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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였더라" 귀찮은 비번찾기 이제 그만…'패스워드 리스' 주목
#직장인 A씨는 최근 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 아이디는 생각나는데 비밀번호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A씨는 이전에 다른 사이트의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바람에 스팸문자가 쏟아져 골치를 앓은 적이 있었다. 이후엔 웹 사이트마다 조금씩 비밀번호를 달리했더니 정작 비밀번호 관리가 번거로워졌다. 새로 만든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접속 때마다 재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밀번호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적어놨지만 해킹되면 어쩌나 불안하다.29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A씨 같은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구글,...
2022.01.30 13:20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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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오미크론 걸리자"…'자연면역' 주장에 놀란 이유
"차라리 한 번 걸려서 자연면역 얻는 게 낫지 않나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증상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 보다 감염되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공개된 오미크론 초기 연구 결과만을 바탕으로 방심하다간 후회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30일 각종 SNS(소셜미디어)와 관련 기사 등에는 "3개월마다 추가 접종 받느니 오미크론에 걸려서 자연면역 얻는 게 낫겠네", "걸려봤자 감기 수준인데 방역 풀고 전 국민이 한 번씩 앓...
2022.01.30 10:37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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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100달러 이상 간다…정유사 정유마진도 고공행진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까지 100달러를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 강세와 더불어 휘발유, 등·경유 등 제품가격 수요도 늘어나면서 정제마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정유업계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거래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배럴당 90.25달러를 기록한 뒤 0.7% 더 오른 90.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6주 동안 22% 상승한 것으로 7년 내...
2022.01.30 10:22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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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한 근에 1만4000원..."10만원으로도 살 게 없네"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설 연휴에 식당 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 미리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어요. 그런데 물건을 몇 개 고르지도 않았는데 계산할 때 보니 10만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특히 돼지고기랑 딸기는 괜히 집었다 싶을 정도였어요"(세종시에 거주하는 60대 주부 A씨)소비자물가가 1년 가까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설을 맞아 주요 성수품 가격도 크게 뛰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후 ...
2022.01.30 08:38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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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800만원 직장? 휴우…" 설에도 오토바이 오르는 초보 라이더들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송파구에서 배달 라이더를 시작한 김모씨(35)는 통장 내역을 볼 때마다 한숨을 내쉰다. 벌이가 좋다는 말에 일을 시작했으나 석달째 수입이 200만원을 맴돌면서 수입이 되레 줄었기 때문이다. 좁은 골목을 지나다 접촉사고를 내면서 수리비까지 물어주게 됐다. 김씨는 "매달 500만원 고수입은 "고수"에게나 가능하다"라며 "초보는 10시간씩 일해도 1달 300만원 벌기도 어렵다"고 했다.코로나19(COVID-19)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대표하는 직종인 배달 라이더의 사회적 ...
2022.01.30 08:16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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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2574억 찾아갔다…설연휴 '텅장' 채울 숨은 돈 찾는 법
"어디서 숨겨둔 돈이라도 나왔으면..."설 명절과 연말정산이 겹치는 2월이면 직장인의 얄팍한 지갑이 더 얇아지고 "통장"은 빈 "텅장"이 되기 일쑤다. 부모님 용돈과 자녀, 조카들의 세뱃돈까지 지출이 만만치 않다. 오랜만에 입은 외투 주머니에서 1000원이라도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이렇게 나도 모르는 "잠자는 돈"을 한 번에 찾는 방법이 있다.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조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휴면예금은 은행과 저축은행의 요구불예금, 저축성예금, 자기앞수표 발행대금 중에서 소멸시효(은행예금 무거래 ...
2022.01.29 08:13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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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사활건 '설 밥상 민심' 차려졌다…젓가락은 어디로
[the300]대선을 불과 40일도 남기지 않은 채 설 연휴가 시작된다. 각 후보들은 그야말로 명절 민심을 앞두고 한 주간 총력전을 펼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86세대 용퇴론"과 보궐 선거 무공천, 윤미향 의원 제명안 추진 등 온갖 카드를 던지며 "정치교체",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박스권 지지율에 갇힌 이 후보가 "정권교체" 여론을 뚫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가적 차원의 거대 공약 발표에 집중했다. "힘을 통한 평화"를 역설한 외교안보 정책부터 청와대 폐지로 상징되는 제왕적 대통령...
2022.01.29 07:37
박종진 기자, 김도균 기자, 박효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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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재명이 여섯번째라고" 여론조사 질문순서가…[팩트체크]
여론조사에도 '공정' 가치 반영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불러주는 순서는 조사마다 다르다. 특정 번호나 순서에 따라 결과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한 결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후보가 대형 정당 소속인데 왜 뒤에 호명하느냐"는 의견이 일부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정당의 경우도 집권당 먼저, 그 후 야당은 정당 의석수 순서대로 불러야 하지 않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하지만 후보 순서를 조사마다 바꿔 묻는 게 "정상"이다. 28일 머니투데이 팩트체크 결과 현재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8항과 선거여론조사기준 ...
