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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 잠수함의 아버지'는 어떻게 핵 능력을 건설했나 [PADO]
미국이 1970년대 이후 원자로 건설을 중단했다는 것은 흔한 오해다. 그뿐만이 아니다. 미 해군은 1950년대부터 매년 최소 한 개의 소형 원자로를 꾸준히 건설해왔다. 민간 원자력 부문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군이 수십 년 동안 원자로를 안전하게 설계, 건설 및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 "핵 해군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먼 G 리코버 제독의 제도적 유산 덕분이다. 리코버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복무한 해군 장교였으며 세계 최초의 핵추진 잠수함 건설을 포함한 핵기술의 선구적인 개발을 감독할 기술적 역량과...
2025.04.19 07:20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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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쾌변 어렵다?…"차가운 OO 마셔라"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대변이 마려운 느낌(변의)이 드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기사가 미국의 건강 전문매체에 실려 눈길을 끈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영양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왜 커피는 배변을 유도할까? 의사가 설명하는 이유'(Why Does Coffee Make You Poop? Here's What Doctors Say)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커피가 '아침 화장실 루틴'의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2025.04.19 07:17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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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진짜 못 내요" 차라리 다른 나라로…'국민 기업' 고향 뜬 이유
━"상속 자산 처분 시점에 과세를"…수면 위로 올라온 '자본이득세'━ 상속세 개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50년 상속세 도입 후 상속세 개편 논의가 지금처럼 활발했던 적은 없다. 기업 경영 부담뿐 아니라 중산층에 직접적 영향을 줄 정도가 됐기 때문이다. 공제 확대, 유산취득세 전환 등 아이디어는 다양하다. 한발짝 내딛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75년만에 개편인만큼 질적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잖다. 상속세 범주 내에서의 '업그레이드'를 너머 자본이득세 도입을 통한 '전환'이 필요하다...
2025.04.18 15:17
세종=정현수 기자, 세종=박광범 기자, 김주현 기자, 세종=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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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눈독 들이더니, 아마존도 "한국 상륙"…'조 단위' 베팅 나선 이유
━[단독]아마존 '카이퍼' 韓 상륙…글로벌 저궤도 위성 3강 '격돌'━ 한국이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사업자 각축장으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이어 제프 베이조스의 '프로젝트 카이퍼'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진출을 타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전에서 스타링크 활약이 컸던 만큼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방위산업 시장을 겨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에 아마존카이퍼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아마존카이퍼코리아의 ...
2025.04.18 15:15
윤지혜 기자, 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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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보러 현대차 부스 갔다가…"와우!" 시선 빼앗은 차량들[르포]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열린 '2025 뉴욕 오토쇼(뉴욕 오토쇼)'를 휩쓸며 북미 시장에서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특히 오프로드 콘셉트부터 하이퍼까지 다양한 차종을 선보임으로써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오토쇼에는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을 비롯해 토요타, GM, 포드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28개가 참석했다. 뉴욕 오토쇼 입구에서부터 관람객들을 반겨준 것은 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대형 현수막이었다. 디...
2025.04.17 14:46
뉴욕=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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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치아, 숨기기만 급급했는데…뜻밖의 '구강 내 시한폭탄'
20대 김호영(가명) 씨는 어린 시절부터 치아가 고르지 못하고 자주 잇몸이 붓는 등 구강 건강이 좋지 않았다. 다들 그러려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몇 년 전 치과 X선 촬영에서 치아가 많은 '과잉치'를 진단받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배열이 점점 더 불규칙해지고 지금은 음식을 씹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구강에는 28개의 영구치와 4개의 사랑니가 나와 총 32개의 치아가 자란다. 이보다 더 많거나, 불필요한 치아가 추가로 생기는 경우를 과잉치라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모나 형...
2025.04.17 14:45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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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깨끗이 하려다 대장암 위험, 난 절대 안 써"…항문외과 의사 경고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렌 자기얀 박사가 SNS(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자기얀 박사는 영상에서 "내 집 욕실에선 구강청결제를 절대 찾아볼 수 없다"며 "구강청결제는 입 안의 미생물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켜 장내 박테리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구강청결제 사용 시 일...
