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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초강대국이 된 중국 [PADO]
경제나 군사력에서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 건 아직 시기상조로 보입니다만 과학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을 따라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느덧 중국 과학계가 내놓는 영향력 높은 논문의 수가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공산당의 강력한 리 더십이 전략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며 추진한 덕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정은 어떻든 이웃국가인 중국의 성과에 대해 두려움과 함께 부러움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중국 과학이 모든 분야에서 서구를 압도하는 건 아닙니다. 성과주의가 팽배하다 보니 연구 부...
2024.06.30 14:13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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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은 전투로봇 아닌 'AI 참모'가 좌우한다 [PADO]
주요 전쟁이 발발할 때마다 새로운 군사혁신(RMA)에 성공한 국가는 전쟁에서 승리해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차 세계대전 방식에 집착하던 일본해군은 2차 세계대전시에도 거함거포주의의 대표격인 전함(battleship)에 집착했던 반면 미국해군은 이미 항공모함과 잠수함을 중심으로 작전을 짜기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해군은 진주만 기습공격 외에는 미국해군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몰락해버렸고 일본열도는 완전봉쇄되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전쟁은 무엇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인가 수많은 논의가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역시 인공지능...
2024.06.29 07:20
김동규 PADO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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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울해" 고기·치킨·피자 먹었더니…뇌에서 생긴 일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사람에게 흔히 "맛있는 음식 먹고 풀라"고 조언하지만, 맛있는 고지방 음식을 지속해 섭취할 경우 오히려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통합생리학과 연구팀은 치킨, 피자 등 고지방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 쥐에게서 불안 증세가 증폭되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지난 5월 국제 학술지 '바이올로지컬 리서치'에 발표했다. 영양소 불균형으로 인해 장내세균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이같은 변화가 뇌의 화학 물질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연구팀은 먼저...
2024.06.18 15:29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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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가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날이 올 수 있을까? [PADO]
아프리카는 현재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편이다. 그러나 낙관론자들은 종자 개선과 비료 사용 확대가 대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한다.우리가 평소 접하는 메르카토르 도법의 세계지도는 적도에 가까운 지역을 축소해 보여줍니다. 그래서 북유럽은 실제보다 크게 보여주고 아프리카는 실제보다 작게 보여줍니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큰 대륙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아직 미개발 상태입니다. 그 말은 반대로 개발의 잠재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공업은 차치하고 가장 기본적인 1차...
2024.06.16 14:31
김동규 PADO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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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갇힌 '갈비뼈 사자'가…흙 밟고 낮잠을 잡니다[남기자의 체헐리즘]
동물 복지에 진심인 '청주동물원'…사람과 싸워가며 더 나은 환경 만들어시멘트 대신 흙과 풀 깔고, 동물 떠나면 채우지 않고 공간 넓혀 갈 곳 없는 동물들 구해, 비좁은 실내서 죽어가던 '갈비뼈 사자'의 안온한 여생"동물원 오는 분들이 지적해야 해요, 동물들 그리 두지 말라고"수습기자 때 휠체어를 타고 서울 시내를 다녀 봤습니다. 세상이 처음 불편해졌지요. 직접 체험해 알리는 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체헐리즘', 체험과 저널리즘을 합친 말입니다. 사서 고생하며 깊숙한 이면을 알리고, 가장자리가 보이도록 힘쓰려합니다.'갈비뼈...
2024.06.03 13:29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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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읽는 이번 주 국제정세 [PADO]
[評천하] 멕시코 대선, 북한의 요란한 도발 外미국과 남쪽으로 이웃해있는 멕시코가 6월 2일에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주지사 등 선거를 치릅니다. 멕시코는 인구가 약 1억 3000만 명으로 일본과 비슷한 규모이며, 국토면적은 남한의 약 20배입니다. 인구와 국토면적만 보면 세계적인 강국이 돼야 합니다만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 내지 '디리스킹'을 추구함에 따라 미국,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USMCA)을 체결해 유지하고 있는 멕시코가 그 반사이익을 봐 2023년부터 멕시코가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무...
2024.06.01 08:41
김동규 PADO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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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우일연 작가, 미국 최고 권위 '퓰리처상' 받았다
퓰리처상 선정위, '주인 노예 남편 아내' 전기부문 수상자 선정…'인종·계급·장애' 등에 대한 편견 다룬 점 높이 평가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의 저서가 미국 최고 권위 상으로 꼽히는 퓰리처상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제108회 시상식에서 우일연 작가의 책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전기 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7년에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예술 부문...
