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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래운용 '분배금 축소' 논란에..금감원 "투자자보호 강화 유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분배금 축소 논란에 금융감독원이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다. 27일 금융당국과 국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서면질의 답변자료에서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분배금 축소 논란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투자자 고지·공시 등 미흡한 사항이 없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지적에 따른 조치다. 자본시장법상 분배금은 자산운용사 재량 사항이라 축소 지급 자체로 법적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사례처럼 분배금이 크게 변동하는 경우 투자자 ...
2025.03.02 14:38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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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본이 우리보다 선진국?…한국인 3명 중 2명 "이젠 아니야"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일본이 더 이상 우리보다 선진국이 아니다"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일본에 대해 가졌던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본에 대한 감정도 2030세대는 '호감'이 '비호감'을 압도한다. 이들은 더 이상 과거사를 이유로 일본을 무작정 적대시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역사는 직시하되 감정에서 벗어나 일본을 초연하게 대하며 필요에 따라 교류·협력하는 '초일'(超日)을 새로운 대일관으로 제시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제106주년 3·1절을...
2025.02.28 14:16
민동훈 기자,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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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 10명 중 9명 "일본과 관계 중요...단 과거사 사과는 부족"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일본과의 경제·외교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시에 10명 중 9명 가량이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다. 협력이란 당위와 과거사에 따른 감정이 만들어낸 딜레마다. 한일 전문가들은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이 90% 이상 동일한 입장을 낼 정도로 전략적 이해관계가 잘 맞고 저출생·고령화 등 공통 난제를 마주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포괄적 협력이 필...
2025.02.28 14:07
김인한 기자,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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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하이닉스, 전력 효율 높인 'LPDDR5M' 만든다
SK하이닉스가 전력 효율을 한층 높인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LPDDR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하는 D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신 상용화 제품인 LPDDR5X보다 전력 효율이 높은 'LPDDR5M'을 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LPDDR5M 출시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직접 이 제품을 일부 언급한 점에 비춰볼 때 연내 공개가 예상된다. LPDDR은 동작 전압 등을 낮춰 일반 ...
2025.02.26 14:41
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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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망시 적립금 안주고 계약 소멸...생명보험 수천억 미지급 논란
생명보험사들이 보험 계약자(피보험자) 사망시에 감독규정상 지급해야 하는 계약자 적립금을 미지급하고 해당 계약을 곧바로 소멸시켜 논란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요 생보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및 수시 검사를 벌이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간 생보사가 계약자에게 미지급한 보험금이 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돼 '제2의 자살보험금'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주요 생보사를 대상으로 '사망을 보장하지 않는 특약'의 계약자 적립금 미지급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2.25 17:26
권화순 기자,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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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토스뱅크, 주담대 출시 시동…건물 시세평가 시스템 만든다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그간 인력 충원 등으로 내부적인 준비를 해오다가 최근 부동산 자동가치평가모형(AVM)과 관련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사업공고를 냈다. 주담대 출시를 위해 본격적인 인프라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2025년 부동산 시세 제공(AVM) 업체 선정' 공고를 내고 입찰을 받고 있다. AVM은 부동산 담보대출 한도 산출을 위해 주거용·비주거용 집합건물의 시세 한도를 수집·분석하는 모형이다. 비대면 담보대출의 필수 시스템으로 정확하고 신...
2025.02.25 14:57
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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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이스피싱 한 통에 4100만원씩 털렸다…30억원 피해자도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의 1인당 피해액이 4000만원을 넘겼다. 경찰이 관련 통계를 취합한 이래 최고치다. 피해자가 걸려들면 최대한 많은 금액을 편취하면서 바닥까지 긁어간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동원되는 장비 가격이 급증하고,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범죄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범죄 행각이 악랄해졌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1인당 피해액은 전년 대비 73%(1734만원) 증가한 4100만원이다. 전체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91% 늘어난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과 비교하면 801억원 더 많았...
