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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학생이 준 '살충제 귤' 모르고 먹은 교사 충격…"가해성 없다" 결론 시끌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살충제를 뿌린 귤을 교사에게 건넨 일이 확인됐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는 학생의 행동이 교권을 침해한 것은 맞다면서도 '가해성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대구교사노조는 지난달 19일 대구 수성구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 A양이 에프킬라를 뿌린 귤을 교사 B씨에게 먹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A양은 당시 정규 수업을 마친 뒤 B씨에게 귤을 건넸고, B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이를 받아먹었다. 다른 학생을 통해 귤에 살충제가 뿌려진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큰 충격을 받았으며, 교권 침해...
2025.10.31 14:00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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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백종원 리스크도 버텼는데…"로또도 안돼" 신촌 새마을식당 17년 만에 폐업
17년째 영업을 이어온 '새마을식당 신촌점'이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7년 동안 운영 중인 새마을식당 신촌점 근황'이란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폐업 공지를 찍은 사진이 담겼다. 이 공지에는 "경영이 어려워 로또 당첨을 기원했으나 당첨되지 않아 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새마을식당 신촌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2008부터 2025'이라고 적혔다. 신촌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권이 급격히 몰락하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연세대 신입생이 송도국제캠퍼스로...
2025.10.30 14:44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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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이재명-트럼프 전격 타결 막전막후…회담 직전 '年200억불' 극적 합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관세합의 세부협상을 전격 타결한 것에는 3500억달러(약 498조원) 대미투자펀드의 '연간 투자한도'를 놓고 회담 직전인 당일 오전 양측이 극적으로 200억달러(약 28조원)라는 절충점을 찾은 게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3500억달러의 대미투자펀드 중 조선업협력펀드를 제외한 에너지·AI(인공지능)·첨단제조 등 분야에 2000억달러(약...
2025.10.30 14:43
경주(경북)=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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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정상회담 끝나자 '올영' 직행…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13개 쇼핑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되며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매장이 핫플레이스(핫플)로 떠올랐다. 백악관 최연소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에 방문해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면서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south korea skincare finds(한국의 스킨케어 발견템)"는 문구와 함께 한국 화장품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하기 위해 방한한 길에 올리브...
2025.10.30 14:43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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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가장 힘든시간" SKT, 정재헌號로 조직쇄신 나선다
"전례 없는 재무 실적 악화다.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양섭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0일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SKT가 지난 4월 전 가입자의 유심(USIM·가입자식별단말장치) 정보가 유출되며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대규모 고객보상안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1348억원의 과징금을 내리며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이 여파로 2021년 분기배당 도입 후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
2025.10.30 14:37
윤지혜 기자,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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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트럼프' 아르헨 밀레이, 중간 선거 압승…증시 21% 폭등
27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중간선거 승리에 시장이 환호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친시장 개혁 정책이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채권, 주식, 통화가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채 수익률은 10% 밑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는 달러 대비 가치가 4% 가까이 뛰었고, 아르헨티나 증시 벤치마크인 S&P메르발지수는 21.7% 폭등하며 2023년 11월 밀레이 대통령 당선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7일 중간선거에서...
2025.10.28 14:18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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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상상 그 이상의 혜택" 한우도 삼겹살도 반값…'쓱데이' 언제?
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할인 축제 '2025 쓱데이'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그룹의 맏형 이마트가 주력인 신선식품을 비롯해 생활용품과 가전, 주류 등 다양한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며 행사 초반 흥행몰이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는 전국 점포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5 쓱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한우와 삼겹살, LA갈비, 양념불고기 등을 50% 할인 판매하는 '고기 반값 잔치'를 기획했다. 30~31일 양일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50% 할인한 100...
2025.10.28 14:05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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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성적 좋아도 안돼"…학폭 가해자 22명, 싹 찾아내 떨어뜨린 경북대
경북대학교가 2025학년도 입시에서 학교 폭력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지원자 22명을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는 올해부터 모든 입시전형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해 감점 처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폭력 조치 사항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9호(퇴학)로 나뉜다. 경북대는 1~3호는 10점, 4~7호는 50점, 8~9호는 150점을 감점하...
2025.10.28 05:29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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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트럼프-시진핑, 부산서 극적봉합 수순…한미협상에 압박 가능성
오는 3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100% 추가 부과를 두고 빚어졌던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한번 극적으로 봉합되는 분위기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26일까지 이틀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를 도출했다.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 허 부총리와 협상을 진행한 뒤 이날 미 N...
2025.10.28 01:33
뉴욕=심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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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유럽진출 교두보 쌓은 롯데…오스트리아서 4990만 달러 수출상담
롯데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4990만달러(약 71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롯데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롯데 브랜드 엑스포 in 중앙유럽'을 개최했다.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 차원으로 확대돼,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
2025.10.27 16:21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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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이 나라 배수구에 커피 버렸다가…공무원들 달려와 "벌금 29만원"
영국에서 커피를 빗물 배수구에 버린 여성이 150파운드(한화 약 2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아 논란이 됐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과 BBC 등에 따르면 런던 서부 큐 지역에 거주하는 부르쿠 예실유르트(Burcu Yesilyurt)는 지난 10일 출근길에 리치먼드역 인근에서 재사용 컵에 남은 커피를 배수구에 버렸다가 환경보호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그는 "버스가 다가와 커피를 들고 탈 수 없어 아주 조금 남은 커피를 버렸다"며 "돌아서자마자 단속 공무원 세 명이 달려와 이름과 주소를 요구했다...
2025.10.27 13:40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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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여성총리가 든 '130만원 가방' 뭐길래…"지금 사면 내년 출고"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의 '가방'이 화제다. 27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검은색 토트백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가방 제작사는 140년 전통의 가죽 공방으로 알려진 하마노가죽공예다. 하마노 가죽공예 측은 "SNS(소셜미디어)와 뉴스 매체에서 제104대 총리가 자사 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이 보도됐다"며 "현재 주문이 몰려 출하가 내년 1월 말로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화제가 된 가방은 하마노의 대표 제품인 '디라이트 토트백(D...
2025.10.27 13:40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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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트럼프 "무역합의, 韓만 준비되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방한 중 협상타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그들이 준비가 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둬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을 위한 전용기에 올라 한국과의 무역합의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내 생각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온 것같다"면서 "한국 측이 준비를 마쳤다면 합의가 가능할 것이다. 나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2025.10.27 13:38
뉴욕=심재현 특파원,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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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난 '김밥축제' 올해도 터졌다…15만명 우르르, 대박 비결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 첫날 8만명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천시는 당초 이틀간 1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김천시는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대항면 사명대사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회 김천김밥축제'에 첫날 약 8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26일 밝혔다. 이튿날에도 오전에만 5만명 이상 인파가 몰렸다. X(엑스·옛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는 축제 후기로 와글와글하다. 네티즌들은 "김밥 먹으려고 오픈런까지 했다", "가격도 저렴...
2025.10.26 18:40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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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도 무인 작업 시대…자동화 전략 '3사 3색'
조선 3사의 자동화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스마트조선소' 구축에, 한화오션이 '지능형 스마트야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로봇 전문기업과 손잡고 조선용 로봇 고도화에 나섰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동로봇 기반의 AI(인공지능) 탑재 용접 로봇을 시작으로 차세대 생산로봇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스마트조선소 플랫폼 '아바타'(AVATAR)로 공정 데이터를 통합하...
2025.10.26 17:42
김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