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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금융인 무작정 해고하지 말고 '끌어안기'
[TOM칼럼]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산업은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등 고도의 첨단기술 도입으로 혁명적인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과거 대면거래에 의존하던 ‘금융 2.0 시대’에서 벗어나, 지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한 비대면거래 방식의 ‘금융 3.0시대’에 와 있고, 앞으로는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연결하는 ‘금융 4.0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회사들은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해 고객들의 소비성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가상의 ...
이코노미스트실  |  2017.1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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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거래 규제 無…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국
[TOM칼럼]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이 넘어서는 등 최근 가상통화에 대한 투기가 과열되면서, 가상통화와 관련된 이용자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행법에는 가상통화거래에 대한 규정이 없어 이용자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실질가치와 무관하게 가격이 급등락하고, 역외탈세 등의 범죄에 악용되고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가상통화거래소가 증가하면서 이용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상통화가 불법에 악용된 사례가 많은 만큼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를 통화로 인정할 것인지 여부와는 별개로, 가상통화거래...
이코노미스트실  |  2017.1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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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활동비 비과세…목사도 '특수활동비' 받는 사람?
[TOM칼럼]"목사가 종교활동에 쓰는 돈은 비과세를 검토하겠다."정부가 내년 1월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두고 일부 개신교 측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종교인이 받는 소득 가운데 종교활동에 들어가는 돈은 과세하지 않기로 하면서 또 하나의 "묻지마" 특수활동비 논란이 예상된다.임재현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14일 국회에서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개최한 종교인 과세 긴급 간담회에 나와 "종교인들이 매달 주기적으로 급여를 받는데, 전부 생활비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일부는 종교활동에 쓴다"며 이같은 종...
이코노미스트실  |  2017.11.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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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도 소득 감소…중산층마저 무너지고 있다
[TOM칼럼]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실질소득(2015년 물가 기준)이 줄어드는 경제적 고통을 겪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구의 2016년 평균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0.37% 감소했다.실질소득은 1년간 벌어들인 임금 및 사업소득 등의 합계에 물가상승분을 차감한 것으로 실질구매력을 나타낸다.그런데 가계소득 감소가 모든 가구에 일괄적으로 일어난 게 아니다.지난해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저소득층의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6.47% 감소한 반면, 소득 상...
이코노미스트실  |  2017.10.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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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채권 부활 금지'·'장기연체채권 소각'이 경기부양책
[TOM칼럼]지난달 31일 국민행복기금과 금융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약 21조7005억원(123만명)과 보험사,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가지고 있는 약 5조4614억원(18만9000명)의 소멸시효 완성 채권이 소각돼 140만명이 혜택을 봤다. 하지만 아직은 일시적이고 임시적 소각에 불과하다.개인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 금융회사가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5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돼 채권이 소멸한다. 그러나 소멸시효가 지난 후에 채무자가 그 사실을 알고도 스스로 변제하거나 혹은 모르고 갚으면 대출채...
이코노미스트실  |  2017.09.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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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최고 수뇌부 잇단 방한…'대북 군사옵션' 준비단계
[TOM칼럼]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고 도발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외교적 수단과 정보 자산, 그리고 경제 제재를 통해 압박해왔고, 군사력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었다.하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군사적 조치가 전면으로 부상하며 한반도에 전운이 그 어느 때보다도 짙게 드리우고 있다.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있는 직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북한을 완전히 멸절(total annihilation)할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군사적 옵션이 이제 최후 수단이 아니라 다른 옵션들과...
이코노미스트실  |  2017.09.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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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뱅 대출 받아 13% P2P 투자…금리차익거래 해볼까요?
[TOM칼럼]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이하 카뱅)가 출범한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 금융소비자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뜨겁다.한 달 만에 가입자가 300만 명이 넘었고, 예·적금과 대출은 각각 1조9000억원,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도 220만 건에 달한다.신용대출은 대출한도 조회가 먹통이 될 정도로 이용자가 폭주했다. 그러자 고의적으로 대출을 막은 것 아니냐는 논란마저 일었다.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다.금융소비자들이 카뱅에 몰리는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누구는 이용의 편리함 때문에, 어떤 사람은...
이코노미스트실  |  2017.08.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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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개별소비세, 또 인하 요구…先자구책 없이?
[TOM칼럼]한국 자동차업계의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 내수는 추락하고, 수출도 부진이 지속되면서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지난달 27일 기아차는 2분기 영업이익 4040억원, 당기순이익 389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7.6%, 당기순이익은 52.8% 감소한 초라한 실적을 발표했다. 하루 전인 26일 발표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48.2% 줄었다.2010년부터 글로벌 5위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던 현대·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하...
이코노미스트실  |  2017.08.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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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7% 폭락' 포드, CEO 교체…현대·기아차는?
[TOM칼럼]“포드(Ford)의 CEO(최고경영자)를 전격 교체합니다.”미국의 2대 자동차회사인 포드는 지난 22일 CEO 교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마크 필즈(Mark Fields) CEO가 물러나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하는 포드 자회사 스마트모빌리티(Smart Mobility) 대표 짐 해킷(Jim Hackett)이 포드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그리고 3명의 최고경영진이 새롭게 임명됐다. 필즈는 2주 전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로부터 주가폭락과 실적부진, 자율주행차 개발 미진 등 경영실패에 대해 심한 책임...
이코노미스트실  |  2017.05.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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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압박·제재도 안 통해?…1993년 남아공의 교훈
[TOM칼럼]이번엔 정말 다를 것 같았다. 실패로 끝난 과거 미국 행정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의 대북 초강경 정책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굴복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게다가 그동안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인 중국마저 강도 높은 압박과 제재에 동참하면서 이번엔 정말로 북핵 문제가 해결될 듯 보였다.트럼프 미 대통령은 4월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북핵 저지를 위해선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군사적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북한을 위협했다.이어 4월 중순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Mik...
이코노미스트실  |  2017.05.18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