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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만에 상속세 대수술…3년 후부터 '남긴 만큼→받은 만큼'으로
정부가 이르면 3년 후부터 '받은 만큼' 세금을 내는 방식으로 상속세 개편에 나선다. 1950년 상속세법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개편안이다. 이 방식대로라면 상속세를 내는 사람의 비율이 지금보다 절반가량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상속세 과세체계 개편 방향을 담은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유산세 방식의 현행 상속세 체계를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 유산세는 피상속인(사망자)의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유족)들이 받은 재산만큼 상속세를 내는 방식이다. 가장 크게 바뀌는 ...
2025.03.12 14:56
세종=정현수 기자, 세종=박광범 기자, 김주현 기자, 세종=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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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또 논란 터졌다…국내산 마늘 썼다더니 '중국산'
요리사업가 백종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연일 중국산 재료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국내산 된장을 만드는 곳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나온데 이어 '한신포차 낙지볶음'에서도 국내산 마늘 사용표시와 달리 중국산 마늘을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12일 스포츠경향은 더본코리아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표기와 달리 중국산 마늘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재료인 낙지는 베트남산이며 소스의 다른 원재료인 양파와 대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더본코리아는 이 제...
2025.03.12 14:19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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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받고 3년마다 휴가 가세요"…'인재 모시기' 전쟁 불붙은 곳
경기불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게임·IT(정보기술)업계가 인재확보전에 나섰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복지제도 등을 강화하며 인재에 투자하는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는 이달 17일까지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스노우 4개 법인에서 전직군(테크, 서비스&비즈니스, 디자인, 코퍼레이트) 채용을 진행한다. 네이버의 채용규모는 코로나19 이후 점점 줄어든다. 네이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838명, 2022년 5...
2025.03.11 14:47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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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에 '콕콕' 얼룩, 썼다가 바이러스 옮는다?…'이 자국' 뭐길래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휴지를 사용할 때 옆면에 움푹 팬 자국이나 얼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SNS(소셜미디어) 틱톡에 '공중화장실을 쓸 땐 항상 휴지를 확인하라'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두루마리 휴지가 등장한다. 휴지 옆면 곳곳엔 움푹 팬 자국과 함께 갈색 얼룩 수십 개가 찍혀있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 얼룩들은 마약 사용자가 더러워진 주사기 바늘을 닦으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도 "해당 자국은 불법 약물을 주...
2025.03.11 14:43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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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삼성 에이스 윤성환, 어쩌다 이 지경…승부 조작 이어 거액 사기
승부 조작에 가담하고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후 갚지 않는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5단독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투수로 활동한 윤씨는 2020년 3월18일 3억원을 빌려주면 3개월 뒤에 갚겠다는 말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가로채는 등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윤씨는 금융권에 약 2억원 채무가 있었고...
2025.03.10 18:12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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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홈플러스 어디로..회생·매각·폐업 갈림길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긴급 기업회생 결정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신속하게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MBK의 입장과 달리 유통 업계에선 매각 가능성을 비롯해 최악의 경우 폐업과 해체 수순을 밟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0일 유통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금융부채 2조원 가운데 1조2000억원을 보유한 메리츠금융 3사가 내년 말까지 자금을 회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이후 점포 자산 매각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전국에 126개 대형마트와 310여개 기업...
2025.03.10 17:28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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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237% 성장" 방산용 AI에 쏠리는 눈…국내 업체들도 투자 집중
수출 호조에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한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이 중장기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방위 산업 내 AI 기술 도입이 확대되며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도 국방 분야에서 관련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방위사업청 주관 '다파고(DAPA-GO) 소통 간담회'에서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과 2028년까지 무인 수상정, 무인 차량, 무인 로봇 등 군용 제품 라인업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미국 FCT(...
2025.03.10 15:22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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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많이 하는 남성, 사망위험 높다"…여성은 다른 결과, 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5년 내 사망 위험이 70%가량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국 발던 대학(Walden University)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정신·성 건강 저널'(Journal of Psychosexual Health)에 20~59세 성인 1만45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생활 빈도 분석 결과를 게재했다. 조사 참여자 가운데 95%는 1년에 12번 이상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3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가졌다....
