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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아베노믹스 벗어난다"…일본은행,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일본이 2007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했다.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골자로 한 고(故)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서 벗어나려는 본격적인 행보로 읽힌다. 19일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가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그간 유지했던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결정하고, 단기 금리를 0~0.1% 수준으로의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거품붕괴 이후 장기 불황에 빠진 일본은 2016년 2월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해 단기 정책 금리를 -0.1%로 유지해 왔다.일본은행...
2024.03.19 14:5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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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그동안 만들면 빨리 팔았는데"…현대차·기아, 재고소진 속도 둔화
현대차·기아의 재고자산이 합산 30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재고소진 속도가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차량 판매 호조로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면서 재고물량이 확대됐다. 올해도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크아웃(경기 정점 후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현대차·기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의 재고자산회전율은 전년(8.8회)보다 떨어진 8.2회였다. 기아도 같은 기간 8.5회에서 7.6회로 줄었다. 재고자산회전율은 재고자산이 매출로 이어지는 ...
2024.03.17 14:59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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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미국, 삼성에 8조 푼다"…TSMC보다 보조금 더 받아낸 전략은(상보)
블룸버그 "미 정부, 삼성전자에 60억달러 반도체보조금 지급"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8조원에 달하는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지급받을 것으로 알려진 보조금(50억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미국 정부가 자국 내에 추가 투자를 해달라는 조건으로 삼성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조만간 삼성전자에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3.15 14:15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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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파산' 홍록기 오피스텔 경매행…"역에서 도보 10분" 감정가 보니
최근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55)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1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록기 소유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오는 26일 경매에 부쳐진다.오피스텔의 공급면적은 226.36㎡(68평)이며 감정가는 4억7500만원으로 평가됐다.해당 오피스텔 건물은 공급면적 153∼259㎡(46∼78평)의 대형 가구로 구성됐다. 백석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있고, 주변에 코스트코와 병원, 공영주차장 등이 있어 주거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등기부등본상 홍록기...
2024.03.14 15:03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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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용후핵연료 '재활용' 본격화…국내 처리·소각 실증 목표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원자력발전의 부산물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지하 500m에서 인간과 영구 격리해야 하는데 처리·소각 기술을 활용해 다시 연료화하고 에너지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핵 연료 주기가 늘고 고준위방폐물 양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핵 비확산' 보증과 미국의 동의는 숙제다. 13일 본지가 입수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소각 분야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까지 관련 분야 기술을 확보하고 2034년까지 실증시설 구축, 2038년까지 실증을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로드맵의 핵심...
2024.03.13 17:45
세종=조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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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슈퍼사이클 이어가자"…조선3사-정부 '기술 협의체' 추진
[MT리포트-슈퍼사이클을 넘어서] ① CTO급 협의체 통해 수소, 자율운항, SMR 등 논의오랜 적자행진이 끝났다. 앞으로 3~4년치 일감도 쌓아뒀다.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K-조선 얘기다. 하지만 기업들은 '샴페인'을 경계한다. 정부와 힘을 합쳐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려고 시도한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조선 3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손을 잡고 '기술 협의체'를 만든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지속을 위한 '미래 기술 확보'가 목표다.13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와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2024.03.13 16:04
최경민 기자, 최민경 기자, 박미리 기자, 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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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요금 0원 '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서 첫 운행…오는 8월부터
월~금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6개월~1년 운행 후 유료 전환오는 8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가 본격 운행에 나선다.시는 오는 7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8월부터 3대 이상의 전기차 자율주행택시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심야 자율주행택시 운영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시 관계자는 "먼저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버스와 달리 택시는 정해진 노선이 아니라 스스로 경로를 찾고, 문앞에서 문앞까지(Door to Door) 승객을 실어 나르는 고도의 기술이...
