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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룩한 뱃살, 노년기 뇌에 악영향"…새 비만 척도 '이것' 뜬다
'콜라병'처럼 허리가 늘씬하면서 허벅지·엉덩이가 발달한 체형은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간 비만의 척도로 활용된 체질량지수(BMI)의 한계점이 지적되면서, 허리-엉덩이둘레 비율인 'WHR(Waist-Hip-Ratio)'이 새로운 비만 측정 척도로 떠올랐다. WHR이 단순히 이성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몸매를 넘어, 인지기능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앞서 2022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 연구협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아일랜드 코크(Cork) 대학 병원의 이르판 칸 연구원은 모든 원인으로 ...
2025.04.25 13:51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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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주 코리아콘퍼런스 회장 "K바이오, 효율성 경쟁 넘어 혁신·차별화 필요"
"한국 바이오산업은 기존의 효율성 극대화 전략을 재검토하고, 보다 근본적인 혁신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제니 주 코리아콘퍼런스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5 키플랫폼'(K.E.Y. PLATFORM 2025) 총회2의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 회장은 "한국 바이오텍 기업들은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발굴) 신약보다는 기존 빅파마가 개발한 약물의 바이오마커(생체 지표) 효율을 개선하는 전략을 주로 활용해 왔다"며 "이 ...
2025.04.25 13:51
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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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답은 있다"…2025 키플랫폼, 불확실성 커진 세상의 솔루션 제시
"글로벌 협력 체계의 균열은 새로운 동맹 구조 만들 기회"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래거시 크래킹의 시대 : 옴니모두스의 전면화(The Era of Legacy Cracking: The Frontline of Omnimodus)를 주제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5 키플랫폼'(K.E.Y. PLATFORM 2025)이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대변혁 시기의 해법을 모색했다. 2025 키플랫폼은 트럼프 2기 출범과 AI(인공지능) 확산으로 전통적 질서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 주목...
2025.04.24 17:46
하수민 기자, 이영민 기자, 채태병 기자, 정한결 기자, 김온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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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퓰너 "美 관세, 장벽 아니라 한미 공동발전의 기회로"
미국 대표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설립자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장벽이 아니라 공동 발전의 기회로 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퓰너 설립자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5 키플랫폼'(K.E.Y. PLATFORM)의 개막 축사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미국 사이 동맹을 더욱 강하게 제도화하고 심화시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략적 동맹 관계는 지정학적·경제적 환경 속에서 ...
2025.04.24 14:27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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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보다 낫네" 회사밥 먹고 8㎏ 감량…관리비 '0원', 어디?[리얼로그M]
"스트레스와 폭식 등으로 단기간에 10㎏이 쪄서 못 입었던 정장을 이제 입어볼까 합니다."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삼성E&A 본사 지하 1층 구내식당 내 '웰핏 라운지'에서 만난 이대영씨(48세)는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웰핏 라운지를 이용하며 체지방률을 표준 수준으로 낮추고 운동을 습관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웰핏 라운지는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업체인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 이용 고객에게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이어 지난해 7월 삼성E&A ...
2025.04.24 14:26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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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무기는 '롯데'다"..계열사 연합전략 통할까?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열풍에 힘입어 SPC그룹의 베이커리 계열사인 SPC삼립이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을 테마로 각각 다른 맛과 콘셉트를 적용해 만든 크보(KBO)빵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롯데그룹은 SPC삼립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통해 자체적으로 롯데빵을 출시했고, 판매는 세븐일레븐에 독점으로 맡겼다. '롯데자이언츠'라는 콘텐츠를 그룹 내 협업을 통해 활용한 사례다. 이같이 롯데의 최근 경영 키워드는 '연합'이다. 수많은 계열사와 각 관계사가 가진 콘텐츠가 롯데만의 독자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2025.04.23 17:31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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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어르신 5명 중 1명 사망"…갑자기 식욕·기력 뚝→'폐' 봐야
21일(현지 시간) 88세의 일기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랜 기간 폐렴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의 9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폐렴 고위험군인 임산부·어린이·노인은 폐렴에 걸리면 외래가 아닌, 입원 치료를 받는 비율이 절반을 웃돈다. 이처럼 고령층의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재겸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Q. 폐렴 환자의 사망률은?━폐렴은 고령층에서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위험한 질병이다. 폐렴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이 5명 중 1명가량...