2025.02.23 14:23
김미루 기자, 이강준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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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리은행, 자격증 따거나 코딩 잘하는 직원 밀어준다
우리은행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 코딩테스트에 통과한 직원들에게 포상을 준다. 특히 자격증을 여러개 취득하는 직원에게는 해외연수 등 인사상 우대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본업과 조직역량 강화 차원에서 인사부처에 이 같은 보상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기개발 챌린지' 제도를 실시한다.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포상 제도다. 연말까지 총 4개 부문에 도전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상이 커진다. 모두 ...
2025.02.20 19:30
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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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삼성·SK·현대차·LG 등 만나 트럼프發 '관세전쟁' 대응 논의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안보특별위원회가 국내 6개 그룹과 함께 트럼프발(發) 관세전쟁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제안보특위(위원장 김태년 의원)는 오는 27일 '민주당, 기업 손잡고 트럼프 통상 파고 넘는다'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어 기업들부터 트럼프 행정부 통상정책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듣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각 기업별로 트럼프 행정부 통상정책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현황과 향후 계획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무역협회, 대...
2025.02.19 17:46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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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무상증자 전 수상한 골프모임...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 검찰 통보
금융당국이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이사 부회장을 미공개정보 유출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장 전 부회장이 사적인 모임에서 무상증자 계획을 흘려 지인들이 시세차익을 보게 했다는 것이 혐의의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18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22차 증권선물위원회에 '위메이드 주식에 대한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등 조사결과 조치안'을 상정하고 장 전 부회장과 대학동기 A씨에 대해 수사기관 통보를 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장 전 부회장은 위메이드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21년 8월 무상증자 ...
2025.02.19 14:57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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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보하면 3억 준다"…마약사범 급증, 6배 뛴 신고 보상금
2년 연속 마약사범이 2만명을 돌파하는 등 마약류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마약범죄를 제보하면 받는 보상금 상한액을 최대 3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기존 보상금 상한선인 5000만원의 6배에 달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마약범죄 보상금 지급기준을 대폭 상향하는 내용의 '마약류보상금 지급규칙' 개정안을 지난 10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현재 법제처 심사를 받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부터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보상금은 추징금액과 몰수품의 국내도매가격을 합산한 금액인 '사건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기존엔 기...
2025.02.17 15:10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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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전 재검토"… 40조원 폴란드 원전 수주 좌초 위기
폴란드 정부가 최소 40조원 규모의 폴란드 원전 수주 계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원자력업계 등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한국과의 원전 수주 계약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022년 10월 협력의향서(LOI) 체결 후 발주사와 타당성조사 수행 협의를 진행하고 현지 주재 인력을 파견했지만 2023년 12월 폴란드 신정부 수립 후 동사업에 대한 재검토 입장을 표명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폴란드 민간발전사 ZE PAK, 국영 전력공...
2025.02.16 16:53
세종=조규희 기자, 세종=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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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반달곰 서식지에 철도를? 환경부, 지리산 전기열차 사업 제동
전북 남원시가 10년 이상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 이 사업이 국가환경정책과 부합하지 않고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의 훼손 우려가 커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 남원시가 요청한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협의의견을 지난 11일 남원시에 회신했다. 전북환경청은 회신 의견을 통해 "해당 사업의 소규모 환경영향...
2025.02.13 16:01
세종=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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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퇴사 각오하는데 고작 1000만원?…금융사고 제보자 '수십억' 준다
은행권이 '내부고발' 제도를 '준법제보'로 변경하고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을 수십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준법제보의 익명성 보장을 위해 은행 외부에 신고 및 운영 채널을 별도로 두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금융당국이 3년 전 고강도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했는데도 수천 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연달아 터지자 은행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이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준법제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은행권 모범규준에 조만간 반영할 계획이다...
2025.02.12 22:52
권화순 기자,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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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직 체포 못한 살해 교사…경찰, 학교 PC 임의제출 요구 방침
대전 초등생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인 40대 여성 교사 A씨 비품에 대해 학교 측에 임의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서부경찰서는 이날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내부 수색을 진행하며 A씨가 사용하던 비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분석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A씨 계획범죄 여부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서다. 경찰은 교무실 내 컴퓨터 등 A씨가 쓰던 비품을 학교로부터 임의제출 받을 방침이다. A씨 비품은 공공기관인 학교 소유 물품이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025.02.12 14:17
김미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