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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국회 방문 돌연 취소…'정공법 대가' 박용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꼼수보다 정공법을 즐기는 타입이다. 물밑 논의의 역할을 가볍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적으로 터놓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거의 유일한 대기업 총수다.이런 기질이 잘 드러난 사례가 2015년 말 그가 두산그룹 회장이었던 당시 두산인프라코어의 희망퇴직 사태다. 20대 고졸직원과 갓 입사한 공채 신입사원이 명예퇴직 신청자에 포함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박 회장이 직접 수습에 나섰다.실무자를 내세워 적당히 해명하거나 그조차도 하지 않고 뭉개는 다른 기업 총수와는 확연히 다른 조치였다. 그래선지 두산의 이미지
2018.07.16 11:34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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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뒷이야기
文대통령-이재용 첫 만남, 삼성 '긴장 속 기대감'
인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 이재용 부회장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갖는다. 삼성은 이번 만남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며 긴장된 모습이다. 재계는 일단 문 대통령과 재계 서열 1위 삼성 총수가 직접 만났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인도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 내 삼성전자 제2공장에서 문 대통령 일행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외담당 부회장과 고동진 사장(IM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들도 이 부회장과
2018.07.09 16:22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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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회장 49재…화담숲 인근서 유가족들과 '조용히'
7일로 고(故) 구본무 LG 선대회장이 영면한 지 49일째를 맞았다. 가까운 가족들이 모여 조용히 고인의 생전 뜻을 기린다.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 신임 회장을 비롯한 LG가(家) 가족들은 이날 오전 곤지암 화담숲 인근에서 구 선대회장의 49재를 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49재를 치르는 장소는 구 선대회장이 생전 아끼던 곳이자 그의 수목장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발인 때와 마찬가지로 범 LG가(GS, LS, LIG 등)에서도 주요 가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 관계자는 "회사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른 내용이기 때문에
2018.07.07 07:30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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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박삼구 회장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일문일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기내식 대란'에 대해 사과했다. 또 기내식 재하청 협력사 사장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다음은 박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의 기자회견 질문·답변 전문.-LSG와 갑자기 계약을 끊었다. 1600억원 투자를 못 받아 그런 것인가.▶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셔서 제가 잠시 설명드리겠다. LSG는 루프트한자 자회사로 케이터링 업체다. IMF 위기 극복을 위해 아시아나 케이터링 사업부를 LSG와
2018.07.04 19:05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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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상당한 투자할 것"…부산모터쇼 일문일답
카허 카젬 한국GM(지엠) 사장과 스튜어트 노리스 디자인센터 전무가 7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에퀴녹스를 소개하는 등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은 카젬 사장, 노리스 전무의 인사말과 기자들간 일문일답.카젬 사장시작에 앞서 한말씀 올리자면 지금까지 한국지엠의 스토리 보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실제로 회사를 회생시키고 전환시키기 위한 시작점으로 작년부터 함계 해준거 잘 알고 있다. 작년 말 한국 기자협회 기자 간담회 있었는데 그때는 지금과는 많이 상황 달랐다. 지금은 경영정상화 계획
2018.06.07 23:37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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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美 아동대상 혈액제제 추가임상
GC녹십자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 사진) 임상 3상을 6월 말부터 시작한다.1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GC녹십자는 6월30일부터 2세에서 16세 사이 소아·청소년 20...
2018.04.17 15:05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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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무풍지대…중국 퍼올리는 K-굴착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시장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국 건설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중국 내 굴착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굴착기 328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2011년 3월(3933대) 이후 7년래 월 판매량으로 최대 규모다.1분기 판매량도 올해 총 5016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57% 늘었다.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중국 싸니(SANY), 미국 캐터필라, 중국 XCMG에 이어 4위(9%)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주문이 늘어 공
2018.04.11 16:22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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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규정도 못막은 최태원 회장의 '특별 보너스'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낸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추가 성과급을 지급했다.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게 하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의 특별 주문에 따른 것이다. 기존 성과급 외에 추가로 지급한 것이 파격적이라는 게 SK그룹 안팎의 평가다. SK 고위 관계자는 29일 "최 회장이 사상 최대 흑자를 낸 두 회사에 대해 기존 성과급 외에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라고 했다"면서 "규정된 초과이익분배금(PS) 외에 격려금 성격으로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달 초 기본급 100%의 PS를 지급한
2018.03.29 17:49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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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만에 침묵 깬 이재용…귀국 후 행보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지 45일 만에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귀국 후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잠행'이라 일컬어질 만큼 노출된 활동을 보이지 않던 탓에 향후 움직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갑작스러운 일정 아냐…출소 후 경영진 보고 후 마련된 것"=26일 재계에 따르...