2022.01.29 07:36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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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정자 기증해 '129명' 아이 낳은 英 남성…"불임부부 돕고파"
영국의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정자를 기증했으며 이를 통해 129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했다.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더비시의 차데스덴 지역에 거주하는 클라이브 존스(66)는 10여 년간 정자를 기증해왔다.전직 교사였던 존스는 9년 전 한 신문 기사를 읽고 정자를 기증하기 시작했다. 그는 불임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그러나 정자은행 규정상 45세까지 남성만 정자 기증이 가능했다. 당시 이미 기준 나이를 넘긴 존스는 이에 따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정자가 필요하...
2022.01.28 15:03
김동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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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 풀어줬는데…먹이준 은인 찾아 600㎞ 걸어온 북극곰형제
어미 잃고 가스전 노동자들과 친해져새끼 북극곰 형제가 자신들에게 먹이를 주곤 했던 "사람들"을 찾아 시베리아의 얼음 위를 수백㎞ 걸어간 사연이 화제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어미를 잃어 고아가 된 북극곰 형제의 사연을 보도했다.지난달 말 러시아 최북단 야말 반도의 하라사베이스코예(Kharasaveyskoye)에 위치한 한 가스전 노동자들은 앙상하게 마른 북극곰 형제를 발견했다. 이들은 북극곰들이 상당히 말라 보여 음식을 나눠줬다.이후 북극곰 형제는 종종 노동자 숙소에 찾아왔다. 노동자들은 지역명을 따 "하라"...
2022.01.23 16:40
김동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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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표 낼거야"…재택근무한 MZ세대의 퇴사바람 왜?[dot 보기]
'안티워크' 확산① 왜 퇴사를 외치나'점(dot)'처럼 작더라도 의미 있는 나라밖 소식에 '돋보기'를 대봅니다"부자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실업!""기업에서 학대를 받고 이용당하는 것이 지겹다.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겠다."지난해 공매도와의 전투로 뉴욕증시를 뒤흔들었던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서 최근 노동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직업적 성취 대신 게으름을 선택한다는 "안티워크"(antiwork·반노동)이다. 미국 내 퇴직자가 사상 최대치를 쓰면서 이런 움직임은 더 주목받...
2022.01.22 23:3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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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도 좋지만…" LG엔솔 직원들, 우리사주 35만주 포기한 사연
초유의 청약광풍을 몰고 온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우리사주 청약이 일부 미달을 기록했다. 청약률 자체는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밖에선 "없어서 못 사는" 주식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대출 문턱이 높아진데다 1년 의무보유 부담 등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18일 진행한 LG엔솔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34만5482주의 잔여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배정물량은 850만주. 최종 경쟁률은 0.95대 1로 역대 가장 높은 우리사주조합 청약율을 기록했다. LG엔솔은 2022년 최대어를 넘어 역대 증시...
2022.01.19 17:17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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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상폐 결정 단호한 거래소, 매출 탄탄한 오스템임플은 다를까
24일까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예상 밖 신라젠 상폐 결정에 드러난 거래소 강경 기조 변수로안정성·연속성은 강점…내부 관리 시스템 등 취약점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에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여부를 기다리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당초 예상보다 엄격했던 한국거래소 기준이 같은 수준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다. 당장 상장폐지 결정을 받아들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지만, 거래정지 장기화로 인한 주주 피해 및 신뢰도 하락 가능성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2022.01.19 17:16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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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주겠다"…日유니클로 회장 파격 채용조건 내건 이유
경력직에 최대 10억엔 연봉 제시,"우리는 자라 아닌 구글·아마존과 경쟁",빅테크와 인재 경쟁 우위 선점 전략…"우수 인력있다면 100~200명이라도 채용"패션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경력직 채용 직원 연봉 상한을 최대 10억엔(104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단순 의류업체가 아니라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과 경쟁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고급 인재 채용에 승부수를 띄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겸 사장은 새로운 ...
2022.01.17 16:14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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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거꾸로 흐른다"…일본 쓰나미 전조 현상 포착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 폭발로 일본에서 5년여 만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키나와 지역에서 바닷물이 수로를 타고 거꾸로 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닷물의 역류는 전형적인 쓰나미 전조 현상으로 꼽힌다.16일 0시 30분쯤 일본의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쓰나미?"라고 적으면서 바닷물이 역류해 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1시간 뒤 "또 왔다. 자세히는 설명 못 하겠다. 여기는 오키나와"라며 거꾸로 흐르는 바닷물 영상을 추가로 올렸다.실제 바닷물...
2022.01.16 15:34
박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