 지난 27일 출범 후 처음으로 거제사업장(옥포조선소)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여의도 1.67배 규모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가장 큰 구조물인 4기의 골리앗 크레인 상단부에도 '한화'란 이름이 선명했다. '신뢰와 열정'이란 글자가 적혔던 정문 인근 바위도 한화의...
2023.10.30 15:46
거제(경남)=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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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1년' 안전 대한민국 됐나?
#.지난해 10월29일 밤 코로나19(COVID-19) 이후 3년만의 핼러윈 파티가 한창이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부근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공식 집계된 희생자는 사망 159명, 부상 334명이다.서울 한복판에서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있다. 이태원참사는 국가적으로 다중 밀집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한국 사회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통제되지 ...
2023.10.28 10:30
김도균 기자, 이승주 기자, 정진솔 기자,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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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한대값이면 어때?…'벽걸이 TV' 흥행의 이유[이슈속으로]
장식장 위의 TV가 벽으로 향한다. TV 시장의 새 트렌드가 '스탠드형'에서 '벽걸이형' TV로 바뀌고 있다. 공간 활용도가 높을뿐더러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갖췄고,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높은 수익성도 갖췄다. 주요 제조사들은 벽걸이 TV를 앞세워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TV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주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TV 시장의 수요 악화가 심상치 않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이 1억 9900만대로 10년 만에 2억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T...
2023.10.28 10:05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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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도, 빈 살만도 이재용 손 잡았다…삼성 회장의 '365일'
[이재용 회장 취임 1년]①오늘(27일)은 이재용 삼성 회장이 회장직을 맡은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 국내외를 활발히 오가며 현장 경영에 힘썼다. 구글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업은 물론 사우디, 미국, 유럽을 돌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했다. 삼성전자의 사업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나 사회 공헌활동을 위한 만남도 다수다. 오는 11월 개최지가 결정되는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위해서도 이 회장이 뛰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과 삼성의 앞에는 여전히 장애물들이 산적해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I...
2023.10.27 12:27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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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피, 혹시 암?…"50대 이상은 무조건 병원가야"
[박정렬의 신의료인]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걱정부터 앞선다. 혈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것으로 약물이나 음식, 과도한 운동의 영향으로 단순히 소변이 붉게 보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병원에서는 현미경으로 소변 내 적혈구가 고배율에서 3~5배 이상 나오는 경우 혈뇨로 진단한다. 감염부터 암까지 원인이 다양해 눈으로 혈뇨가 관찰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일반적인 혈뇨의 원인은 요로감염, 요석, 외상, 전립선염, 암(종양) 등이 있다. 특히 방광이나 콩팥에...
2023.10.26 15:31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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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휩쓴 '낯선 감염병'…"한국도 환자 급증 하는 중" 대유행 경고
[박정렬의 신의료인]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한국도 주당 100명 내외 발생소아·청소년 환자 대다수…올해는 4년 유행 주기도 겹쳐의료계 "항생제, 병상 확보 등 진료체계 미리 점검해야"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낯선 감염병'을 바라보는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 조치 완화에 4년 주기로 유행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 전국적인 확산에 대비해 항생제 확보와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정비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5일 질병관리청에 따...
2023.10.25 15:20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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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의 중동신화, 정의선이 잇는다..."도전정신이 헤리티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정주영 선대회장에 이어 다시한번 중동신화를 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경제 및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에서 첨단 신사업으로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NEOM CITY)의 주거공간인 '더 라인(THE LINE)' 구역 내 현대건설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현대건설은 '더 라인' 구역 하부의 고속·화물철도 운행용 지하터널 12.5km 구간을 시공 중이다.일반적인 사막과 달리 산악 지형에 ...
2023.10.24 17:32
이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