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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찰칵찰칵' 55번 사진찍는 로봇…세계 최대 보일러 공장의 비밀
"이젠 말할 수 있다"...자체 리콜 결정, 美 시장 꽉 잡는 발판 돼 줘세계 최대 규모 보일러·온수기 생산공장..."아직 절반도 안 지었다"세계에서 가장 큰 보일러·온수기 공장이 경기도 평택시에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곳 평택 서탄공장에서 보일러와 온수기를 한해 200만대가량 생산한다. 2026년 2차 준공을 하면 한해 생산량은 439만대가 된다.서탄공장 설립 계획이 세워진 것은 2010년대 초였다. 처음 경동나비엔의 계획이 발표됐을 때 업계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회사 안팎 가릴 것 없었다. 당시 국내 보일러·온수기 ...
2023.02.27 22:13
평택(경기)=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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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님 궁금한게 있는데요"…롯데건설 'MZ 직원' 백문백답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2030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전달받을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섰다.2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3일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지식센터에서 타운 홀 미팅을 열었다. MZ세대 직원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박 부회장은 직급, 세대, 성별 여하를 구분하지 않고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래 임직원 간 상호 소통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2023.02.27 16:08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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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웃는 엔비디아, 울던 TSMC도 '뚝'…삼성도 웃으려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온다. TSMC 등 주요 기업이 생산하는 AI(인공지능) 반도체가 챗 GPT 핵심 소재로 분류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주문량이 늘었다. 국내서도 AI 반도체 기술력을 빨리 끌어올려 실적개선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칫 장기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의 올해 1분기(2~4월) 실적 자체 전망치는 65억달러(한화 약 ...
2023.02.26 16:42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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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경쟁 "히든 챔피언은 아마존과 엔비디아"[티타임즈]
"챗GPT의 진짜혁명은 메타버스와 결합될 때. '이건 자비스다'"챗GPT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챗GPT가 우리 일자리를 대신할까? 챗GPT 경쟁의 숨은 승자는 누가 될까?챗GPT의 등장은 '쇼크'를 줬다. IT업계 종사자만이 아니라 문과생들에게도 걱정거리다. 정리도 잘하고 답변도 척척 내놓는 챗GPT 성능을 보니 인공지능이 정말 내 일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챗GPT가 바꿀 미래에 대한 질문도 끊이지 않는다.빅테크 기업들의 경쟁도 본격화한다. 챗GPT를 내놓은 오픈AI와 손을 잡은 마이크로소프트는 MS ...
2023.02.26 16:19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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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투자금 회수는"…머스크가 직접 트위터에 남긴 시점은?
[부꾸미]최종완 테슬라오너스클럽 초대 회장②-일론 머스크, 테슬라를 떠날 수 있다?일론 머스크의 연이은 테슬라 지분 매도와 트위터 인수로 항간에는 머스크가 언젠가 테슬라를 모두 팔고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과 기행으로 주가가 떨어지자 이제는 테슬라의 최대 리스크가 머스크라는 웃지 못할 얘기도 나온다.테슬라 투자로 파이어(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조기 은퇴) 꿈을 이룬 최종완씨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언행으로 주가가 빠졌다면 오히려...
2023.02.25 08:35
김사무엘 기자, 김윤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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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600만원으로 520년간 매일 새 냉장고를…예술 같은 LG 무드업
"19만 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해 매일 기분에 따라 색깔을 바꿔 쓸 수 있습니다."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23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장에 마련된 LG전자 전시관. 미술품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상에 발길이 멈춘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를 들고 몰려들었다. 직원이 앱을 터치하자 순식간에 냉장고 색상이 바뀌면서 색다른 음악이 흘러나왔다. 냉장고가 음악에 맞춰 몬드리안의 작품처럼 색깔이 형형색색으로 물들 때마다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졌다. LG전자가 '신상' 컬러가전 무드업 냉장고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품을 폐...
2023.02.24 15:55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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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화, 美 조선소 인수 검토...LNG·해상풍력 '시너지' 노린다
['한화오션'이 뜬다]②LNG·해상풍력 시너지 기대 및 미국 조선소 추진한화그룹이 조선업 진출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및 해상풍력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도 검토한다. 대우조선해양의 새 사명으로 '한화오션'이 유력시된 것도 해양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TF는 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고 "방산 및 해양풍력설치선 건조를 위해 미국 조선소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023.02.24 15:26
김도현 기자, 최경민 기자,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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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이브, 이수만 '나무심기'에 10년간 100억 약속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최대주주에 오른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나무심기' 등 이 전 총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10년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하이브는 이 전 총괄의 ESG 캠페인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고, 참여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힌터라 이번 계약이 사실상 경영권 프리미엄의 대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3월 정기주주총회 앞두고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24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하이브와 이 전...
