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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용후핵연료 '재활용' 본격화…국내 처리·소각 실증 목표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원자력발전의 부산물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지하 500m에서 인간과 영구 격리해야 하는데 처리·소각 기술을 활용해 다시 연료화하고 에너지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핵 연료 주기가 늘고 고준위방폐물 양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핵 비확산' 보증과 미국의 동의는 숙제다. 13일 본지가 입수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소각 분야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까지 관련 분야 기술을 확보하고 2034년까지 실증시설 구축, 2038년까지 실증을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로드맵의 핵심...
2024.03.13 17:45
세종=조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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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슈퍼사이클 이어가자"…조선3사-정부 '기술 협의체' 추진
[MT리포트-슈퍼사이클을 넘어서] ① CTO급 협의체 통해 수소, 자율운항, SMR 등 논의오랜 적자행진이 끝났다. 앞으로 3~4년치 일감도 쌓아뒀다.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K-조선 얘기다. 하지만 기업들은 '샴페인'을 경계한다. 정부와 힘을 합쳐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려고 시도한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조선 3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손을 잡고 '기술 협의체'를 만든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지속을 위한 '미래 기술 확보'가 목표다.13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와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2024.03.13 16:04
최경민 기자, 최민경 기자, 박미리 기자, 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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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요금 0원 '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서 첫 운행…오는 8월부터
월~금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6개월~1년 운행 후 유료 전환오는 8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가 본격 운행에 나선다.시는 오는 7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8월부터 3대 이상의 전기차 자율주행택시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심야 자율주행택시 운영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시 관계자는 "먼저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버스와 달리 택시는 정해진 노선이 아니라 스스로 경로를 찾고, 문앞에서 문앞까지(Door to Door) 승객을 실어 나르는 고도의 기술이...
2024.03.13 13:29
김지현 기자,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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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포스코, 베트남 고속도로 깔고 200억 물렸다
[MT리포트]해외수주 330억달러 시대, 현실이 된 해외건설 리스크①해외 건설 수주액이 4년째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목표는 400억달러다. 건설사들은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길어지자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정부도 '원팀코리아'로 수주 지원에 나섰다. 반면 해외 사업이 늘어난 만큼 '부실 수주' 위험도 커졌다. '황금향'을 쫓는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 현주소를 짚어본다.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받지 못한 공사대금이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중재기관은 베트남 공기업이 한국...
2024.03.13 11:30
김평화 기자, 조준영 기자, 이민하 기자,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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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8600억 펀드' 에이티넘, SBVA 정희재 영입한 이유
[C레벨 영입][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8600억원 규모의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핵심 심사역으로 평가받는 정희재 수석을 비롯해 심사역 3명을 영입했다. 1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정희재 SBVA 수석심사역을 서비스·플랫폼팀 이사로 영입했다. 2014년 현대차 수출기획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 이사는 2017년 인공지능(AI)...
2024.03.13 10:26
김태현 기자, 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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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콩 ELS 기본배상, 국민·농협은행 40%…나머지는 20~30%
대부분 설명의무와 내부통제 위반…적합성의 원칙에서 비율 갈려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의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기본배상 비율이 4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11개 판매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은 20~30%대로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의 나이, 재산, 이해도, 거래목적 등에 맞게 상품을 권유해야 하는 적합성의 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은행별 배상비율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홍콩 ELS 기본배상 비율은 약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
2024.03.12 15:50
권화순 기자,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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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밑이 '텅'…2050년 뉴욕·샌프란시스코에 닥칠 재앙
이상 기후에 지나친 지하수 추출로 지면이 가라앉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등 32개 미국 해안도시에서 대홍수가 반복적으로 벌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는 지난 5일 네이처(Nature) 저널에 게재된 해수면 상승·지반 침하 관련 새로운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세기 들어 이상기후로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지난 30년간 바다 연안 지역 해수면 높이가 매년 약 3.4㎜ 상승했다. 동시에 미국 연안지역도 가라앉고 있다. 미국 동부 해안가 대...
