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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복통에 고열 50대…'간에서 꿈틀' 이것 찾아냈다
[박정렬의 신의료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 조문영 임상강사(소화기내과), 이성학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원은 모를 급성 간부전으로 간이식 치료까지 고려한 환자에서 개회충증을 진단해 극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화기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위장병학 (Gastroenterology)' 온라인과 인쇄판에 연이어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51세 여성 A씨는 갑자기 39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오른쪽 복부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백혈구, 호산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
2023.10.16 16:12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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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9개사보다 3배 더 벌게 한 이재용의 '아마겟돈' 승부수
[선임기자가 판다]2009년과 2022·2023년 삼성전자 실적, 일본 9개 전자 업체와 비교해보니◇14년전 일본이 열광했던 삼성전자 지금은?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7~9월)에 매출 67조원에 영업이익 2조 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발표했다.시장은 기대보다 좋은 실적이라며 '어닝 서플라이즈'라고 외치지만 '놀라기'에는 면구스러운 실적이다. 시장에선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전망을 잘못한 것에 대해 '면피'하기 위해 '놀라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시선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
2023.10.12 15:42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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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때문" 쉽게 봤다 실명까지?…"눈앞에 벌레" 이럴 땐 안과 가야
[박정렬의 신의료인]비문증은 눈앞에 실 같은 검은 점이나 날파리 같은 곤충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인한 유리체 변성이다. 김안과병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8~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전체 비문증 환자 10명 중 9명(88%)은 노화가 서서히 시작하는 40대 이후일 정도로 중·장년층 환자가 많다.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 형태의 조직으로 나이가 들면 수축하여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 유리체의 그림자가 실 또는 벌레 모양 등으로 망막에 비쳐 보여 비...
2023.10.10 15:25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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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건 수술 앞둔 구본무 회장이 서명했던 두 문서의 진실
[선임기자가 판다]◇유언 메모를 남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2017년 4월 어느날 서울대병원 특실.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수술을 앞둔 구본무 LG 그룹 회장은 수술에 앞서 2가지 서류에 자필 서명했다.이날 서명한 문서는 전날 LG 임원을 통해 준비시킨 것이었다. 앞서 구 회장은 전날 병문안 온 장남 구광모 상무(현 LG 회장) 부부와 장녀 구연경(현 LG복지재단 대표) 부부에게 "잠깐 병실에서 나가 있어라"고 한 후 LG재무관리팀장인 하범종 전무(현 경영지원부문장 사장)를 불러 혹시 수술이 잘못될 ...
2023.10.10 08:00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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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노벨과학상을 많이 받은 진짜 이유
[선데이 모닝 키플랫폼] 전문가 칼럼 - 강철구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머니투데이 지식·학습 콘텐츠 브랜드 키플랫폼(K.E.Y. PLATFORM)이 새로운 한주를 준비하며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를 찾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일요일 아침의 지식충전소 일본의 과학기술 수준은 한국 입장에서 볼 때 고산준봉(高山峻峯)을 방불케 할 정도로 높이 솟아 있다. 실제로 자신들의 과학기술을 자랑하는 책에서도 일본은 자신들이 아시아에서 서구식 과학기술을 건설한 유일한 나라라고 자랑할 정도로 자신감도 강하다. 이러한 자신감의 근거는 메이지유신(1868) 이...
2023.10.08 19:26
강철구 배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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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ASML' 나올까? 막았더니 순익 2배 된 회사들 [차이나는 중국]
차이 나는 중국을 불편부당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최근 미중 기술 경쟁에서 가장 큰 이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3년 만에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도 중국 파운드리업체 SMIC가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린9000S'를 생산한 사실이 화제가 됐다. 올들어 일본, 네덜란드가 미국 주도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에 동참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암초에 부딪힌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린9000S'는 더 큰 충격을 던졌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2023.10.08 13:20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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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수박씨로 뽑은 커피, 스타벅스 이겼다…커피시장 테슬라 될까
[글로벌 스타트업씬] 10월 1주차 핫뉴스'글로벌 스타트업씬'은 한주간 발생한 주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이에 더해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까지 짚어드립니다.세계 최초로 원두 없는 '대체 커피'가 판매된다. 식물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이 커피는 2021년 워싱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누르고 70% 이상의 학생의 선택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커피 맛과 풍미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다. 기후 위기로 원두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원두 가격이 ...
2023.10.07 12:52
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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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을 평생?"…'이럴 땐' 먹다가 끊어도 된다[한 장으로 보는 건강]
젊은 층에서는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에 약을 쓰기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해서 꼭 평생 먹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국물 마시지 않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운동하기 △절주 △금연을 실천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높았던 혈압이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혈압약을 줄일 수 있는데요. 간혹 이들 가운데는 혈압약을 아예 끊어 생활 습관만 관리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약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보다 '혈압...