2023.02.24 15:05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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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6만명이 짓는 삼성 평택공장도…노조 채용압박에 '백기'
23일 낮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찾은 사무동 인근에는 20여 대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공사의 규모를 짐작하게 했다.이곳은 축구장 면적 25개 크기의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일 평균 6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여 대의 관광버스에서는 흰색 안전모와 형광색 조끼를 입은 수백여 명의 인부들이 쏟아져 나왔다. 점심을 먹고 현장으로 다시 이동하는 인력들이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노조 '채용압박'...
2023.02.24 15:05
평택(경기)=이정혁 기자, 배규민 기자,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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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은 승자의 저주?..그래도 놓칠 수 없는 이유
[MT리포트]막오른 면세전쟁②하늘길이 열리면서 인천공항이 3년만에 면세점 입찰을 실시한다. 선정되면 10년간 사업권을 갖는다. 인천공항은 국내 기업들의 텃밭이었지만 올해는 세계 1위 중국 CDFG가 참전할 태세다. 3년간 적자에 시달린 한국 면세점들은 수익성을 우려하지만 반드시 수성하겠다는 의지다. 향후 글로벌 면세시장의 판을 흔들 수 있는 전쟁이 임박했다.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면세점업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여객이 이용하는 공항(2019년 기준)이다보니 면세점 업계에서는 손해를 보더라...
2023.02.23 16:05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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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할인 분양" "7000만원 즉시 지급"…눈물의 미분양 털기[부릿지]
올해 전체 분양 계획 물량은 27만390가구(임대 제외 총가구수)다. 이중 실제 공급으로는 얼마나 이어질지 미지수지만, 미분양이 쌓여가는 침체한 분양 시장에서 30만에 육박한 계획 물량은 부동산 경기 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미분양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업자들은 할인분양은 물론, 수분양자에게 수천만 원의 현금을 즉시 지급하거나 계약금을 위약금 없이 반환해주는 등 '출혈' 수준의 마케팅으로 수요를 잡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각종 노력에도 빈 아파트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한파가...
2023.02.22 16:17
조성준 기자, 김이진 PD,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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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이런 사람 없다면…불행한 인생[줄리아 투자노트]
하버드대는 1938년부터 하버드대 2학년생 268명과 보스턴 빈민가에 살던 10대 후반 456명의 인생을 정기적으로 추적해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연구했다. 이 연구는 84년간 진행되며 3대에 걸쳐 초기 연구 참여자들의 후손 13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2005년부터 이 연구를 이끌어온 로버트 월딩어(72)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그간의 연구 내용을 집대성해 지난달 '굿 라이프'(The Good Life)란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윌딩어 교수가 사람들의 실제 삶을 오랫동안 추적하며 내린 결론은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결정적 요...
2023.02.18 13:05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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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0년 인천·부산 잠긴다"…탄소중립 실패 최악 전망
기초과학연구원(IBS) 남극 빙상 소실에 따른 해수면 변화 예측'2050~2060년 탄소중립' 실현할 경우 해수면 20㎝ 상승에 불과탄소중립 실패 시 1.4m 상승…"국토 0.8% 잠겨, 해안도시 피해"탄소중립 목표를 놓치면 2150년 남·북극 빙상이 녹아 해수면이 1.4m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열팽창 등 다른 요인은 배제하고, 빙상에만 초점을 맞춘 보수적인 연구 결과다. 해수면 1.4m 상승 결과는 인천·부산 등 해안도시가 일부 잠길 수 있다는 의미다.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IBS)...
2023.02.15 18:36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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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텐트' 사라진 백화점…"명품 안사요" 리셀러들 울상[르포]
15일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정문 입구 앞. 샤넬 매장에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행위)하려는 사람들 약 20명이 입장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텐트를 쳐 놓고 전날부터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은 없었다. 매일 1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산했다. 샤넬 매장 앞에서 만난 40대 여성 A씨는 "정말 사람이 많았을 때는 새벽 5시에 와서 텐트를 치고 기다려도 내 앞에 50명이 있었다"며 "요즘은 오픈런 인원이 15∼20명...
2023.02.15 17:20
양윤우 기자, 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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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13억→6억 '반토막'…올해 강남불패 무너진다 [부릿지]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각종 자금을 동원해 집을 산 일명 '영끌족'은 '집값 하락' '이자 폭탄'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연일 집값이 치솟던 시기 집값 폭등은 이상 현상이라며 균형점을 찾기 위해 집값은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교수의 발언이 거듭 화제가 되고 있다. '영끌족' 구제를 비판하기도 했던 그는 흔히들 한국 부동산 마지막 보루라고 불리는 강남도 경착륙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하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한 교수와 함께 현 상황 진단과 시장의 미래를 전망...
2023.02.15 15:54
조성준 기자, 이상봉 PD, 김아연 PD, 신선용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