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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시대' 비트코인 투자 쉬워졌다…"변동성은 그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승인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문턱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 업계는 SEC 결정은 가상자산 터줏대감이면서도 여지껏 비주류로 취급되던 비트코인이 명실상부 주류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로 막대한 자금이 쏟아지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낙관론도 넘친다. 그러나 가상자산 특유의 변동성 리스크까지 사라진 게 아닌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온...
윤세미 기자  |  2024.01.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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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없어, 좀비시장 됐다" 문 닫는 증권사들…홍콩증시에 무슨 일이
4년 연속 내린 홍콩증시, 24년도 최악 출발…中 국영기업 연이어 민영화 후 홍콩증시 떠나, '고인물' 감독은 안돼…韓 ELS시장에 충격파"홍콩 증시, 2005년 이후 최악의 출발."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24년 첫 주 홍콩증시에 대해 10일 이렇게 평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새해 첫 주 3% 내렸다. 19년 전인 2005년 첫 주 4.6% 하락한 이후 가장 큰 첫 주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8일에도 전일 대비 1.9% 내렸고 9일도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16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  2024.01.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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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예상보다 늦을 것"…미국 석학이 지목한 시기는?
미국 경제 석학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 없이 목표인 물가 상승률 2%를 되찾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다만 시장 기대만큼 금리 인하가 빠르게 시작되진 않으리란 전망이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3 전미경제학회(AEA)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이 예측과 빗나갔다는 점을 인정했다. 제임스 하인스 미시간대학 교수는...
윤세미 기자  |  2024.01.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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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산시장 방향 가늠하려면…이 2가지를 같이 보라 [신년기획]
[글로벌 투자 기상도]①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새해를 시작한 가운데, 올해 글로벌 투자지형을 결정할 2가지 요소로 '금리인하'와 '경제성장률'이 꼽힌다.우선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완연하기 때문이다. 야데니 리서치의 사장인 에드 야데니는 그간 상품 인플레이션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때문이었다며 상품 인플레이션의 충격이 사라진 만큼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스트럭처 자산관리의 최고경영자...
권성희 기자  |  2024.0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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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도 뜸들이기…금리인상 언제? '임금 인상'에 달렸다
금리 동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지속…우에다 총재 "임금-물가 선순환 더 지켜봐야"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7년 넘게 이어온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가는 시장에 비해 무거운 행보다. 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의 금리 상한선은 1% 수준까지 ...
박가영 기자  |  2023.12.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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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버텨" 영끌족의 최후…아파트 경매 49% '급증'
아파트 경매 물량이 대거 늘었다. 부동산 침체와 고금리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온 신규 물건과 경매에 부쳐졌지만 팔리지 못한 물건이 동시에 늘어난 영향이다.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3년 1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829건으로 전달(2629건) 보다 7.6%, 전년 동월(1904건)에 비하면 무려 48.6%가 증가했다.고금리 이자 부담과 매수세 위축으로 경매 신건과 유찰 건수가 동시에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낙찰률은 37.8%로 전월(39.8%)보다 2.0%포인트 하락했고, ...
배규민 기자  |  2023.12.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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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으로 10억 집 산다" 논란에…'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
정부가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개정안 논의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안소위에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탓으로, 야당은 갭투자 유발을 우려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재논의가 되더라도 '갭투자 유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7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논의 안건에서 제외됐다. 야당에서 갭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
방윤영 기자  |  2023.12.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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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소법에 담긴 '위법계약 해지권'…홍콩 ELS 손실 변수로
금소법 시행 후 판매 상품 대상, 금융사에 '위법계약 해지권' 청구 가능…분쟁조정서 유리한 위치 가질 수도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의 불완전판매 논란에서 '위법계약 해지권'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포함된 위법계약 해지권은 금융사가 불완전판매를 한 경우 소비자가 중도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금융사가 해지권을 받아들이면 사실상 위법계약을 인정한 셈이기 때문에 향후 분쟁조정 과정에서 소비자가 유리한 위치를 가질 수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상품 ...
김남이 기자  |  2023.1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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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00% 폭등 '넥스트 루닛'은 어디? "자율주행 '여기'에 주목"
[부꾸미]황세환 FS리서치 대표 인터뷰아무리 시장이 어려워도 증시를 이끄는 테마는 매년 등장한다. 올해 2차전지와 AI(인공지능) 테마가 시장을 주도했듯이 내년 시장을 이끌 테마는 무엇일지 관심이 커진다.독립리서치인 FS리서치를 운영하는 황세환 대표는 내년 주목할 테마 중 하나로 자율주행을 꼽았다. 새로운 테마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하고 시장도 커질 것이란 점에서 중장기 투자처로 삼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황 대표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자...
김사무엘 기자  |  2023.1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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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룡, 전기차 시대 생존법…엑손모빌 '하얀석유' 리튬 캔다
미국 석유 공룡인 엑손모빌이 202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생산하기로 했다. 자동차 시장 변화에 맞춰 203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분으로 연간 생산량을 늘려 세계적인 리튬 공급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엑손모빌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의 선도적 생산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댄 암마 엑손 저탄소솔루션 부문 사장은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엑손모빌의 전문성을 적용해 채굴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북미산 리튬의 대량 공급을 가능케 할 것&qu...
윤세미 기자  |  2023.11.14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