2023.10.07 12:51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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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써 본 분" 이재용의 경종 14년 후…혁신 사라진 애플의 반면교사
[오동희의 思見]재계 전반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사견(私見)일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누군가의 에세이집 제목처럼 세상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자는 취지의 사견(思見)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애플이 오는 6일 국내에서 사전주문을 받고 13일부터 출시할 아이폰15 신제품을 두고 말들이 많다. 애플 애호가들은 이번에도 애플의 혁신을 찬양하지만, 업계에선 '애플의 혁신은 죽었다'는 얘기가 나온다.애플의 한국 판매 사이트에서는 "아이폰 프로15와 프로맥스는 견고한 티타늄 소재와 초...
2023.10.05 14:37
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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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로 해놨어, 챙겨 먹어"…약 소분, '약발' 안 떨어질까
[박정렬의 신의료인]약은 알약, 주사, 물약 등 다양한 형태(제형)로 개발된다. 구분이 쉽고, 인체 흡수율을 높이거나 작용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제형에 따른 약 보관 방법도 차이가 있다. 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도 제대로 된 보관 방법을 따라야 '약발'을 높일 수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약품정보실 안수빈, 김진솔 약사의 도움으로 제형별 올바른 의약품 보관법을 알아본다.━알약은 포장 그대로, 직사광선 피해야━가장 흔히 쓰는 제형인 알약(정제)은 가능한 원래의 용기, 포장 그대로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통에 한꺼번에 담...
2023.10.04 16:15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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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회식' 사라지자…"부장님, 끝나고 한잔?" MZ가 바뀐다
[MT리포트]진화하는 회식(종합)코로나19 이후 개인주의 추세가 확산하면서 회식 문화가 크게 바뀌었다. 과거의 회식을 그리워 하는 사람도, 최근의 회식을 반기는 사람들도 있다. 진화하는 회식에 대한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들어봤다.━"한잔해" 술 권하다 '빨간 팔찌'에 멈칫…코로나 뒤 바뀐 회식 문화━① "강압적 회식 줄어들고 친한 사람 삼삼오오 모여…이 방식이 서로에게 더 좋다"서울 여의도의 한 대기업으로 출근하는 3년 차 직장인 A씨(20대·남)는 최근 여자친구가 생겼다. 회식 횟수가 줄어 개인...
2023.10.04 15:04
양윤우 기자, 김지은 기자,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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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해" 술 권하다 '빨간 팔찌'에 멈칫…코로나 뒤 바뀐 회식 문화
[MT리포트]진화하는 회식① "강압적 회식 줄어들고 친한 사람 삼삼오오 모여…이 방식이 서로에게 더 좋다"코로나19 이후 개인주의 추세가 확산하면서 회식 문화가 크게 바뀌었다. 과거의 회식을 그리워 하는 사람도, 최근의 회식을 반기는 사람들도 있다. 진화하는 회식에 대한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들어봤다.서울 여의도의 한 대기업으로 출근하는 3년 차 직장인 A씨(20대·남)는 최근 여자친구가 생겼다. 회식 횟수가 줄어 개인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A씨의 회사는 코로나19 기간 회식을 최소 매주 1회씩 했지만 올해부터 월 2회로 줄었...
2023.10.03 14:38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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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못 먹는데, 냉동실 자리만 차지"…'투게더' 2위로 내려앉은 이유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2위에 머물던 '붕어싸만코'가 지난해 1위 자리에 올랐다. 1인 가구 증가가 아이스크림 소비에 영향을 준 결과다. 수년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투게더'는 2위로 내려와 순위가 역전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붕어싸만코가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스크림 순위에서 투게더를 제쳤다. 가족 단위의 변화로 홈류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큰 크기의 아이스크림을 덜 찾게 된 탓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대용량 제품인 투게더의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행정안전부의 '2023 ...
2023.10.02 09:31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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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불 전망도"…추석 명절 지나서도 기름값 고공행진
기름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로 치솟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국내 물가 경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수입 유종인 두바이유 거래가격은 이달 초부터 배럴당 90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 올해 연고점 수준(18일 93.64달러)을 2주 넘게 이어오고 있다.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올해 초 7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2023.10.02 07:41
세종=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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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뒤 'LFP' 타이틀매치"…한·중 '배터리 2차전' 일정 잡혔다
보급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도전자 한국 측 출전 선수 윤곽이 서서히 잡힌다. 현재 중국이 시장을 장악한 보급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단점인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리튬망간인산철(LMFP) 배터리 등이다. 출전 선수를 육성할 생산기지도 한국과 중국 등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한국 소재 기업들은 보급형 배터리 양극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보급형 시장의 도전자 한국 배터리가 링 위에 올라 현 챔피언 중국과 본격적으로 맞붙는 시점은 2년 뒤부터로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9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2023.09.30 07:58
안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