2018.03.26 16:16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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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밤새 5000억→500억원으로 줄어든 삼성 평택공장 정전 피해…왜?
지난 15일 모 경제지를 비롯한 국내 언론들이 이달 초 발생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의 일시 정전으로 5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기사에 언급된 피해규모는 슬그머니 1/10 수준인 500억원으로 수정됐다. 하룻밤새 5000억원이 500억원으로 줄어든 웃지 못할 일은 왜 벌어진 것일까.◇삼성전자 "피해 규모 5000억원 아닌 500억원?…비상발전기 즉시 가동돼 핵심 장비에 전력 우선 공급"=16일 삼성전자는 지난 9일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일시 정전사고
2018.03.16 16:18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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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규 사외이사 '고려대 경영 교수' 부상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하는 사외이사 가운데 학계 출신, 그 중에서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들이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7일 현대차그룹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그룹 상장 계열사 중 현대모비스가 오는 9일 주주총회에서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를, 현대제철이 오는 16일 주주총회에서 김상용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한국마케팅학회 회장)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현대차그룹 내에서 기아자동차가 오는 9일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2018.03.07 20:47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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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일양약품, 금감원 감리에 개발비 '손상'처리… 순익 반토막
일양약품이 연구개발비를 무리하게 자산으로 잡았다가 금융당국 감사가 예고되자 개발비 일부를 손상처리 했다. 그동안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부풀려왔다는 고백으로 풀이된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지난해 손익계산서상 89억원 규모 기타손실이 발생했다. 그 결과 전년대비 3.0% 증가한 23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순이익은 57억원으로 1년만에 반토막이 났다.어닝쇼크를 불러온 기타손실의 상당액(66억원)은 무형자산 내 개발비를 손상차손 처리한 데서 비롯됐다. 개발비 손상차손은 연구개발이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
2018.03.07 12:55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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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라젠 대장암 임상 1년단축… 적응증마다 속도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라젠 바이러스 항암치료제 '펙사벡' 임상1·2상 종료 시점을 1년 앞당겼다. 이는 펙사벡 약효 데이터를 빨리 확인해보겠다는 의미로 펙사벡 가치 상승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NCI는 임상등록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 Trials.gov)에 펙사벡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PD-1억제제)' '트레멜리무맙(CTLA-4억제제)'을 병용투여 하는 대장암치료제 개발 임상1·2상 종료 시기를 종전 2021년 말에서 2020년 말로
2018.03.02 10:20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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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회장의 울릉도 사랑…그룹 재건 기운 얻어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옛 신라의 우산국(于山國), 울릉도에 대해 가진 숨은 사랑이 빛을 발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화산섬 울릉도를 찾아 재생의 기운을 얻었고, 최근에는 추산리 일대에 수려한 경관과 조화를 이룬 리조트를 건설해 경영 도약의 심리적 발판을 얻었다는 것이다.26일 코오롱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오랜 숙원으로 외국인들이 자신 인생의 버킷리스트 하나로 방문할 만한 한국의 명소를 만들고자 했다"며 "수년간 우리나라 곳곳을 물색하던 중 울릉도 추산리 일대를 추천받고는 그 곳을 방문해 큰 감명을 얻어 (리조트) 사업을 추진했다
2018.02.26 17:57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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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극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한달만에 다시 중국 충칭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한 달 만에 다시 중국으로 향하며 올해 실적 개선 의지를 보였다. 정 부회장이 새해 들어 미국에서 열린 세계최대가전전시회 'CES' 참석을 제외하고 해외 생산시설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중국 충칭으로 출국했으며, 현지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영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충칭공장은 현대차(현지 합작사 베이징현대)의 중국 내 5번째 승용차 공장으로 지난해 9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총 투자비 1조원을 들여 연간 30만 생산능력을 가진 베이징현대의 최신 핵심
2018.01.31 18:43
장시복 기자