2024.05.07 17:55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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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용후핵연료 '재활용' 본격화…국내 처리·소각 실증 목표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원자력발전의 부산물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지하 500m에서 인간과 영구 격리해야 하는데 처리·소각 기술을 활용해 다시 연료화하고 에너지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핵 연료 주기가 늘고 고준위방폐물 양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핵 비확산' 보증과 미국의 동의는 숙제다. 13일 본지가 입수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소각 분야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까지 관련 분야 기술을 확보하고 2034년까지 실증시설 구축, 2038년까지 실증을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로드맵의 핵심...
2024.03.13 17:45
세종=조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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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슈퍼사이클 이어가자"…조선3사-정부 '기술 협의체' 추진
[MT리포트-슈퍼사이클을 넘어서] ① CTO급 협의체 통해 수소, 자율운항, SMR 등 논의오랜 적자행진이 끝났다. 앞으로 3~4년치 일감도 쌓아뒀다.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K-조선 얘기다. 하지만 기업들은 '샴페인'을 경계한다. 정부와 힘을 합쳐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려고 시도한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조선 3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손을 잡고 '기술 협의체'를 만든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지속을 위한 '미래 기술 확보'가 목표다.13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와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2024.03.13 16:04
최경민 기자, 최민경 기자, 박미리 기자, 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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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요금 0원 '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서 첫 운행…오는 8월부터
월~금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6개월~1년 운행 후 유료 전환오는 8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가 본격 운행에 나선다.시는 오는 7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8월부터 3대 이상의 전기차 자율주행택시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심야 자율주행택시 운영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시 관계자는 "먼저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버스와 달리 택시는 정해진 노선이 아니라 스스로 경로를 찾고, 문앞에서 문앞까지(Door to Door) 승객을 실어 나르는 고도의 기술이...
2024.03.13 13:29
김지현 기자,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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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포스코, 베트남 고속도로 깔고 200억 물렸다
[MT리포트]해외수주 330억달러 시대, 현실이 된 해외건설 리스크①해외 건설 수주액이 4년째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목표는 400억달러다. 건설사들은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길어지자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정부도 '원팀코리아'로 수주 지원에 나섰다. 반면 해외 사업이 늘어난 만큼 '부실 수주' 위험도 커졌다. '황금향'을 쫓는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 현주소를 짚어본다.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받지 못한 공사대금이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중재기관은 베트남 공기업이 한국...
2024.03.13 11:30
김평화 기자, 조준영 기자, 이민하 기자,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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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8600억 펀드' 에이티넘, SBVA 정희재 영입한 이유
[C레벨 영입][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8600억원 규모의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핵심 심사역으로 평가받는 정희재 수석을 비롯해 심사역 3명을 영입했다. 1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정희재 SBVA 수석심사역을 서비스·플랫폼팀 이사로 영입했다. 2014년 현대차 수출기획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 이사는 2017년 인공지능(AI)...
2024.03.13 10:26
김태현 기자, 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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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콩 ELS 기본배상, 국민·농협은행 40%…나머지는 20~30%
대부분 설명의무와 내부통제 위반…적합성의 원칙에서 비율 갈려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의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기본배상 비율이 4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11개 판매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은 20~30%대로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의 나이, 재산, 이해도, 거래목적 등에 맞게 상품을 권유해야 하는 적합성의 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은행별 배상비율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홍콩 ELS 기본배상 비율은 약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
2024.03.12 15:50
권화순 기자,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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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밑이 '텅'…2050년 뉴욕·샌프란시스코에 닥칠 재앙
이상 기후에 지나친 지하수 추출로 지면이 가라앉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등 32개 미국 해안도시에서 대홍수가 반복적으로 벌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는 지난 5일 네이처(Nature) 저널에 게재된 해수면 상승·지반 침하 관련 새로운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세기 들어 이상기후로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지난 30년간 바다 연안 지역 해수면 높이가 매년 약 3.4㎜ 상승했다. 동시에 미국 연안지역도 가라앉고 있다. 미국 동부 해안가 대...
2024.03.08 14:15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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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뺑이 무서워 내가 직접 찾는다" 응급실 실시간 현황 알아보는 법
전국 전공의 대규모 이탈 사태로 병원 진료 마비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최상위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실제로 응급실 앞에서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거나, 입원해야 하는 환자가 전공의 부재로 입원 가능 병원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는 "평소 자신에게, 또는 가족에게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중증질환이 있다면 주변 응급실·병원의 실시간 현황을 찾는 방법을 숙지해두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응급실 뺑뺑...
2024.02.25 14:58
정심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