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
"1순위는 바로 이것"…이재명·김문수·이준석 공약으로 본 새 정부
━이재명 "AI" 김문수 "기업" 이준석 "효율"...'3인 3색' 대선 공약━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모두 경제도약을 약속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에선 조금씩 차이가 난다. 이재명 후보는 AI(인공지능), 김문수 후보는 기업, 이준석 후보는 효율적 정부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들이 당선 이후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 과정을 포함한 구체적 로드맵까지...
2025.05.19 14:45
민동훈 기자, 김성은 기자, 김인한 기자, 정인지 기자, 유효송 기자
-
'화재 피해' 최소화했다지만…실적 먹구름 드리운 '금호타이어'
발 빠른 화재 진압으로 최악은 면한 금호타이어지만 향후 실적에는 먹구름이 쌓일 전망이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전체 생산량의 25%가량을 담당해온 곳으로 생산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해서다. 특히 생산 재개에 적게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여 경쟁사에 거래를 빼앗길 우려도 있다. 18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면적 부지 14만955㎡ 중 50% 이상인 7만여㎡가 소실됐다. 이에 따라 광주공장 생산이 전면 중단되면서 타이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 화재는 2023년 9월 발...
2025.05.18 18:05
임찬영 기자
-
1억까지 안전한데, 저축은행 돈 넣을까?… 2금융권 "안 받아요"
예금보호한도 1억원 상향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고심이 깊다. 예금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2금융권으로 돈이 몰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업황이 안 좋은 데다가 마땅한 대출처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 돈을 끌어올 순 없다. 결국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수신 금리를 조절해 대규모 자금이동을 통제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금융사가 파산해도 고객 예금이 1억원까지 보호된다. 2001년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원으로 설정된 이후 24년 만의 인상이다. 이번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은행권뿐만 아니...
2025.05.18 18:04
이창섭 기자
-
피고인보다 재판장에 더 관심…내일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4차 공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위법했는지를 판단하는 네 번째 공판이 열린다. 앞서 이 재판을 심리하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이목이 더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을 연다. 지난 재판부터 이어진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무리하고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
2025.05.18 16:27
이혜수 기자
-
"김 대리, 벌써 왔어?"…K-직장인들, 평균 '이때' 출근한다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의 평균 출근 시간은 지난해 8시44분으로 전년 대비 6분 더 빨라졌고, 평균 퇴근 시간은 오후 6시19분으로 전년 대비 2분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합 인력관리(HR) 솔루션을 운영하는 시프티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조사한 '직장인 출퇴근 및 근무시간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더 빨리 출근하고 더 빨리 퇴근하는 경향성을 4년째 이어갔다. 조사를 처음 ...
2025.05.17 07:10
최태범 기자
-
美연준 의장, 장기 금리 상승 경고…"공급충격 시대 도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팬데믹 이후 빈번해진 '공급 충격'으로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지고 장기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준 본부에서 열린 연구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2020년 이후 경제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며 "변화한 경제 환경을 반영해 연준의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손질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이의 기간이었던 2010년대보다 더 ...
2025.05.16 13:09
뉴욕=심재현 특파원
-
경영권 방어 나선 대한항공, 자사주 44만주 출연해 우호지분 확대
대한항공이 호반건설의 경영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주 출연을 통한 우호지분 확보에 나섰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보통주 기준 0.66%에 달하는 자사주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기로 했다.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증여함으로써 의결권을 살리기 위함이다. 출연 주식 가격은 전일 종가 기준 주당 15만600원이다. 총액은 662억7000만원으로 한진칼이 보유한 보통주를 전량 출연했다. 이로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우호지분은 19.96%에서 20.66%로...
2025.05.16 13:05
임찬영 기자
-
"미국 약가인하는 기회"…자신감 보인 서정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국 약가 인하 및 의약품 관세 인상과 관련한 우려에 '영향이 제한적이거나,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히려 약가 인하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15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한 우려가 과하게 형성됐다"며 "국내 기업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현지에 판매되는 의약품에 25% 이상의 고율 관세 부...