2024.03.13 13:29
김지현 기자,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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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포스코, 베트남 고속도로 깔고 200억 물렸다
[MT리포트]해외수주 330억달러 시대, 현실이 된 해외건설 리스크①해외 건설 수주액이 4년째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목표는 400억달러다. 건설사들은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길어지자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정부도 '원팀코리아'로 수주 지원에 나섰다. 반면 해외 사업이 늘어난 만큼 '부실 수주' 위험도 커졌다. '황금향'을 쫓는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 현주소를 짚어본다.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받지 못한 공사대금이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중재기관은 베트남 공기업이 한국...
2024.03.13 11:30
김평화 기자, 조준영 기자, 이민하 기자,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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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8600억 펀드' 에이티넘, SBVA 정희재 영입한 이유
[C레벨 영입][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8600억원 규모의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핵심 심사역으로 평가받는 정희재 수석을 비롯해 심사역 3명을 영입했다. 1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정희재 SBVA 수석심사역을 서비스·플랫폼팀 이사로 영입했다. 2014년 현대차 수출기획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 이사는 2017년 인공지능(AI)...
2024.03.13 10:26
김태현 기자, 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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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콩 ELS 기본배상, 국민·농협은행 40%…나머지는 20~30%
대부분 설명의무와 내부통제 위반…적합성의 원칙에서 비율 갈려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의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기본배상 비율이 4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11개 판매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은 20~30%대로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의 나이, 재산, 이해도, 거래목적 등에 맞게 상품을 권유해야 하는 적합성의 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은행별 배상비율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홍콩 ELS 기본배상 비율은 약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
2024.03.12 15:50
권화순 기자,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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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한국 성장률' 제친 일본, 침체도 피했는데…"올해 힘들다" 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 판단과 달리 성장세로 전환해 기술적 경기 침체를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 지표 중 소비 부문은 악화해 우려도 남겼다. 일본 내각부는 11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 분기 대비 0.1%(연율 기준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율 기준은 성장 추세가 1년간 지속됐을 경우를 가정해 추산한 것이다. 일본 분기별 GDP의 플러스(+)성장은 지난해 2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이다.이날 발표된 GDP 개정치는 지난달 15일에 발표한 속보치와 정반대의 결과다. ...
2024.03.11 15:2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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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시효과' 수혜에 플랫폼·신약까지 '훈풍'…미국 뚫는 K-바이오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의 본격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 미국 시장 관련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알테오젠의 독점 계약과 HLB·유한양행·셀트리온의 신약이 미국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목록에 오르는 등 성과가 이어지면서, K-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등 기대감이 반영되는 분위기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신약의 미국 PBM 등재를 비롯해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 등 관련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미국...
2024.03.10 16:42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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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그룹 승계에 '마린솔루션 상장' 활용되나…"현실성 없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상장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그룹 승계에 활용될 것이란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HD현대 측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선을 그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하다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오는 5월이면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0 14:48
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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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밑이 '텅'…2050년 뉴욕·샌프란시스코에 닥칠 재앙
이상 기후에 지나친 지하수 추출로 지면이 가라앉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등 32개 미국 해안도시에서 대홍수가 반복적으로 벌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는 지난 5일 네이처(Nature) 저널에 게재된 해수면 상승·지반 침하 관련 새로운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세기 들어 이상기후로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지난 30년간 바다 연안 지역 해수면 높이가 매년 약 3.4㎜ 상승했다. 동시에 미국 연안지역도 가라앉고 있다. 미국 동부 해안가 대...
2024.03.08 14:15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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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세계 최고령 117세 할머니가 알려준 장수 비결... "유전" 허탈
미국 태생인 117세 마리아 브라얀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가 세계 최고령자로 꼽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는 이날 마리아가 117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전했다. 마리아는 지난 1907년 3월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8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현재는 23년간 지냈던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가 사망한 뒤 지구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됐다. 마리아는 장수 비결로 운과 좋은 유전적 요인을 뽑았다. 그 외에도 질서, 평...
2024.03.06 15:21
민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