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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99%가 반도체...이차전지·백신은?
[the300]국내 기업의 과학기술 투자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세액공제 혜택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분야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미래 성장력과 직결된 핵심기술에 대한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지원이 반도체에 집중돼 있다는 것으로,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균형잡힌 육성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국내 기업이 '국가 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원천기술) 분야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정...
2023.10.06 08:33
박상곤 기자,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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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1억 타갔대" "시험위원은 14살"…'신의 직장' 민낯
[the300]감사원, 공공기관 등 방만경영·예산낭비 실태 발표감사원이 퇴직자 단체와 고가의 계약을 체결해 예산을 낭비하고 미성년 자녀를 시험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방만경영을 일삼던 공공기관들의 행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가 출연기관의 적립금 보유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는 등 효율적 관리를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출연금 규율 체계 정비, 내부통제 기능 강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감사원 "방만경영 다수 확인…기재부, 출연기관 적립금 보유 현황 알지 못해"━감사원은 2...
2023.09.20 15:45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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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아닌 '반퇴'에 숨은 '워라밸'의 비밀[PADO]
한국은 출생률은 낮고 기대수명은 높아지면서 고령인구가 빠르게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애틀랜틱이 소개하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늘고 있는 '반퇴' 즉 완전한 은퇴가 아닌, 좀 낮은 임금이지만 노동조건이 보다 유연하고 좀 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는 삶이 어쩌면 한국사회의 대안이 될 듯 합니다. '워라밸' 즉 일(워크)과 생활(라이프)의 밸런스라는 표현은 보통 생활에 방점을 찍는 표현입니다만, 노령인구의 '워라밸'은 일에 방점이 찍혀야 합니다. 우리는 적절한 일(근로)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또 타인들과 교류할...
2023.09.17 15:02
김수빈 PADO 매니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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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읽는 이번주 국제정세[PADO]
한미일 정상회의가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3국간의 정상회의를 비롯 여러 수준의 3국간 회의 정례화가 결정되었습니다.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이 주제였고, 북한에 대한 언급은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입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국이 제시한 초안을 놓고 한국의 대통령실(안보실)과 외교부 사이에 입장차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이 '반중' 입장에 더욱 적극적이었고, 외교부는 조심스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한국으로서는 꽤 중요한 워딩의 변화가 하나 있는데, 지금까지 주로 사용했던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 비...
2023.08.26 18:04
김동규 PADO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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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돈 맡겼는데도 몰랐네"…새마을금고 '조용한 합병' 가능한 이유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예금자에게 합병 사실을 알리는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새마을금고간 합병이 '조용히' 이뤄지는 이유다. 최근에도 서울의 한 금고가 합병 후 2주가 지나도록 예금자에겐 고지되지 않았다. 해당 금고는 지난해 연 8%가 넘는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팔아 전국에서 예금자를 끌어모았다.14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구에 있는 A금고는 지난달 29일 인근 B금고로 흡수합병된 후 2주가 지난 시점까지 1억원 미만 예금자·대출자에게 합병 개별 고지를 하지 ...
2023.08.15 15:07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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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벼랑 끝에 있다"…우리금융 5개 자회사 직접 찾은 임종룡의 의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직후, 은행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를 방문했다. 상반기 은행 의존도가 심화하면서 하반기 비은행 부문에 힘을 싣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종합금융을 시작으로 우리자산운용,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5개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임직원들과 상반기 실적을 리뷰하고 하반기 영업계획을 논의했다. 임 회장의 자회사 소통 행보는 '벼랑 끝에 있다는 위기의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
2023.08.14 09:12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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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병원 찾아 1시간 넘게 헤맨 응급 산모들…4년 새 7배 늘었다
[the300]병원 도착까지 한시간 이상 걸린 임산부 수 2018년 177명→2022년 1250명출산이 임박한 응급 상황에서도 진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한 시간 넘게 길거리에서 '뺑뺑이'를 돈 임산부 수가 4년 새 7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이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도록 기본 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소방청 119구급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신고 후 병원에 ...
2023.08.13 16:40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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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집에서 물 솟구쳐올라"…속초 신축 아파트서 '카눈' 물난리
강원도 속초 한 신축 아파트에서 물난리 사태가 벌어졌다. 6호 태풍 '카눈'이 몰고 온 역대급 호우에 대응하는데 실패하면서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속초 동명동 한 아파트(올해 2월 준공) 단지 2층(필로티 구조 맨 아래층) 세대 내부에서 물이 대량 솟구쳐올랐다. 해당 동 내부계단에선 위에서 아래로 물이 쏟아져내렸다. 엘리베이터에도 물이 들어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시공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날 '극한호우'가 속초를 강타하며 옥상에 물이 차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우수(빗물)관로 등 배수구 입구가 비닐로 막혔다. 옥상에 물...