2024.03.08 14:15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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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뺑이 무서워 내가 직접 찾는다" 응급실 실시간 현황 알아보는 법
전국 전공의 대규모 이탈 사태로 병원 진료 마비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최상위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실제로 응급실 앞에서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거나, 입원해야 하는 환자가 전공의 부재로 입원 가능 병원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는 "평소 자신에게, 또는 가족에게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중증질환이 있다면 주변 응급실·병원의 실시간 현황을 찾는 방법을 숙지해두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응급실 뺑뺑...
2024.02.25 14:58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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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차트] 졸업생 평균 급여 3억2000만원…전 세계 1위 MBA는 어디?
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알차고 유익한 차트 뉴스, [더차트]입니다.졸업생 평균 급여 24만5772만달러(약 3억2800만원)를 자랑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이 전 세계 경영대학원(MBA)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 세계 MBA 순위를 발표했다. FT는 졸업 3년 후 평균 급여를 비롯해 △학술 연구의 질 △학교의 환경 정책 이행률 △재학생의 성별과 국적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MBA 순위를 매긴다.1위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이 차지했다. 와...
2024.02.17 12:50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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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벗어난 삼바, 사법리스크 털고 글로벌리더 도약 탄력받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불법 승계 혐의를 벗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앞으로 진행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행정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사법리스크란 큰 짐을 던 만큼 글로벌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리더로 도약하겠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제기한 분식혐의 관련 행정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
2024.02.06 15:37
김도윤 기자,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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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그만 탈까"…'북극 한파'에 전기차 꽁꽁, 차주들 발 동동
'북극 한파'가 덮친 미국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가 꽁꽁 얼어 방전되는 사태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충전 대란'이 빚어졌다. 18일 뉴욕타임스(NYT)는 "시카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기차 방전, 견인 사태가 잇따르고 충전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고 보도했다.시카고 일대 지역엔 체감기온이 영하 30도 밑으로 뚝 떨어지는 등 극한의 한파가 찾아왔다. 한 테슬라 차주는 차량이 꽁꽁 얼어붙었다며 충전에 애 먹은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NYT에 "차량이 얼어 문조차 열리지 않아 어렵게 차에 탔다"...
2024.01.18 15:38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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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늘주사 공짜로 맞자" 우르르…실손지급 '100%' 급증했다
비타민 주사나 마늘주사 등으로 불리는 비급여 주사치료 관련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금 지급액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실손보험 지급 항목 중 3번째까지 올랐다. 보험업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4대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비급여 주사치료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2179억원으로 4년전인 2018년 1029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2019년 1537억원, 2020년 1830억원, 2021년 1921억원 등 ...
2023.12.01 11:48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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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반도체 8만명 출근길 막혔는데...국토부·경찰 '핑퐁게임'
[삼성 반도체 막은 핑퐁 규제]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현재 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 EUV(극자외선) 전용라인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공사에 투입되는 인원은 일 최대 8만여 명.그런데 이들이 제시간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거의 매일 벌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연장 관련 규제를 서로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다.부처간 '핑퐁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증설 일정은 조금씩 미뤄지고 있다.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산업 특성상 골든타임을 ...
2023.12.01 10:45
이정혁 기자, 임동욱 기자,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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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NST 감사 인권침해" 원자력硏 연구진, 인권위에 진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자력연 5주 이상 감사진정인 "업무차 2개월 월세 지원받았는데…감사위,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자가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과도한 감사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NST는 원자력연을 포함해 25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지원·육성하는 기관이다.1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원자력연 A씨는 지난 9일 인권위로부터 NST 감사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인권침해 진정서가 공식 접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권위는 향후 NST 감사가 헌법에서 ...
2023.11.15 17:56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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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4년 만에 나온 1심 판결"...법원의 선 넘은 늑장 재판
[the300]최근 10년간 민·형사 사건처리 기간 계속 늘며 국민 부담 가중…장동혁 "법원, 개선 방안 마련해야"# A씨는 2010년 9월29일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 법적수당 및 휴업수당, 미지급 퇴직금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12년이 지난 2022년 6월30일에야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놨다. 원고가 A씨를 비롯해 1만61명에 이르고, 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지 여부 등 쟁점이 첨예하단 이유에서다.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10년간 사건 처리 현황' 자료에 ...
2023.10.06 10:26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