2025.04.16 14:50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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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 6호기' 출격 준비…'한국형 AI' 연구인프라 혁신
우리나라 AI(인공지능) 연구계가 애타게 기다려온 핵심 인프라가 온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6호기다. 내년부터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슈퍼컴 6호기 성능의 98%는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나온다. 슈퍼컴 6호기가 LLM(거대언어모델) 학습 등 AI연구에 특화된 인프라로 자리잡는다는 의미다. 고성능 GPU는 AI개발의 필수 자산이다.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한 후 글로벌 빅테크(대형 IT기업)는 앞다퉈 생성형 AI개발 경쟁에 뛰어들었고 GPU...
2025.04.15 20:33
대전=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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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 빵집·농장을 왜 샀지…"상폐는 막아야" 억지매출 꼼수?
바이오 기업이 빵 공장이나 버섯농장, 기숙학원을 인수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래성장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업계에서 본업과 무관한 M&A(인수합병)가 늘어나는 것은 억지로 매출을 늘려 상장폐지(상폐)를 면하려는 꼼수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바이오 업계에선 우리 주식시장의 상장폐지 조건이 신약 개발 기업에 적합한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바이오래서 믿었는데" 지난해 8개·올해 10개 관리종목 수모…'투자자 패닉'━올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앱클론 등 10개 바이오 기업이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됐...
2025.04.15 17:35
김도윤 기자, 정기종 기자,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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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위치는 OO"…구글, 안보시설 삭제요청 4년째 '묵묵'
#최근 탄핵 국면 속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몰려들었던 시위대가 구글맵을 참고했다. 대통령 관저가 직접 검색되진 않지만 근처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 합동참모의장 공관, 국방장관 공관 등이 줄줄이 검색돼 찾기가 수월해서다. 공군1전투비행단 등 군사기지도 예외는 없었다. 모두 국가보안시설이라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 티맵 등 국내 지도앱에선 표시하지 않는 곳들이다. 14일 구글 맵에 '대통령' 석자를 입력하자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등장한다. 2021년 국방부가 구글어스에 주요 안보시설 블러처리를...
2025.04.14 15:35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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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수수료 월 73만원 늘어"…사장님 '폐업' vs '가격인상' 고민
"포장 주문으로 버텨왔는데...자영업자들은 안 되는 게임을 하며 자멸로 가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20여평짜리 분식집을 3년간 운영해 온 전모씨는 배달의민족(배민)의 포장 중개 수수료(이하 포장수수료) 부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배민이 내일(14일)부터 포장주문에도 수수료를 매기기로 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수익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음식 가격을 올리거나 기존에 소비자들에게 주던 혜택을 없애 오히려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포장주문이 숨 쉴 틈..폐업도 고려━포장 수수...
2025.04.13 14:27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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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이 4일 아닌가요" 문해력 꽝→독서광 됐다…1020 '반전 행보'
━"문해력 꽝" 조롱받던 1020 반전…'독서량' 무섭게 증가했다━ "매년 1020세대가 전체 도서 구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독서를 '힙'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예스24 관계자) '낮은 문해력의 주범'이라는 누명을 썼던 1020세대의 독서량이 지속 상승한다. 참고서 대신 소설과 시집, 만화 등 다양한 도서를 읽는 젊은층이 늘면서 1020세대 맞춤형 마케팅도 늘어난다. 출판업계는 SNS와 유튜브를 통한 '독서 인증'이 유행한다면서 젊은층의 독서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2025.04.13 14:26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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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자유무역론자들은 트럼프의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까? [PADO]
비판은 즉각적으로 쏟아졌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 발표한 관세 폭탄에 대해 "무질서 속에서 질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점점 커지는 복잡성과 혼돈 속에서 분명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국 안보를 지켜주는 미국을 향해 웬만해선 비판을 하지 않는 대만 정부는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의 조치에 대해 "극히 부당하다"고 일침을 날렸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 관세는 논리적으로 아무런 ...
2025.04.13 14:25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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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민국이 되지 않도록"…최태원, 다큐서 '메가 샌드박스' 강조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12일 "선진국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사업 여건을 지역에 만들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에 출연해 △인재 육성·유치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파격적인 규제 완화 △인센티브 지원 등의 실현 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메가샌드박스는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2025.04.13 14:21
김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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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IPO 성과 바탕엔 '기업가정신'...혁신 인재 키우는 그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 개발 스타트업 더데이원랩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플라스틱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걸고 천연고분자 소재를 활용한다.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기업 클로봇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지금은 코스닥 상장사로 4000억원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분야도 규모도 달라...
2025.04.10 16:58
김성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