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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늘주사 공짜로 맞자" 우르르…실손지급 '100%' 급증했다
비타민 주사나 마늘주사 등으로 불리는 비급여 주사치료 관련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금 지급액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실손보험 지급 항목 중 3번째까지 올랐다. 보험업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4대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비급여 주사치료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2179억원으로 4년전인 2018년 1029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2019년 1537억원, 2020년 1830억원, 2021년 1921억원 등 ...
2023.12.01 11:48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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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반도체 8만명 출근길 막혔는데...국토부·경찰 '핑퐁게임'
[삼성 반도체 막은 핑퐁 규제]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현재 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 EUV(극자외선) 전용라인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공사에 투입되는 인원은 일 최대 8만여 명.그런데 이들이 제시간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거의 매일 벌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연장 관련 규제를 서로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다.부처간 '핑퐁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증설 일정은 조금씩 미뤄지고 있다.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산업 특성상 골든타임을 ...
2023.12.01 10:45
이정혁 기자, 임동욱 기자,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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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NST 감사 인권침해" 원자력硏 연구진, 인권위에 진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자력연 5주 이상 감사진정인 "업무차 2개월 월세 지원받았는데…감사위,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자가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과도한 감사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NST는 원자력연을 포함해 25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지원·육성하는 기관이다.1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원자력연 A씨는 지난 9일 인권위로부터 NST 감사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인권침해 진정서가 공식 접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권위는 향후 NST 감사가 헌법에서 ...
2023.11.15 17:56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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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4년 만에 나온 1심 판결"...법원의 선 넘은 늑장 재판
[the300]최근 10년간 민·형사 사건처리 기간 계속 늘며 국민 부담 가중…장동혁 "법원, 개선 방안 마련해야"# A씨는 2010년 9월29일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 법적수당 및 휴업수당, 미지급 퇴직금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12년이 지난 2022년 6월30일에야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놨다. 원고가 A씨를 비롯해 1만61명에 이르고, 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지 여부 등 쟁점이 첨예하단 이유에서다.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10년간 사건 처리 현황' 자료에 ...
2023.10.06 10:26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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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99%가 반도체...이차전지·백신은?
[the300]국내 기업의 과학기술 투자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세액공제 혜택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분야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미래 성장력과 직결된 핵심기술에 대한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지원이 반도체에 집중돼 있다는 것으로,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균형잡힌 육성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국내 기업이 '국가 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원천기술) 분야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정...
2023.10.06 08:33
박상곤 기자,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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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1억 타갔대" "시험위원은 14살"…'신의 직장' 민낯
[the300]감사원, 공공기관 등 방만경영·예산낭비 실태 발표감사원이 퇴직자 단체와 고가의 계약을 체결해 예산을 낭비하고 미성년 자녀를 시험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방만경영을 일삼던 공공기관들의 행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가 출연기관의 적립금 보유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는 등 효율적 관리를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출연금 규율 체계 정비, 내부통제 기능 강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감사원 "방만경영 다수 확인…기재부, 출연기관 적립금 보유 현황 알지 못해"━감사원은 2...
2023.09.20 15:45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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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아닌 '반퇴'에 숨은 '워라밸'의 비밀[PADO]
한국은 출생률은 낮고 기대수명은 높아지면서 고령인구가 빠르게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애틀랜틱이 소개하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늘고 있는 '반퇴' 즉 완전한 은퇴가 아닌, 좀 낮은 임금이지만 노동조건이 보다 유연하고 좀 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는 삶이 어쩌면 한국사회의 대안이 될 듯 합니다. '워라밸' 즉 일(워크)과 생활(라이프)의 밸런스라는 표현은 보통 생활에 방점을 찍는 표현입니다만, 노령인구의 '워라밸'은 일에 방점이 찍혀야 합니다. 우리는 적절한 일(근로)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또 타인들과 교류할...
2023.09.17 15:02
김수빈 PADO 매니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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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읽는 이번주 국제정세[PADO]
한미일 정상회의가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3국간의 정상회의를 비롯 여러 수준의 3국간 회의 정례화가 결정되었습니다.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이 주제였고, 북한에 대한 언급은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입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국이 제시한 초안을 놓고 한국의 대통령실(안보실)과 외교부 사이에 입장차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이 '반중' 입장에 더욱 적극적이었고, 외교부는 조심스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한국으로서는 꽤 중요한 워딩의 변화가 하나 있는데, 지금까지 주로 사용했던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 비...