2025.05.16 13:01
정기종 기자
-
맥주 공장 찾은 건 대한제분 회장…지배력은 누나가 키웠다
'곰표 밀맥주' 논란을 겪고 있는 대한제분의 실질적 오너인 이혜영씨(이건영 회장의 누나)가 대한제분 지분을 가진 하림장학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대인 고 이종각 명예회장(이혜영 이사장 남매의 부친)이 2022년 별세한 뒤로 이혜영 이사장 측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기업경영 의사구조가 불투명한 상황을 곰표 밀맥주 사태나 과거 세무조사 등 대한제분을 둘러싸고 연쇄적으로 터진 논란의 배경으로 지목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혜영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14일 하림장학재단 ...
2025.05.15 18:32
김지훈 기자
-
EU도 중국처럼? "대미협상 실패하면 행동" 보복 가능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협상을 진행중인 EU(유럽연합)가 협상 타결에 실패할 경우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의회 연설에서 "EU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단결해야 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클링바일 장관은 "우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단결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협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
2025.05.15 18:31
변휘 기자
-
재가동한 삼성의 빅딜…두번째 대상 '냉난방공조' 낙점 이유는
삼성전자가 8년 만에 다시 시동을 건 대형 M&A(인수합병)의 두 번째 대상으로 냉난방공조(HVAC) 기업을 낙점한 것은 '성장 가능성'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함께 고려한 결과다. HVAC은 가정·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중심의 '개별공조'와 공장·쇼핑몰 등 대형 시설 대상의 '중앙공조'로 구분한다. 현재 시장 규모 자체는 개별공조가 크지만 성장 가능성은 중앙공조가 높다. 삼성전자가 이번 인수하는 독일 플랙트그룹은 '중앙공조 전문업체'다. 중앙공조 시장 전망이 밝은 이유로 'AI(인공지능) 열풍'이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들...
2025.05.14 14:21
유선일 기자
-
데이터센터 공조 특화된 100년 기업…삼성이 품은 '플랙트그룹'은?
삼성전자가 15억 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를 결정한 독일 플랙트그룹(FlaktGroup, 이하 플랙트)은 전 세계 14개 생산 공장과 35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한 유럽 냉난방공조(HVAC) 업계 강자다. 고효율 공조 시스템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병원, 공항 등 산업용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플랙트는 2016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플렉트 우즈(Flackt Woods)를 인수한 뒤 같은해 덴코하펠(DencoHappel)과 합병을 통해 출범했다. 대형 환기 시스템 공...
2025.05.14 14:18
최지은 기자
-
한진·LS 지분 늘리는 호반...두 회사는 '反 호반' 전선 꾸렸다
호반건설이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칼 지분을 1%가량 추가로 사들였다. 한진칼의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칼 회장 및 우호지분이 상당하지만 호반그룹이 꾸준히 지분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경계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진칼은 비슷한 상황에 있는 LS그룹과 손잡고 호반그룹에 대한 공동전선을 꾸렸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전날 한진칼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1.02%포인트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장내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
2025.05.13 18:33
이태성 기자
-
이재명도 김문수도 "K-방산 밀어준다"…'80조원 고지' 넘고 진군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K-방산은 거침없는 질주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총 수주잔고 80조원대를 넘어 100조원대까지 정조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6·3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모두 K-방산을 육성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내놨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두 후보가 발표한 10대 공약에 'K-방산 드라이브'가 포함된 것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10대 공약의 경제·산업 부문에서 방산을 언급하며 "국가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2025.05.12 18:31
최경민 기자
-
트럼프발 미·중 2차 관세전쟁, '불신' 흉터 남기고 90일 휴전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일단 봉합 국면을 맞았다. 양국이 상호 후퇴한 내용으로 관세를 유예키로 했다. 고조됐던 국제사회 긴장감은 일부 해소되겠지만 일방적 관세 공격에 따른 불신은 국제사회에 그대로 남는다. 미중 양국 간 경제 디커플링이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12일 양국 정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주말 사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일단 미국이 대 중국 추가 관세의 30%만을, 중국이 대 미국 추가 관세의 10%만을 남기는 것으로 임시 합의하고,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상 내용은 이날 발...
2025.05.12 18:15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