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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없다" 나홀로 버틴 삼성전자...4분기 메모리강자 자리 지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 달리 인위적 감산을 하지 않은 것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33.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31.4%)보다 2.4%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반면 같은 기간 2위인 키옥시아와 3위 SK하이닉스는 각각 점유율이 19.1%, 17.1%에 그쳤다. ...
2023.03.20 15:36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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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원 드려요" 파격 미분양 떨이…옆 아파트값 발목 잡는다
분양가 25% 할인, 입주축하금 7000만원 현금 지급, 옵션 무상 제공까지. 10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분양현장에서 나온 판촉 수단들이다. 분양 시점에 대규모 현금이 유입돼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선 "일단 무조건 팔아야 한다"는 판단에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인근 시세 추가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미분양 상황이 심각한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양가 할인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미분양난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를 일률적으로 대폭 할인하는 ...
2023.03.19 09:05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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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조조 1만원, 영화관 발길 '뚝'…천만감독도 일침 날렸다
#. 16일 오후 12시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한 영화관. 15분 뒤 영화 상영이 시작하는 한 상영관 내 좌석은 20석도 차지 않았다. 관객 이모씨는 "티켓값이 1만원일 때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봤지만 지금은 1년에 한두번 정도 정말 좋아하는 배우가 나올 때만 보러 온다"고 말했다.3년여 코로나19(COVID-19) 기간을 지나 영화관은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관객 발걸음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취식도 자유롭지만 과도하게 오른 티켓 가격이 부담이다.16일...
2023.03.17 09:51
김창현 기자,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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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처분해요"…썰물처럼 빠진 청년 라이더, 갈 곳이 없다
#.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회사를 그만둔 A씨. 그동안 배달 알바를 뛰며 생활비를 벌었지만 일상 회복 이후 주문 콜이 줄어들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졌다. 엎친 데 덮친 격 경기 악화로 기업 채용마저 축소되면서 취업시장 문을 두드리기도 막막하다.코로나19 회복 이후 음식 배달 수요가 급감하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배달 등 '긱(임시직)' 노동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최근 청년층에 불어닥친 고용 한파와도 무관치 않다. 문제는 경기둔화 영향으로 민간기업의 채용시장마저 얼어붙었다는 점이다. ...
2023.03.17 08:57
세종=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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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늦게 주는 법' 컨설팅 등장…발 묶인 세입자 고통은?
임대보증금 반환 미루면 세입자가 피해 떠안을 수도"임대보증금 반환을 연기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지만 역전세 대란에 자금여력이 떨어진 집주인들을 위한 컨설팅이 등장했다. 회생신청이나 신탁을 활용해 임대차 기간을 사실상 연장하는 방법이다. 역전세난에 처한 임대인에게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바로 임대보증금을 받을 수 없게 된 세입자들의 고통이 수반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예준 법무법인 새로 대표변호사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임대보증금 반환 연기 방법'을 설명하는 ...
2023.03.17 08:52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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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상위 1% 부자 되려면?…연소득 2.1억, 순자산 32.8억
지난해 순자산이 32억8000만원을 넘으면 대한민국 상위 1% 부자에 속하는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지난해 상위 1% 가구의 순자산 기준선은 32억7920만원으로 2021년(29억원)보다 4억원 가깝게 증가했다. 이들 가구 자산 중 80% 이상(약 43억7300만원)은 부동산이었다. 한국 전체 가구의 평균 부동산 자산 비중(74%)보다 높았다평균 금융자산은 9억원이었고, 부채는 5억1700만원씩 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등 직접 투자 비율이 전체 가구 평균의 2배가 넘었다.상위 1%...
2023.03.16 14:44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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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뜨는 이 직업…"연봉 1억" 국내서도 파격 채용
'챗GPT(ChatGPT)'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IT 개발자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못해도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할 줄 아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종 분야에서 생성 AI와 대화하는 직업 '프롬프트 엔지니어(Prompt Engineer)'가 각광받고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생성 AI가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목적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업무를 맡는다.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주목받는 것은...
2023.03.14 15:55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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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간 지켜온 LG家의 '화합'에 균열...경영권 이상 없나
1947년 창업 이후 75년 간 유지됐던 LG가(家)의 '화합'에 금이 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모친과 여동생으로부터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당하면서 집안 내 유산 싸움이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소송이 경영권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에 주목한다.━경영권 다툼 번지나...원고 측 "경영권 분쟁 위한 것 아니다" vs LG "용인될 수 없다"━구 회장의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이 서울서부지법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소송을 냈다는 소식에 지난 10...
