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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꿈꾸던 30대 최성철씨…뇌사장기기증으로 5명 살리고 떠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일 강동성심병원에서 최성철씨(37)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25일 밝혔다.최씨는 지난달 21일 저녁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최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신장(좌, 우), 간장, 안구(좌, 우)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가족들은 최씨가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폭력으로 정신질환이 생겨 장애 2급 판정을 받아 자유로운 활동을 못 한 것이 늘 마음이 아팠다. 기증을 통해 다른 생명에 가서 새로운 것을 보고 밝은 세...
박미주 기자  |  2024.04.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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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 한 마리씩 경비실에 놓고가, 고마운 입주민"…훈훈한 사연
치킨을 사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경비실에 매번 놓고 가는 입주민에 감동을 받았다는 경비원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22일 경비원으로 일한다는 한 X(엑스, 구 트위터) 이용자는 따듯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참으로 고마운 입주민이다.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간다"며 "복 받으실 거다"라고 글을 남겼다. 함께 첨부한 사진엔 통닭집에서 사 온 치킨이 경비실 책상에 놓여 있다.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세상은 아직 따듯하다"며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수정 기자  |  2024.04.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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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30대 배우, 장기기증…3명 살리고 하늘로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연극배우 주선옥(38)이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1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주선옥은 심장과 폐, 신장(좌·우), 간, 안구 등을 환자 2명에게 기증하고 숨을 거뒀다. 심장과 폐는 장기 기증을 기다리던 남성 환자에게, 신장과 간은 여성 환자에게 기증돼 이식 수술이 진행됐으며, 안구는 아직 수술을 앞두고 있다. 주선옥은 4일 연극 연습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주선옥의 상태를 들은 가족은 장기이식센터 관계자와 면담 ...
전형주 기자  |  2024.04.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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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꿈 꾸던 19세 청년,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 살리고 떠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1일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강진식씨(19)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명의 아픈 이에게 새 삶의 희망을 전한 뒤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15일 밝혔다.강씨는 지난달 19일 하굣길에 전동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의 기증 동의 후 강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환자 100여명의 회복을 도왔다...
박미주 기자  |  2024.04.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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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기일에 나갔다 왔더니…"아내한테 잘하겠다" 남편 울컥한 이유
아버지 기일에 잠시 외출하고 오니 일본인 아내가 한국식 제사상을 차려 놨다는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줬다.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인 와이프가 차린 제사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거주 중이라는 글쓴이 A씨는 "내일이 아버지 2주기인데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제사상을 차려뒀다"며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울컥해서 좀 울었다"라고 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간소하게 차려진 제사상 모습이 담겼다. A씨 일본인 아내는 상 위에 바나나와 사과, 배, 감, 각종 나물, 김치...
박효주 기자  |  2024.04.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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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세요" 자리 양보 받은 임산부가 꺼낸 건…누리꾼 감동한 사연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주는 분에게 드리려고 간식 선물을 만들어 챙겨 다녔다는 임산부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마지막 근무를 마치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A씨는 '5월 출산 예정인 심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임신 5주차부터 33주까지 파주에서 서울시청역으로 출퇴근하며 지내다 내일 마지막 근무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혼집이 파주여서 지하철만 하루에 기본 2시간 30분 이상을 타야 했다. 이동 시간이 길기도 하고 오후 6시...
이소은 기자  |  2024.03.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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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내고 무인매장 꽃다발 가져간 할아버지…반전 결말 '뭉클'
이른 아침 한 꽃집에서 꽃다발을 결제하지 않고 가져간 할아버지가 다시 돌아왔다는 사연이 누리꾼의 마음을 움직였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경남 진주시의 한 꽃집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새벽 무인 매장에 모자 쓴 할아버지께서 결제도 없이 그냥 꽃다발을 가져가셨다"며 영상을 올렸다. 지난 4일 오전 6시 가게 CCTV(폐쇄회로TV)에는 주황색 외투를 입은 한 할아버지가 꽃집에 들어와 한참을 둘러보다 진열대에서 꽃다발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찍혔다. 해당 꽃집은 24시간 유·무인으로 운영되며, 직원이 없는 ...
민수정 기자  |  2024.03.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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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챙기고 오다 뇌사…떠나는 길에도 2명 살린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 일을 하며 10년 넘게 시어머니를 보살펴 효자상을 받는 등 누구보다 따뜻한 삶을 살았던 60대 여성이 2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9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에서 임봉애(62)씨가 뇌사장기기증 후 숨졌다고 18일 밝혔다.지난달 11일 요양보호사 임 씨는 설 연휴에 홀로 있는 노인들 식사를 챙기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가족은 의료진에게 회생 가능성이 없는 뇌사 상태라는 것을 듣고, 뇌사일 때는 삶...
박효주 기자  |  2024.03.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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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콘서트에 초등생 혼자 보낸 부모, 옆자리 관객에 '감동' 편지
아이유 콘서트장에 혼자 온 어린아이가 옆자리 팬에게 간식과 편지를 전달한 사연이 소개됐다. 편지는 아이의 부모가 쓴 것으로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아이유 콘서트장에서 만난 옆자리 초등학생 B양과 있었던 일을 소개한 사연이 화제가 됐다. A씨는 콘서트장에서 혼자 온 것으로 보이는 B양을 만났다. 초등학생으로 추정됐던 B양은 A씨에게 간식을 주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콘서트가 끝나자 A씨는 B양이 짐 챙기는 것을 도왔고 인사를 전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
민수정 기자  |  2024.03.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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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있는' MS의 마음을 훔친 남자…미국 AI 독주 저지할까 [월드콘]
유럽의 AI 신성 '미스트랄' 저비용·고효율 전략으로 챗 GPT 맹추격…마크롱 대통령도 "천재" 극찬전세계에서 활약 중인 '월드' 클래스 유니'콘', 혹은 예비 유니콘 기업들을 뽑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상에 이런 게 있었나 싶은 기술, 이런 생각도 가능하구나 싶은 비전과 철학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들이 많습니다. 이중에서도 독자 여러분들이 듣도보도 못했을 기업들을 발굴해 격주로 소개합니다.오픈AI, 구글, 메타 등 미국 기업들이 지배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업계에 프랑스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인공은 직원 34명, 자본금...
김종훈 기자  |  2024.03.09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