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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30만원 아끼려 창고살이…매출 150억 사장님 된 '순수한 아줌마'
낮밤 없이 돌아다니던 농기계 영업사원..."백 여사 참 대단해"사업 실패 後 재기...창고 살며 5년만에 빚 청산농기계 판매하다가 2016년 자체 이륜차 개발·생산...직접 기계 뜯어봐엔진, 스크린판 등 기계 구조 꿰뚫어 봐...제품 생산 진두지휘年매출 2년만에 64% '껑충'...수출도 물꼬대학도 못 나온 여상(여자상업고등학교) 출신 소녀가 이제는 연 매출 150억 중소기업 사장님이다. 백옥희 대풍이브이자동차 대표(59) 이야기다. 지난 11일 진도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2023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에서 만난 백 ...
진도(전남)=김성진 기자 | 2023.12.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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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같은 개 "길어야 몇 달"…86세 할아버지가 울었다[체헐리즘 뒷이야기]
7살 행운이 수술비 200여만원, 기초생활수급자 할아버지 月 생활비 37만원 수술 안 하면 "짧게는 며칠, 길어봐야 몇 달"이란 말에 할아버지 '눈물'수술 잘 됐지만 비용 지불 못해, '모금' 예정…"너무너무 고맙고, 많이 미안합니다"2018년 여름부터 '남기자의 체헐리즘(체험+저널리즘)'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해봐야 제대로 안다며, 동떨어진 마음을 잇겠다며 시작했습니다. 격주로 토요일 아침이면 자식 같은 기사들이 나갑니다. 꾹꾹 담은 맘을 독자들이 알아줄 때 가장 행복합니다. 그러나 숙제가 더 많으니, 차마 못 다한 뒷이야기들을 ...
남형도 기자 | 2023.12.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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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것'만 150만원어치 산 20대…유모차 끌던 경찰의 '촉'
휴무일에 유모차를 끌고 집 앞에 나왔던 경찰관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를 발견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8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광교지구대 소속 유창욱 경사는 휴무일이던 지난 10월 29일 오후 6시30분쯤 산책하기 위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화성시 소재 집 앞에 나왔다가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한 남성 A씨(20대)가 편의점 앞 벤치에 앉아 구매한 기프트카드 여러 장을 정리하고 있었다. 유 경사는 이상함을 감지했지만, A씨를 바라보다 지나쳤다.그러나 20여분 뒤 또 다른 편의점에서 A씨를 만났다. 유 경사는 A씨를...
류원혜 기자 | 2023.12.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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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사람 살렸다…'뇌사' 34세 의사, 5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생명을 살리는 젊은 의사(醫師)가 뇌사상태에서 마지막까지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가톨릭 세례명인 '스텔라'(별)처럼 하늘의 별이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대학병원 임상조교수인 34세 여의사 이은애씨가 지난 6일 이 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통해 심장, 폐장, 간장, 신장(2개)의 뇌사자 장기 기증으로 총 5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고 7일 밝혔다.고인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련 후 순천향대부천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임상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지난 3일 오후 여의도 근처에서 친구들과 식...
박정렬 기자 | 2023.12.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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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꿈꾸던 15살 소녀, 갑자기 쓰러져 뇌사…5명 살리고 하늘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5월11일 분당차병원에서 이예원 양(15)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27일 밝혔다.이 양은 지난해 4월26일 집에서 저녁식사 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후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이 양이 병원에 입원해 뇌출혈 수술받은 지 일주일 후 의료진은 몸의 여러 군데가 안 좋아지고 있으며 곧 심장도 멎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가족들은 ...
박미주 기자 | 2023.11.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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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곱게 싸온 1800만원…"동생 아플 때 도와준 게 고마워"
꼬깃꼬깃 신문지에 곱게 싸서, 고창군청 사회복지과에 기부…"동생 아플 때 고창군청이 많이 도와줬다""부디 좋은 곳에 써주셨으면 좋겠어요."23일 아침 9시 30분. 7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고창군청 사회복지과를 찾았다. 할머니는 가방에서 곱게 싼 신문지 뭉치들을 꺼냈다. 군청 관계자들이 신문지를 펼쳐 보니 5만원짜리가 담겨 있었다. 모두 1800만원. 기부하고 싶단 거였다. 할머니는 "과거 동생이 투병하던 시기에 고창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
남형도 기자 | 2023.11.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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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숨진 주인 72일간 지킨 반려견…살아서 가족 품으로
등산하다가 사망한 주인의 시신 곁을 약 2개월 동안 지킨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다.14일 (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콜로라도주 남부의 산악지대에서 등산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72일 만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의 반려견은 살아남아 끝까지 주인 곁을 지켰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초기 수색에 나선 수색팀은 실종 10주가 지났음에도 반려견 피니가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델린다 반 브라이틴 TSAR 구조대원은 &qu...
하수민 기자 | 2023.1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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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30세 청년 운동중 쓰러져…뇌사→4명 살리고 하늘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3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신우호씨(30)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고 13일 밝혔다.신씨는 지난 9월8일 운동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의 기증 동의 이후 신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가족들은 한 달 넘는 치료에도 점점 상태가 나빠져 뇌사상태가 됐고 이대로 신씨가 떠나게 되면 누가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
박미주 기자 | 2023.11.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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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가족 '짬뽕값' 계산한 신사…"나라 지키느라 고생해서"
짧은 머리 보고 군인인 걸 짐작해 계산, 13년차 군인 간부 "군인으로서 자부심"13년째 복무 중인 육군 3군단 부사관 A씨. 그는 11일, 토요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한 짬뽕전문점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밥을 한창 먹고 있을 때였다. 종업원이 다가와 "반대편 테이블 손님께서 계산을 해주셨어요"라고 했다. 떠나는 뒷모습을 보니, 두 신사였다.A씨는 그들이 계산을 착각한 거라 여겼다. 황급히 따라가 "계산을 잘못하신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들 중 한 신사가 말했다....
남형도 기자 | 2023.11.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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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셋 군단장이 소령에 무릎 꿇고 꽃다발 건네…"마음 뭉클"
강원도의 한 육군 군단 진급식서 이른바 '쓰리스타'라 불리는 중장이 소령에게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전달해 화제다.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아들 진급식을 다녀온 한 아버지 A씨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아들 원사 진급 행사가 있다고 해서 하사 계급장 처음 달 때 이후 20년 군 생활을 하는 동안 못 가봤던 아들 진급 행사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고 했다.그날 진급 대상자는 대령, 소령 그리고 A씨 아들인 원사까지 총 8명이었다고 한다.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누군가 행...
박효주 기자 | 2023.11.06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