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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마동성'…'오락가락 규제' 풍선효과 우려만 키웠다
서울시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해제한 지 5주 만에 재지정하면서 오히려 규제지역을 확대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해당 지역에는 거래량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마포·성동·강동·동작 등 주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는 19일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토허제 재지정을 발표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토허제로 묶은 지역은 지난번에 해제한 지역에 비해 오히려 더 넓어졌다. 전에 묶여있던 잠삼대청 지역을 넘어 강남3구와 용산...
홍재영 기자, 김평화 기자, 김효정 기자, 이용안 기자  |  2025.03.20 14:58눈에 보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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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좌표 찍었다"…강남3구·용산 아파트 '도깨비 불장' 5일 더 열린다
정부와 서울시가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재지정을 발표하면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시장에 폭풍이 덮쳤다. 오는 24일부터 6개월간 해당 지역의 아파트를 거래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 허가를 받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토허제 시행 전 마지막 매매 기회가 남은 5일 간, 이른바 '도깨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발표 후 '패닉 거래' 불가피…5일 간 마지막 자유 매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아파트 약 2200여...
김평화 기자, 홍재영 기자  |  2025.03.19 17:37눈에 보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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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집값 뛰는데…"당분간 더 오른다" 불안한 수도권, 왜
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10년간 연평균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절벽 우려가 현실화 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와 주변지역 집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내년 서울의 입주물량은 올해의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인하와 맞물려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공동으로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물량은 4만6710가구에 달하지만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의 절반 수준인 2만4462가구에 그치는 ...
홍재영 기자, 김효정 기자  |  2025.03.17 14:46눈에 보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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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있어야 산다" 서울 '국평' 아파트 평균 껑충…서초 31억 돌파
지난달 거래된 서울 서초구 '국평(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31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600건을 넘었다.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역시 오름세다. 2월 실거래가격 기준 서울 국평 평균 거래가격은 14억389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세 곳의 평균 가격은 2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로, 평균 31억4043만원에 달했다. 이어 강남구 ...
김평화 기자  |  2025.03.17 14:45눈에 보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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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도 달린다" 강남3구 이어 집값 쑥…강북 상황은?
서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강하다. 특히 해제 대상지가 포함된 강남3구에서 0.8~0.9%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도봉·강북·중랑 지역은 하락했다. 1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2%, 전세는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26%, 전세는 0.05% 상승하면서 지난 주보다 매매 변동폭이 커졌다. 경기도 매매는 0.01% 하락, 전세 0.02% 상...
홍재영 기자  |  2025.03.16 14:49눈에 보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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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소프트파워 장악 [PADO]
1월 15일 영국 외무장관 데이비드 래미와 문화장관 리사 낸디가 영국 소프트파워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시점이 흥미로웠다.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된 이후, 국제 문제에서 설득과 영향력이 통하던 시대는 가고 명령과 강압, 힘이 지배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실은 그보다 더 미묘하고 역설적이다.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는 완전히 구분이 가능한 상반된 개념이 아니다. 둘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때로는 모순되는 듯한 방식으로도 상호작용한다. 관세 위협은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의 중간쯤...
PADO 국제시사문예지  |  2025.03.15 08:27눈에 보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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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받으려면 4명 낳아야…'저출생극복 예금' 실수령 이자 "에계?"
#. 지난해말 첫 자녀를 낳은 차모씨(29)는 은행이 출생을 독려하기 위해 출시한 예·적금 상품을 찾아봤다가 실망했다.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의 조건을 확인해보니 최고금리를 받으려면 자녀를 4명 낳아야 한다고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차씨는 "다자녀 가구에 집중된 상품이 대부분이라 혜택이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행이 저출생극복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혜택이 다자녀 가구에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품의 납입한도 자체가 적어 실수령하는 이자도 많지 않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KB국민·...
황예림 기자  |  2025.03.15 08:25눈에 보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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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형보다 아우…"치솟는 '금' 말고 잠자는 '은' 사라", 왜?[부꾸미]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금'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024년 초 온스 당 2000달러였던 국제 금 가격은 2024년 말 2620달러까지 상승하며 한 해 동안 31% 올랐다. 금값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안전 자산에 수요가 쏠리며 2900달러를 넘어 3000달러를 터치했다. 국내에서는 금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어 국제 금값과 장중 24% 괴리율을 보이기도 했다. 조폐공사와 금 거래소가 골드바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대신...
천현정 기자  |  2025.03.15 08:18눈에 보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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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5억씩, 상속세 면제…유산세→유산취득세 달라지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유산취득세를 가장 쉽게 설명하면 대략 배우자 10억원, 자녀 각각 5억원씩 물려주면 상속세를 물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주는 사람' 기준인 현행 방식과 달리 유산을 '받는 사람'에 초점을 맞췄다. 상속인이 늘어나면 그만큼 공제액도 늘어나고, 상속세도 덜 낸다. 현행 방식과 달리 상속세 조합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물려받은 유산이 똑같다면 상속세도 똑같이 내게 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유산취득세를 이해하기 위해선 현행 유산세에 대한 이해부터 필요하다. 유산세는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준...
세종=정현수 기자  |  2025.03.15 08:17TOM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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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35억 만든 32세 투자법…"빚 내서 코인 올인, 이유는"
"날씨보다는 계절을 예측하려고 해요." 10여년 전 아르바이트로 모은 3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35억원이 넘는 자산을 일군 한정수(32)씨의 말이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집중 투자해 30대 초반의 나이에 대한민국 상위 1% 자산가 반열에 설 수 있었다. '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의 저자인 한 작가는 '큰 흐름을 읽고, 과소평가 된 미래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특정 종목, 기업을 선택해 단기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향후 떠오를 산업 분야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는 &q...
정한결 기자, 김아연 PD  |  2025.03.14 06:00눈에 보이는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