2023.08.11 19:57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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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피곤하면 문 닫고 쉬는 회사에 102억 '뭉칫돈'...비결은 ?
[스타트잡]MZ세대들이 이끌어가는 '아이콘차이나'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민지(MZ세대)를 위해 그들만의 슬기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헤라, 아이오페, 동인비 등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콘텐츠 마케팅 관련 컨설팅을 받는 곳이 있다. 전체 임직원 40명 중 35세 미만의 MZ세대 임직원이 80% 이상인 스타트업 '아이콘차이나'다.2016년 설립된 아이콘차이나는 '콘텐츠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프로젝트매니저(PM)들은 중국 진출...
2023.06.28 16:13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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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가 강대국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PADO]
어쩌면 머지않아 동남아시아가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동아시아보다 잘 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IMF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 경제성장 추이를 볼 때 20년 뒤쯤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양국은 인구가 약 1억, 2.7억으로 인구대국입니다. 이런 인구대국들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 선진국 수준에 오르게 된다면 국력이 전세계 톱 클래스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한국 경제를 쉽게 추월할 것입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외교도 잘 합니다. 자기들끼리 아세안(ASE...
2023.05.21 17:30
김수빈 PADO 매니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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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전자계열사 노조들 뭉친다…연대 결성 추진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조합들이 연대 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확인된 참여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 삼성SDI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삼성전자판매노조 등 5곳이다. 연대 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의장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노조는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함께 활동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첫 모임을 갖고 계열사별 임금 복리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추가 회의를 개최한 뒤 조만간 기자회견 등 ...
2023.01.20 10:58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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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70만원짜리 고무발판에 달린 생명줄…승강장 사고 끝없는 이유
설치 대상 승강장 15%에 안전발판 없어… 그마저 98%는 값싼 구형 고무발판장애인과 어린이에게 철도 승강장과 열차 사이 안전발판은 "생명판"이다. 하지만 안전발판이 의무화된 승강장 열 곳 중 한 곳 이상에 안전발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설치된 안전발판도 98%가 저렴한 구형 고무발판이라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북구갑)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안전발판 설치가 의무화된 총 2만4816개소 승강장 중 아직 설치되지 않은 승강장...
2022.10.02 07:46
김희정 기자,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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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착한 삼성' 열광하는 이유…5000억 쓰는 '이건희 DNA'
삼성이 전 분야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운영 중인 매장에서 장애인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자사의 가전 제품에도 노인을 돕는 기능을 탑재했다. "착한 기업"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 태어난 2030세대)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의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의 사회 공헌을 중시하던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때 첫걸음을 뗐다. 이 회장은 1991년부터 그룹...
2022.08.27 08:39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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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게 섰거라" 해외서도 주목받는 '라이온킹' 스타트업 [유니밸리]
'스타트업 발상지' 미국에서는 하버드, 스탠퍼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주요 대학들이 학생 창업을 이끌고 있다. 기업가정신 교육부터 외부 투자유치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국내 대학들도 상아탑의 틀에서 벗어나 변화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같은 무대를 꿈꾸며 혁신 창업생태계로 변신하는 '유니밸리'(University+Valley)를 집중 조명한다."앞으로는 스마트폰 대신 AR글래스"…네이버·카카오도 투자한 회사[유니밸리-한양대학교 2-6]김재혁 레티널 대표 "넥스트 스마트폰은 스마트워치 아닌 AR글...
2022.08.23 18:10
김유경 기자, 이민하 기자, 류준영 기자,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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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일부 석탄발전 출력 100% 넘겼다…전력예비율 7%로 '뚝'
때이른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예비율이 7%까지 떨어지는 등 전력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부는 기저 전원(상시 가동가능한 전원)인 석탄화력발전의 가동율을 높이는 한편, 일부 석탄발전의 경우 출력을 110%까지 끌어올리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8일 정부부처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해 정부가 석탄발전 출력상향을 발전사들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전력수급 방안으로 우선적으로 석탄 출력을 높여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석탄발전소의...
2022.07.08 17:12
세종=조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