2025.03.10 15:18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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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인데 8억"…번호 모두 20번대, 이례적 상황에도 당첨자 36명
로또 당첨 번호 6개가 모두 20번대에서 나오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8일 제1162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20, 21, 22, 25, 28, 29'이 1등 당첨 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6'이다. 당첨 번호가 특정 번호대에서 몰려 나와 화제다. 비록 모든 번호가 동일한 확률로 당첨될 수 있지만 한 구간의 번호만으로 당첨번호가 형성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때문에 조작된 게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번 회차에서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36명이다. 각각 8억2...
2025.03.10 15:16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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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00만원 못버는 손님 오지 마"…중국 훠궈 식당 '논란'
중국의 한 고급 훠궈 식당 체인 대표가 "월급 5000위안(한화 약 100만원) 미만을 버는 사람들은 우리 식당에 오지 말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월급 5000위안은 중국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이다. 지난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명 훠궈 전문점 '바누 훠궈' 창업자인 두중빙 대표는 최근 쓰촨성에서 열린 업계 심포지엄에서 "훠궈는 서민들 음식이 아니다. 한 달에 5000위안밖에 못 번다면 우리 식당에 오지 말고 길거리에서 마라탕(노점에서 쉽게 접할 ...
2025.03.09 18:24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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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52일 만에 석방…항고 포기한 검찰, '위헌' 부담 때문?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석방을 지휘한 것은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검찰이 즉시항고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한 2012년 헌법재판소 결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대검찰청은 8일 "검찰총장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존중해 특별수사본부에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서울구치소에 석방 지휘서를 송부해 윤 대통령이 즉시 석방됐다. 검찰은 이미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온 즉시항고 제도를 활용하는 데...
2025.03.08 18:52
이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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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외국에서 차 싸게 판다?…알고보니 "RV 6천만원 돌파"
지난해 기아가 해외에서 판매한 RV(레저용 차량)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올라 처음으로 6000만원을 돌파했다. '제값 받기' 전략과 원·달러 환율 급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7일 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RV 평균 판매가는 6382만원으로 2023년 5779만원보다 603만원(10.4%) 올랐다. 2022년과 비교하면 1292만원(25.4%) 뛰었다. 해외 승용 평균 판매가도 3620만원으로 같은 기간 211만원(6.2%) 인상됐다. 국내 평균 판매가도 올랐다. 승용 3689만원, RV ...
2025.03.08 09:07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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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만큼 납세" 상속세 75년만에 대수술…일괄공제 폐지 수순
정부가 상속세 체계를 상속인(유족)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 경우 과세표준과 공제 제도를 손봐야 한다. 현행법상 가장 많이 활용하던 일괄공제는 폐지한다. 자녀공제는 4억원 정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우자 상속세는 폐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유산취득세 방식의 상속세 개편 방안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 방안에는 1950년 상속세법 도입 이후 유지해 온 유산세 방식을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긴다. ━정부, 다음주 유산취득세 방식의 상속세 개편방안 발표━유산세는 피상...
2025.03.08 09:04
세종=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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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통장에 '1.2억' 꽂히는 직장인 3271명…건보료는 얼마?
지난해 매달 1억1900만원 이상 월급을 받는 '초고소득'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300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 부과 대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건강보험료의 최고 상한액을 납부한 직장가입자는 3271명이었다. 직장인은 근로 제공 대가로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건보료를 낸다. 이를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라고 한다. 직장 가입자는 지급받는 보수를 기준...
2025.03.07 11:29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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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역사 모른다", 전한길 "날 씹더라"…탄핵반대 이끌며 충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입장차이를 보이며 설전을 벌였다. 전씨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배승희 변호사'에 나와 "저와 전 목사는 싸우는 게 아니고 큰 틀에선 똑같다"며 "다만 "전 목사는 광주와 5·18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전 목사는 (제가) 5·18을 계승해야 한다니까 나를 막 씹어버리더라"라며 "하지만 나는 되받아 씹거나 욕하지 않는다. 역사...
2025.03.07 11:28
박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