2025.04.23 14:29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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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매출 절반이 인건비…또 오르겠네요" 사장님들 한숨 '푹'
"최저 임금 논의한다고요? 내년에 또 인건비 오르겠네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 먹자골목 인근에서 만난 편의점주 50대 A씨는 최저임금위원회 심의절차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한숨을 쉬었다. A씨는 밤을 새워 피곤한 얼굴이었다. A씨는 얼마전부터 인건비 부담이 커 직접 야간 근무를 하고 있다. 편의점은 아침시간에 유달리 바쁘다.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고 재고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A씨 역시 잔뜩 찌푸린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물건을 발주했다. A씨는 "원래 야간엔 알바를 쓰고 주간은 사장...
2025.04.22 16:32
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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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낀듯 거뭇거뭇" 검게 변한 목덜미·겨드랑이…원인은 '이것'
겨드랑이나 목덜미,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이유 없이 검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이럴 때 의심해야 할 병이 비만으로 인한 '흑색가시세포증'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피부가 접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갈색 또는 회색의 색소가 접히는 피부 부위에 침착되다가 점점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피부가 사마귀 모양으로 울퉁불퉁해지거나 검버섯·쥐젖 등이 생기기도 한다. 김도현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합병증 가운...
2025.04.22 16:31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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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국 경제 성장 멈춰…EU처럼 한·일 경제 협력 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국가와 손을 잡을 필요가 있다"며 일본과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이 멈췄고 사이즈가 작아 '룰 테이커'가 되다 보니 계속 바뀌는 룰에 적응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병합하면 이걸 다른 아세안 국가로 늘릴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EU 크기 만한 ...
2025.04.22 16:29
김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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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돗자리 폈다가 '이 증상' 보인다면…'치명률 18.7%' 감염 주의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진드기 서식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북 남원시에서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자가 발생했다. SFTS는 전국적으로 감염 위험이 존재하는 질병이다. 감염 시 38℃ 이상의 고열, 혈소판, 백혈구 감소,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 치명률은 18.7%에 달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총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SFTS는 사람과...
2025.04.22 13:16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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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 싫다고 "한국에 난민 신청"…31년째 '3%', 난민 인정률 낮은 이유
한국에 난민 신청을 한 이들 100명 중 3명만 난민으로 인정받는다. 1994년 난민 제도가 시행된 지 31년째 인정률이 3%다. 일부 유럽 국가의 난민 인정률 30∼40%보다 턱없이 낮다. 인권단체는 꼬투리 잡기식 심사를 문제 삼지만 자격도 안되는 이들이 여러 차례 난민 신청을 하는 것도 문제다. 난민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진짜' 난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 2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1994~2024년 누적 난민 신청건수는 12만2095건이다. 하지만 누적 난민인정 건수는 1차 심사, 이의신청, 소송인정을 모두 합...
2025.04.21 17:34
조준영 기자, 민수정 기자, 박상혁 기자, 이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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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줄여도 꼼짝하지 않는 혈압?…"○○○ 드세요"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칼륨이 많이 포함된 바나나, 브로콜리 등을 먹는 게 혈압을 낮추는 데 더욱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미국 생리학 저널-신장생리학'(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Renal Physiology)에 발표한 논문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모의실험을 통해 칼륨과 나트륨 비율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아니타 레이튼 박사는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는...
2025.04.21 14:17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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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세포 하나, 어떻게 몸 전체로 퍼지나…한국 연구진이 밝혀냈다
국내 연구진이 '노화된 세포가 몸 전체로 전이되는 이유'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또 이 과정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제어 전략도 함께 제시해 주목받는다. 고려대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전옥희 교수 연구팀은 'HMGB1(High Mobility Group Box 1)' 단백질이 세포 노화를 전신으로 확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1일 발표했다. 노화세포는 주변 세포들까지 함께 늙게 만드는 게 특징이다. 이 세포들은 주변에 염증 유발 물질과 '노화 유도 신호'를 내보내면서 다른 정상 세포들까지도 늙게 만든다. ...
2025.04.21 14:13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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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으로 10억집 산다"…집값 떨어져도 손실 無, 지분형 모기지 뭐길래
집값의 10%만 현금으로 갖고 있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분형 모기지가 나온다. 부족한 자금의 일부는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나머지는 주택금융공사의 지분 투자로 조달하는 방식이다. 지분형 모기지로 주택을 구매한 뒤 집값이 하락하면 주금공이 후순위로 손실을 떠안아 주기 때문에 하락 리스크(위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금 여력이 생기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추가로 지분을 취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주택 구입시 공공(주금공)이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지분형 모기지' 로드맵을 오는 ...
2025.04.20 14:38
권화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