2023.03.12 17:05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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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상의 벗고 수영하세요"…獨 베를린에 무슨일이?
독일 베를린이 여성의 수영장 '상의 탈의'를 허용한다. 여성도 남성처럼 상의를 벗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AP 등에 따르면 베를린시내 수영장을 관할하는 베를리너 바더베트리베(BBB)는 시 관할 공공 수영장에서 남녀 모두에게 동일한 수영복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영장에서 반소매·비키니·이슬람교도를 위한 부르키니 등을 입을 수 있으며 누가 무엇을 입어야 한다고 규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여성도 상의를 벗고 이른바 토플리스 수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시...
2023.03.12 14:43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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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때문에 연 2.6조 포기했더니…아디다스 31년만에 적자 위기
'유대인 혐오' 힙합스타 예와 협업 중단 여파…작년 4분기 영업손실 1조, 순손실 6700억…배당금 3.3유로→0.7유로, 올해 연간실적도 적자 전망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적자 위기에 놓였다. 유대인 혐오·나치 찬양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 힙합스타 '예(카녜이 웨스트)'와의 협업을 중단하면서 큰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7억2400만유로(약 1조원), 순손실 4억8200만유로(약 6700억원)를 기록...
2023.03.09 15:57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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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바이든 대통령 전 비서실장 부사장으로 영입
한화그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대니 오브라이언 폭스코퍼레이션 수석부사장을 영입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대니 오브라이언 폭스코퍼레이션 수석부사장을 한화큐셀의 수석부사장 겸 북미 법인 대관 담당 총괄로 영입한다.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은 2003~2006년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2008년에는 부통령으로 출마한 바이든 대통령 대선캠프에 합류해 정치 이사 역할을 맡았다. 최근에는 폭스사 부사장 겸 정부 관계 책임자로서 이 회사의 입법, ...
2023.03.08 16:32
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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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女직원 "회식 참석, 골프 배워 빨리 진급"…극과 극 반응
직장 내 회식 자리 등에서 상사에게 잘 보여 동기보다 2년 빨리 승진했다는 한 여성 글에 누리꾼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당연한 결과'라며 공감했지만, 일부는 '잘못된 관습'이라고 지적했다.지난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자직원들 사회생활, 나 꼰대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 소속은 삼성전자로 표시돼 있다.그는 팀의 다른 여성 동료들은 모두 진급에서 누락됐지만, 자신은 동기보다 2년 일찍 진급했다고 한다. A씨는 "우리 팀 사람들은 회식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임원이 좋아해 자주 자리를 가...
2023.03.06 16:34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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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서 잘린 줄"…여행 귀국날 간 병원서 직장인 '당황', 무슨 일?
해외여행에서 입국한 당일 병원을 방문했다가 국민건강보험(건보)을 적용받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 해외에 나갈 경우 자동으로 건보 혜택이 정지됐다가 귀국시 풀리는데, 출입국 시스템의 정보가 건보 전산시스템 넘어오기까지 시차가 발생해 의료기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양모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6시30분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4박5일 여행을 마친 뒤였다. 양씨는 귀국 후 곧장 서울의 한 병원으로 향했다. 세부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다 해파리에 쏘인 탓이다. 오후 2시...
2023.03.05 15:30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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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쓸 테면 써 보세요" 챗GPT 자소서, 삼성은 신경 껐다
삼성전자가 공개채용 과정에서 생성형AI(데이터를 학습해 새 콘텐츠를 만드는 AI) 사용 여부를 판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는다.5일 재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공채 과정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용해 작성한 자기소개서·모의 면접 답변 등을 판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을 예정이다.삼성전자의 결정에는 이른바 '삼성고시'로 불리는 자체 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와 면접 등 채용절차가 충분히 변별력을 가졌다는 내부 판단이 반영됐다. 또 새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비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
2023.03.05 14:44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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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2세 손자 태우고 풀액셀?…'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국토부 조사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강릉에서 발생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국토부는 일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해왔는데 이번 사고의 경우 높은 국민적 관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특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최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안을 '백지화' 시키는 등 정부의 최근 기업 압박 기류에 비춰볼 때 관련 법 개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교통안전연구원 등과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고는 갑자기 차량...
2023.03.04 09:00
이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