2023.08.26 18:04
김동규 PADO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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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돈 맡겼는데도 몰랐네"…새마을금고 '조용한 합병' 가능한 이유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예금자에게 합병 사실을 알리는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새마을금고간 합병이 '조용히' 이뤄지는 이유다. 최근에도 서울의 한 금고가 합병 후 2주가 지나도록 예금자에겐 고지되지 않았다. 해당 금고는 지난해 연 8%가 넘는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팔아 전국에서 예금자를 끌어모았다.14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구에 있는 A금고는 지난달 29일 인근 B금고로 흡수합병된 후 2주가 지난 시점까지 1억원 미만 예금자·대출자에게 합병 개별 고지를 하지 ...
2023.08.15 15:07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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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벼랑 끝에 있다"…우리금융 5개 자회사 직접 찾은 임종룡의 의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직후, 은행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를 방문했다. 상반기 은행 의존도가 심화하면서 하반기 비은행 부문에 힘을 싣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종합금융을 시작으로 우리자산운용,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5개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임직원들과 상반기 실적을 리뷰하고 하반기 영업계획을 논의했다. 임 회장의 자회사 소통 행보는 '벼랑 끝에 있다는 위기의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
2023.08.14 09:12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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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병원 찾아 1시간 넘게 헤맨 응급 산모들…4년 새 7배 늘었다
[the300]병원 도착까지 한시간 이상 걸린 임산부 수 2018년 177명→2022년 1250명출산이 임박한 응급 상황에서도 진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한 시간 넘게 길거리에서 '뺑뺑이'를 돈 임산부 수가 4년 새 7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이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도록 기본 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소방청 119구급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신고 후 병원에 ...
2023.08.13 16:40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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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집에서 물 솟구쳐올라"…속초 신축 아파트서 '카눈' 물난리
강원도 속초 한 신축 아파트에서 물난리 사태가 벌어졌다. 6호 태풍 '카눈'이 몰고 온 역대급 호우에 대응하는데 실패하면서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속초 동명동 한 아파트(올해 2월 준공) 단지 2층(필로티 구조 맨 아래층) 세대 내부에서 물이 대량 솟구쳐올랐다. 해당 동 내부계단에선 위에서 아래로 물이 쏟아져내렸다. 엘리베이터에도 물이 들어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시공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날 '극한호우'가 속초를 강타하며 옥상에 물이 차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우수(빗물)관로 등 배수구 입구가 비닐로 막혔다. 옥상에 물...
2023.08.11 19:57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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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피곤하면 문 닫고 쉬는 회사에 102억 '뭉칫돈'...비결은 ?
[스타트잡]MZ세대들이 이끌어가는 '아이콘차이나'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민지(MZ세대)를 위해 그들만의 슬기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헤라, 아이오페, 동인비 등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콘텐츠 마케팅 관련 컨설팅을 받는 곳이 있다. 전체 임직원 40명 중 35세 미만의 MZ세대 임직원이 80% 이상인 스타트업 '아이콘차이나'다.2016년 설립된 아이콘차이나는 '콘텐츠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프로젝트매니저(PM)들은 중국 진출...
2023.06.28 16:13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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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가 강대국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PADO]
어쩌면 머지않아 동남아시아가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동아시아보다 잘 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IMF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 경제성장 추이를 볼 때 20년 뒤쯤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양국은 인구가 약 1억, 2.7억으로 인구대국입니다. 이런 인구대국들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 선진국 수준에 오르게 된다면 국력이 전세계 톱 클래스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한국 경제를 쉽게 추월할 것입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외교도 잘 합니다. 자기들끼리 아세안(ASE...
2023.05.21 17:30
김수빈 PADO 매니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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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전자계열사 노조들 뭉친다…연대 결성 추진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조합들이 연대 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확인된 참여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 삼성SDI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삼성전자판매노조 등 5곳이다. 연대 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의장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노조는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함께 활동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첫 모임을 갖고 계열사별 임금 복리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추가 회의를 개최한 뒤 조만간 기자회견 등 ...
2023.01.20 10:58
오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